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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글에 알맹이가 없잖아요 걍 자기도 그랬으니 노예 공짜로 달라는 거임 논리적 대응 ㄴ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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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열정페이는 너나 평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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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k 대학원은 밤에도 일함
니 능력이 꾸려서 어디 잡대교수하니까 그모양인거아님?
본인 능력이 안좋을걸 누굴탓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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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께서 점잖게 '휴식'이라고 돌려서 표현 하신걸로 보입니다. 학생들에게 연구자로서의 좋은 성장환경을 만들어 주시고자 노력하셨지만 학생들의 행태를 보고 크게 실망하셨군요...
학과에 부임하신지 얼마 안된 조교수님도 현실과 이상(예상)의 괴리에 대해서, 대학교수라는 직함이 연구 및 논문등의 성과를 내는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PI로서의 역량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고 힘들어 하셨었습니다.
이렇게 일하면서 일과 삶(연애&결혼&일상)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석사생이긴 해도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다보니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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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넓게 가지자
논문 하나 공동 1저자 준다고 크게 손해보는 것도 없음
본인이 나중에 기여 적은 다른 논문 공동 1저자로 들어갈 수도 있고
서로 돕고 살아야 나중에 본인한테 다 돌아오는 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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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생각중입니다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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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석박사통합과정 4년차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떠한 포장이나 꾸밈없이 제 심정을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어서 이렇게 익명을 이용하게 되네요.
솔직한 표현에 혹시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이 제 말들이 거슬리고, 한심해보여 불편하실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먼저 학위 과정을 꿋꿋하게 버티고 계시고, 당당하게 학위를 취득하신 분들 너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저는 더이상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이 정말 힘드네요. 이제 더이상 낮아질 것도 없는 자존감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저는 연구가 싫습니다.
즐겁게 열심히 연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연구라는게 하찮아서 그렇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저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제 논문을 작성하고 연구하는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제가 문제겠지요.. 저는 제가 뭘 원하는지 뭘할때 즐거운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게으르고 우유부단하고, 장점이 없는 것 같다고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보니 이걸 억지로 꾸역꾸역 버텨서 운좋게 학위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연구직으로서 살아갈 생각을 하면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교수님이 오는 카톡만 봐도 심장이 덜컹하고 숨이 가빠지고, 유튜브에서 제 전공관련 영상을 우연히 보기만 해도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 압니다. 사년차나 되서 조금만 버텨서 어떻게든 악바리로 학위를 마치는게 옳다고 6살짜리 제 조카도 그렇게 말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남은 학위를 버틸 자신도 없고, 버틴다 하더라도 이렇게 하다보면 학위도 못 받고 그저 영혼없이 출근해서 인건비만 갉아먹는 그런 학생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문제는..
이것도 버티지 못하면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괴롭습니다.
아마 아무것도 못하겠지요. 그런데도 한심하게 일단 여기서는 도망가고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몇달째 매일 퇴근 후 집에가면 급격하게 몰려오는 우울감에 정말 모든걸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가끔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누워만 있고 친구들 연락도 계속 무시하다보니 하나 둘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매일 퇴근 전에 오늘은 우울감에 지지말자 지지말자 하면서 집에 가도 매일 밤 멍만 때리다가 잠든게 몇밤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무조건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으라고 하는데
별로 내키지는 않습니다. 먹는다고 뭐가 달라질지도 의문이고, 그저 의미없이 느껴집니다.
제가 왜 이런말들을 여기에 올리는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는 웃기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해결책을 줄 수 있는것도, 이런 복잡하고 한심한 생각들을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도 아닌걸 알지만
이런 한심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말할 사람이 없기에 뒤에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남기는 거겠죠
결론은 모두 화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그저 모두 대단하고 멋있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석박사통합과정 4년차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떠한 포장이나 꾸밈없이 제 심정을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어서 이렇게 익명을 이용하게 되네요.
솔직한 표현에 혹시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이 제 말들이 거슬리고, 한심해보여 불편하실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먼저 학위 과정을 꿋꿋하게 버티고 계시고, 당당하게 학위를 취득하신 분들 너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저는 더이상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이 정말 힘드네요. 이제 더이상 낮아질 것도 없는 자존감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저는 연구가 싫습니다.
즐겁게 열심히 연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불편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연구라는게 하찮아서 그렇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저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고 제 논문을 작성하고 연구하는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제가 문제겠지요.. 저는 제가 뭘 원하는지 뭘할때 즐거운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게으르고 우유부단하고, 장점이 없는 것 같다고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보니 이걸 억지로 꾸역꾸역 버텨서 운좋게 학위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연구직으로서 살아갈 생각을 하면 암담하게 느껴집니다.
교수님이 오는 카톡만 봐도 심장이 덜컹하고 숨이 가빠지고, 유튜브에서 제 전공관련 영상을 우연히 보기만 해도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 압니다. 사년차나 되서 조금만 버텨서 어떻게든 악바리로 학위를 마치는게 옳다고 6살짜리 제 조카도 그렇게 말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정말.. 너무 힘이듭니다.
남은 학위를 버틸 자신도 없고, 버틴다 하더라도 이렇게 하다보면 학위도 못 받고 그저 영혼없이 출근해서 인건비만 갉아먹는 그런 학생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문제는..
이것도 버티지 못하면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괴롭습니다.
아마 아무것도 못하겠지요. 그런데도 한심하게 일단 여기서는 도망가고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몇달째 매일 퇴근 후 집에가면 급격하게 몰려오는 우울감에 정말 모든걸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가끔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누워만 있고 친구들 연락도 계속 무시하다보니 하나 둘 연락이 끊기더라구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매일 퇴근 전에 오늘은 우울감에 지지말자 지지말자 하면서 집에 가도 매일 밤 멍만 때리다가 잠든게 몇밤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무조건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으라고 하는데
별로 내키지는 않습니다. 먹는다고 뭐가 달라질지도 의문이고, 그저 의미없이 느껴집니다.
제가 왜 이런말들을 여기에 올리는지, 그래서 어쩌라는건지는 웃기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해결책을 줄 수 있는것도, 이런 복잡하고 한심한 생각들을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도 아닌걸 알지만
이런 한심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말할 사람이 없기에 뒤에서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남기는 거겠죠
결론은 모두 화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그저 모두 대단하고 멋있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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