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인턴입니다. 근래 몇 달 간 부작용으로 인해 약을 먹지 못하여 연구실 선배님들, 박사님께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나가려 하는데 다른 핑계를 대기엔 생각이 나지 않아서 솔직하게 말씀드린 후 나가도 될까요?
다른 사정을 말씀드리고 대충 나가기엔 전문연구원이라 퇴사처리도 밟아야 하고 저 하나 때문에 선배님과 박사님께서 여러가지 일처리가 많이 생기십니다. (전체 인원 급여 조정 등)
따라서 꼭 나가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말씀드려야 하는데 다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 돼서요
이번 달 내로 나가고 싶은데 너무 갑작스럽게 말씀드리는 걸까요?
이미 회사 내에서 9월 근로계약서 서명도 모두 다 했습니다
그렇다고 9월까지 버티기엔 너무 질질끄는 것 같아서요
그 사이에 또 어떤 일처리 피해를 입힐지도 모르겠고..
이번달 퇴사를 지금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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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3.08.23
연구실인데 근로계약서를 써요? 아님 회사인거예요? 학부생인데 어떻게 전문연을 하는 거예요? 용어가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어떤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ADHD라서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느끼세요? 저도 ADHD 진단을 최근에 받았는데, 콘서타 안 먹었을 때에도 연구실 생활 잘 했어요. 학부인턴이 생각보다 연구실에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요. 학부 인턴이 '연구실에 피해를 준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학부 인턴의 존재감이 크다면 그 연구실은 그것대로 문제인거거든요. 본인이 연구실에 폐가 된다고 느끼는 게 약간은 왜곡되었을 수 있다는 소리예요.
2023.08.23
Kist 인턴인가요??
2023.08.23
그렇기 떄문에 제 입장에서는 연구실 학생이 "제가 ADHD라서 연구실을 나가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면 그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할수가 있어요. 차라리 적응을 못하겠다거나, 요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던가 하는게 핑계를 대기에는 나아보여요. 제3자 입장에서도 ADHD가 뭐 별거야? 뭐 돼? 요즘 약도 많이 좋아졌고 정신과 진료가 나쁜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게 핑계야?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제가 그 연구실 선배라면. "제가 이번에 감기에 걸려서 연구실에 피해를 끼치는 것만 같아서 연구실을 나가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들릴 것 같아요.
2023.08.23
2023.08.23
2023.08.23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