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포닥지원사업 관련된 공고를 알아두고, 그전까지 컨택하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국내사업으로는 학진사업, 세종펠로우십이 있겠고, 유럽권에 가실거면 마리퀴리 팰로우십도 있고요. 펀딩을 갖고가면 컨택 생각보다 많이 쉽습니다. 그게 아니라 연구실에서 풀펀딩으로 뽑길바라시면.. 이제부터는 계속 도전하시는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쉬운건 지도교수님등의 인맥을 활용하는거고, 두번째로 쉬운건 본인이 학회장에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사전에 본인존재를 알리는겁니다. 가장어려운게 아무런 연관도없는데 컨택메일보내는거고요. 웬만한 논문실적으로는 PI 눈에띄는 변별력을 만들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논문있다 해도 워낙 메일이 쏟아져와서, 그냥 아예 CV조차 안보는분들도 많고요. 그외에 포닥공고같은거 내는 홈페이지도 있고, 네이처/사이언스 등 홈페이지에도 포닥자리 알아보는 곳도 마련돼있습니다.
논문보면서 컨택하는게 좋지만.. 솔직히말해서 정말 잘 풀린경우가 아니면 어차피 본인입맛에 쏙 맞는 랩에 포닥가는건 쉽지 않습니다. 다들 본인연구에 자부심있어서 본인연구분야에서 유명한 교수들한테 컨택하다가 지쳐가서 그냥 조금이라도 분야맞으면 막 내게 돼요. 답장이라도 받으면 땡큐입니다. 저는 top5에서 포닥했는데, 처음 학진관련 메일보낼때는 모두 인터뷰해서 내가 잘난줄알았는데, 학진떨어지고 맨땅의해딩으로 컨택할때는 답장이라도 해주면 땡큐였습니다. 심지어 저는 당시 탑저널에 낸 논문들이 리비전중이였어서, 퍼블리쉬된것 기준으로는 실적이 애매했고요. 그렇기에 절 받아준 PI한테 고마워서 열심히했고, 좋은논문써서 리턴했네요.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