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진학을 생각 중인데 자대에 진학을 할지, 준비 후 타대로 진학을 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자대 랩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교수님께서 부임하신지는 6년차 이시고
저는 학부연구원부터 지금 석사과정까지 총 5년동안 이 랩실을 다니고 있으며 교수님의 첫 제자입니다.
랩인원은 현재 석사과정 3명, 학부 2명 있고 랩출신 졸업하신 선배는 없습니다.
랩 셋팅은 거의 제가 다 했고 앞으로 셋팅보단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자대로 박사과정을 진학할 경우, 걱정되는 부분은 지금까지는 대학원생도 없었고 랩 셋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연구실적이 없습니다. 이제야 석사과정생들의 연구 결과로 논문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방대이기때문에 경쟁력을 갖기위해서는 논문 수나 실적이 답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경쟁력을 갖출만큼 실적을 뽑아낼 수 있을까? 라는 확신이 안드네요.. 또한 후배들 (석사과정 2학기차)이 졸업하게 되면 온전히 연구, 과제, 논문, 잡다한 업무 모두 제가 짊어지고 가게될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대 박사 진학의 장점(?)은 1. 교수님과 사이가 돈독하고 연구, 실적 등 온전히 저에게 집중됩니다. 2. 학비, 인건비는 걱정안해도 됩니다. 3. 타대진학 시 랩에 적응해야할 시간 대신 논문 한 편 더 쓸 수 있다..(?)
열심히 사는 건 정말 자신있습니다. (현재 KCI 2편 SCI 2편- 많지는 않지만 제 나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배가 없어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현실적이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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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11.23
유학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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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 말씀대로 차라리 해외 박사로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국내에 있으신다면 자대에 쭉 있는게 좋을듯 하고요. 타대 진학은 교수님 허락 + 옮겨도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여러모로 변수들이 많을듯 합니다. 여기서 남들보다 SCIE급 주저자 논문을 2-3배 정도 써낼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으실것 같습니다.
2023.11.23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