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쌩판 모르는 분야 같이 개척 하자고 하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 소개도 일절 안시켜주고
혼자 해보면서 배워서 결과 내와. 하는거..
진짜 혼자 머리깨져가며, 울면서 결과 조금 내니까 졸업준비 해야 하는 시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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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IF : 1
2024.03.01
'난 AI 잘 모르지만, 우리도 이제 좀 AI해보자' -> 인생 망했다고 보면 됨.
대댓글 3개
2024.03.02
너무공감되네요..
2024.03.02
그거 버티고 AI독학으로 혼자 개발해서 결과 낸 나 좀 대단한거일지도..
2024.03.10
AI +머시기 인데 어쩌구 ... 이거 진짜 위험함
2024.03.01
아무리 연구는 혼자 공부하는 비중이 크다지만, 잘 아는 사람이 방향을 봐주는 거랑 속도나 질적으로 차이가 너무 크죠.
2024.03.02
힘든 시간 잘 견뎌냈고 많이 성장했겠네. 앞으로 힘든 일 겪어도, 아 그때보단 낫네 하면서 더 잘될거임.
대댓글 1개
2024.03.02
진짜 그렇더라.. 다른 새로운거 시도하려고해도 금방 시작하게됨 이전과는 다른 효율적인방법으로
2024.03.02
저도.. 저 혼자 다른 랩실원들과 전혀 다른 주제(교수님이 잘 모르시는 분야지만 과제는 따오셨음)로 혼자 고생하다가 1년동안 하던거 엎었어요^^ 물론 이것저것 배운건 사실이지만 씁쓸했습니다ㅠ
2024.03.02
님, 전에도 '머신러닝 전공이 아닌데 머신러닝....' 이라는 제목으로 글 올린적 있죠?
사실 그 때도, 우리 연구실 사람인거 같았는데, 이 글도 왠지 우리 연구실 사람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연구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댓글 쓸게요,
교수님은.. 본인이 이런 생각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더군요..
제가 XX씨는 졸업하고 뭐할거래요? 라고 교수님한테 물어보니.. '졸업할 생각이 없는거 같아.. 4년이 넘었는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우리 교수님은 제가 연구실에 들어오고도 3년 동안이나 제 이름을 모르고, 그것도 제일 고참이었던 님의 이름을 저한테 부르고 하셨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적도 있고..
제가 주위 사람들이 모두 '연구 안하고 맨날 딴 짓한다' 라는 평판을 받을 때 저를 직접 질타하지 않으셨던 것도 어쩌면, 연구비 주는거 본인 돈 아니니까.. 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거 아닌가, 내가 변하길 기다리셨던게 아니라, 그냥 신경 쓰고 싶지 않으셨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떤거 잘 모르겠다고 발표 때 말하니까, 학생 한명이 전혀 관계 없는 거 자기가 어디서 본거 같은 단어만 들어가는거 무슨 책에 보면 된다고 하면서 추천하는거, 교수님은 그거 듣고도 뭔가.. 그 학생이랑 같이 나를 비웃는거 같이 느껴질 때도 있고 그랬어요..
대댓글 1개
2024.03.02
내가 뭔가 아주 조금 해가니까, 교수님께서 조금씩 케어해주시기 시작하셨고,
지금은 마라톤으로 치면 페이스메이커처럼 저를 밀착 케어해주시고 있어요.. 덕분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던게 조금 안정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교수님은 연구비 만큼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학생이 이 정도는 받아야겠다는 정도의 것은 꼬박꼬박 챙겨주시더라구요..
아마 처음에 교수님께서도 적정 박사과정 졸업 년차를 4년 전후라고 말씀하셨을거예요..
그리고 어쩌면, 처음에 교수님께서 매주 미팅을 하자고 하실 때, 매주 업데이트를 해오지 못해서, 교수님께서도 열정이나 케어를 놔버리셨을 수도 있으거 같아요..
과거에 교수님께서 저한테, 다른 대학원생 한명이랑 관계가 어떤 관계냐고, 단순 비지니스 관계냐고 물어보시길래.. 그 학생과는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는데.. 어쩌면 제가 그렇게 답한거에 영향을 받으셨을 수도 있겠다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한번은 해보구요..
해드릴 수 있는 말은, 뻔하지만, 힘내세요 라는 말 밖에 없네요.
저도 미래가 칠흙이고, 이미 학계에서는 실패한거 같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학기에 들어온 후배 대학원생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토플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시 힘내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만간에 밥먹자고 할게요, 언제 한번 즈음은 술도 좋구요.
이 사람이 갑자기 나한테 밥먹자고 하면, 아 이 사람이 그 댓글 단 사람이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글쓴이가 제가 아는 그 분이 아닐 수도 있지만요..
힘내봅시다!
2024.03.03
그렇게 한학기 뻘짓하고 이제서야 조금은 그 분야를 이해하게 된 나... 칭찬해......
2024.03.03
신생이아니고 오래된곳도 그런분있더라구요 교수님이
대댓글 1개
2024.03.03
어라 우리 연구실인지 싶네요.. 갑자기 잘 하시던 아날로그 회로 설계 하시다... 갑자기 뉴로모픽 하시더니.. 어느순간 알고리즘만 주구장창... 여기는 회로설계 연구실이었는데 왜.. 왜..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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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2024.03.02
2024.03.10
2024.03.01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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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2024.03.02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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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2024.03.03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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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