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명공학쪽인데 너무 연구를 하고싶어 대학원에 가고싶은데 사실 내가 모든 것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교수님 논문도 글로 읽으면 사실 정확히 내가 하고싶은거? 이런걸 모르겠어 다들 어쩜 잘 정하는지 혹시 요즘 트렌드나 뜨고 있는게 뭘까요? 그걸 따라간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궁금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해서요..
지방 사립대/이제 4학년 학점4.3/영어 토스150 인턴 2번 /교내 대회 1번/서포터즈 3번 스펙도 봐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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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1.24
연구를 너무 하고 싶은데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겠다? 그게 뭔 소리인가요... 아마 질문자님은 연구를 하고 싶은게 아니고 연구직 또는 연구 행위 자체가 멋있어보이는 것 같은데요. 님이 학부 공부하면서 느낀 그 멋있음은 단지 관객으로서의 느낌인거예요. 대학원부터는 님이 관객이 아닌 실제 플레이어가 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관객에게 보여지는 순간의 모습을 위해 인생을 갈아넣으며 연습합니다.
원래 다 그런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정하는 주위 학부생들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정하는건 아닐겁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 제일 재밌어보이는걸로 정하는것이고 실제로 막상해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내가 어느정도 분야에 흥미가 있을경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대부분 따라갈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셔도 됩니다.
첨언하자면, 너무 나에게 딱 알맞는 분야 한개를 지금 정하기보단,
도저히 못하겠는것 빼고, 남은것들중에서 할만해보이는 세부분야로 넓게 추린 후 (꼭 자기 전공일 필요도 없음, 인접분야 포함), 그 중에서 진학하는 시점에 가장 좋은 기회를 고르는게 좋습니다. (좋은 기회란 말그대로 좋은 랩실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 교수 인성, 연구실 실적, 구성원 및 분위기, 인건비 등 포함)
기회는 나에게 맞춤형으로 오는게 아니라, 한 2퍼 부족한 느낌으로 올때가 많습니다. 오픈 마인드로 준비하신 후 기회에 자신을 끼워맞추세요
랩 인턴 경험이 있으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선배들 이야기를 얻어들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 랩마다 분야와 하는 일이 다 다르니 거기 있는 사람에게 들어보는 게 제일 좋죠. 그리고 윗 분 말씀대로 이건 진짜 나랑은 안 맞다~ 싶은 걸 먼저 빼세요. 특별히 좋아했던 수업 쪽에서 확장해서 생각해보셔도 괜찮고, 흥미로워서 기억에 깊게 남았던 실험 수업을 추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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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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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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