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을 보다보면, 학부, 학점, 영어점수 정도 올리고 어느어느 대학레벨 입학 가능할까요, 이런 연구실 가능할까요, 이런 질문들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도 이해가 돼요. 고등 -> 대학 입시만큼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딱히 뭔가 어디 공지되어있는 기준 같은게 없으니까요.
근데 공지되어 있는 기준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연구실, 대학원이 학생을 뽑는 기준은 지극히 교수 주관적이고, 또 펀딩, 프로젝트 현황, 티오에따라 정말 매달 달라질 수 있어요 (과장 조금 보태서). 그리고 석사 이상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부 학점은 성실성의 척도 정도는 되어줄 줄 몰라도 무조건 학점 좋다고 연구 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결국 포지션을 따내는 사람들은 다른사람한테 이거 될까요 안될까요 묻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고, 그 연구실 논문을 하나라도 더 읽고, 왜 그곳에서 일하고 싶은지 확실한 이유와 목표가 있고, 그래서 그 분야 교수님들, 전문가들께 직접 커뮤니케잇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랬을 때에 실패하더라도 이유를 알게 되고, 보완해서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잡고요. 거의 공식처럼 전해지는 "이정도 스펙은 있어야합니다" 하는 게 없는데도 어떻게 어떻게 우회해서 결국 기회 잡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대학원 공부는 정말 능동적으로 진취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그 시작부터 다른 사람들의 의견 때문에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거나 토픽보다 네임밸류만 무조건 적으로 우선시하거나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넋두리 같이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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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4.02.02
감사합니다.
2024.02.02
저도 현재 컨택중인데 역시 계속 컨택을 시도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컨택을 빨리 해서 거절 당한 뒤 계속 컨택을 해보며 길을 찾는 게 중요해 보여요.
물론 저는 저번 여름에 한 번 컨택해서 지금까지 같은 교수님과의 컨택을 유지중이기는 합니다만 저처럼 컨택한 뒤 유지되는 경우도 그 랩을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고 그런 행위가 교수님께 보여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2024.02.02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