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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닥을 도전해봐도 좋을까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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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년도에 박사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박사 졸업 후 해외포닥을 가고 싶은데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분야는 재료공학으로 해외 포닥의 길이 맞는 선택인지 의문이 들어 이 곳에 질문을 올립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SPK 학석박 출신입니다. 전문연을 해서 나이는 한국나이로 29살입니다. 분야는 바이오메디컬디바이스 분야입니다. 실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IF 10점, 15점 저널 1편씩 총 2편의 1저자 논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저자 논문은 3~4편 정도 됩니다. 올해 목표로는 1저자 논문 2편을 퍼블리시하는 건데, 모두가 인정할 만한 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자매지)에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힘들겠지요. 비슷한 저널 (10~15점 정도)에 나올 것 같아요.

저는 현재 회사취업 (삼전, 하이닉스)을 해야할지, 해외포닥을 도전해봐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나이가 어리니까 해외포닥을 준비해보라고 하지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연구가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은 맘은 있긴 한데, 제가 현실적으로 인서울 대학의 교수나 국가연구소의 PI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이외의 직장에서 PI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회사취업과 큰 차이도 나고, 제대로 된 환경에서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어서 해외포닥은 길게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가더라도 1년 혹은 1년반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가서 실적을 낼 수 있으면 좋지만 기간도 짧고 어렵다면 국내에서 하던 거 마무리하거나 다시 한국 돌아올 생각입니다. 그때까지도 취업을 하지 못한다면 국내포닥을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PK 학석박 출신 + 10~15점 정도의 저널 4~5편 + 해외포닥 경험 1~1.5년

정도로 학계에 남아 PI가 될 수 있을까요? 선배님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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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3.27

해외포닥의 경험과, 또 운좋아서 거기에서 실적이 추가되면 경쟁력이 생기긴 합니다.
로저스랩 출신들이 전세계 유수대학에 임용이 됐기에, 그들중 잘 찾아서 컨택해보세요.
그리고 솔직히 해외포닥1년은 정말 짧습니다. 혹시 결혼문제가 있으면, 어떻게든 데려오거나 하시는게 좋습니다.
1년-1년반 장거리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결혼예정자 1년가량 장거리하다가 (중간에 2달정도 휴가받아서 제가있던곳에 같이 있긴했지만), 여자측이 너무 힘들어해서 결국 혼인신고만 하고 데려왔습니다.
가정도 중요하기에 잘 고민해서, 해외포닥을 갈만한 가치가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1년-1년반이면 임용시장의 경우에는 사실상 가자마자 원서 이곳저곳 넣으면서 경험하셔야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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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해당 분야 10-15점짜리 저널 4-5편에 해외 포닥 1.5년은 경쟁력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분야가 정말 잘 맞는 다는 가정 하에 지방사립대 임용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해외 포닥 2-3년 정도 진행하시고 자매지 급 저널을 CV에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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