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진학에 환상만 있던 석사 헌내기가 현실직시를 한 후 현타가 와서 쓰는 글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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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저는 불과 석사 1기때까지만해도 박사 진학에 확신을 갖고 있던 석사 2기 헌내기 입니다

전공은 컴쏘인데 개발과 연구직종에서 고민을 하다가 연구원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박사 연구원님들의 간지와 멋짐을 동경하여 대학원 진학을 확신했읍니다

허나 현실은 냉정하더군요,,, 학부 시절부터 공부보다는 개발 쪽에서 활동이 많았고 성적도 3.8로 그리 높지 않았던지라 근래에는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현타를 매일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ㅠ

옛날에도 미루는 습관은 있었지만 예전과 달리 과제 마감일이 다가와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공부가 싫어져버렸읍니다

개발쪽은 그나마 자신이 있기도 하고 연구실에 들어올 때 어필이 많이 되었어서 선배님들과 연구 과제는 같이 진행 중이라 그 부분에서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데, 저 스스로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하고 정작 수업 교과목은 뒷전으로 하고 있읍니다

제가 동경해온 박사 연구원님들은 나이 50이 가까워지셔도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도 척척 배우시고 퇴근 후에 논문도 읽으시던데, 그에 반해 새파랗게 젊은 저는 인생을 롤러코스터 속도로 망해가는 지경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중이라 돌아버리겠군요,,,

석사 2년은 버틸만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박사를 이어서하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함이 많음을 새벽에 늦게나마 과제하는 지금 느끼네요


멋쟁이 박사님들과 응애 석사 동지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저는 이만 ... ε=ε=ε= ᕕ( ᐛ )ᕗ (( 호다닥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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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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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졸리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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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귀엽~~~~~~~호다닥스

2023.10.03

교수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 번 구해보시고 리프레쉬하는 시간도 좀 갖으면서 해보시길...
만약 무슨 짓을 해도 더 이상 못하겠다 싶으면 그 때 박사 안하면 됩니다.
통합이 아니라 석사과정의 장점은 진로의 유연성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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