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중하위권 대학 재학중이고 학부연구생 때부터 신임 교수님 밑에서 석사과정 했는데 이번 가을학기에 타대로 옮길지 잔류할지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학부가 별로 좋지 않다보니 석사때부터 학교를 옮길까도 생각을 했는데 자대에서 하고싶은 연구분야로 연구하는 메리트 때문에 석사는 여기서 했습니다. 다 좋은데 신임교수님이다보니 랩에 박사가 없어 배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바쁘시다보니까 논문 작성으로는 지도를 잘 해주시는데 (다른교수님들도 똑같겠지만) 필요할 때만 찾으시고 (과제 제안서 작성 + 추가실험 요구) 정작 실험 방법 관련해서는 전혀 조언/검토/확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옮기고싶다는 고민이 듭니다. 저는 좀 배우고 싶은데 교수님이 하라는것만 하고 데이터 뽑아내는 기계인것 같이서..
석사과정 중 3저자, 공동1저자(2번째)로 IF 대략 10정도에 논문 2편이 있기는 해서 (잘은 모르지만) 이정도면 서울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실적이 괜찮은 편인것 같긴 합니다. 추가로 현재 마지막 논문 작성하고 있는데 꽤 높은데 시도해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잔류할지 옮길지 고민이 됩니다. 잔류하는 것도 그냥저냥 편하게 지낼수는 있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출연에 가고싶어서 학벌+실적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옮길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해외로 가라고 하시는 말씀도 많을 것 같은데, 이러한 고민을 조금 늦게 시작하다보니 이미 올해 해외 박사 모집은 지난 것 같더라고요 (제가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습니다ㅠ). 8월 졸업 후 9월부터 바로 박사를 시작하고싶은데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하실지 궁금합니다. 글을 두서없이 적기는 했는데..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