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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왜 우울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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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키키킼ㅋㅋ 한국학부생들 추하게 올려치기 또시작했네 ㅋㅋㅋㅋ t20 3.8/4.0까진 믿었는데 학부연구로 탑티어1저자가 카이스트를 왜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sh이 opt도없이 실리콘밸리 인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또 탑티어 1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mu ece나 ucb eecs 3.8/4.0도 지금 현지인아니면 비자문제로 sv인턴힘든데 아 진짜 미치겠네 주작도 좀 적당히 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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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그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할 생각으로 지원했을텐데, 굳이 석사로 전환할 이유가 있나요? 석박과정을 밟다가 도중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석사 전환 후 취업한 사람은 봤어도, 박사 학위 취득하는데 실패할 것 같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입학 하자마자 석사로 전환하는 학생은 본적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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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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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 보스 입장에선 시작부터 진짜 안 좋게 볼거 같은데요 ....
막말로 다른 학생은 석사 까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석박하고 싶다는 본인을 좀 오래 데리고 키워야 겟다 하는 맘으로 뽑을수도 있는건데
막상 입학하고 나선 석사 까지 하고 박사로 재입학 ? 교수가 본인 뭘 믿고 그 이야길 믿어줄까요....
그러고 뒷통수 치고 나가바리면 괜히 시간 낭비만 한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야기 하시려면 합격하기 전에 이런거 논의 해 보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합격하고 첫날 부터 갑자기 석사로 바꾸니 뭐니 이야기 하면 찍히기 딱 좋긴 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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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한다는 것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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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학기 지난 석사 1년차입니다.
대학원은 공부가 재밌어서 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로 진학했어요.
근데 공부머리랑 연구 머리는 다르잖아요...
공부는 사실 크게 생각과 고민없이 주어진 정보들을 흡수하면 되는 건데 연구는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내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 약간의 속풀이?는
입학하고 받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예전에 연구실에서 어느정도 진행 하다가 좀 더 깊게 파고자 중단했던 걸 받았어요. 저는 이걸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익숙해지고 하면서 테크닉적인 실험 연습,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생각하며 실험도 계획해보는 그런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안하려던 거를 해보려니까 생각보다 하나도 되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생각하고 계획하고 고민하는 과정이요. 어떻게 스토리를 짜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고 나아가야하는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요.
그래서 선배님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고..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이게 확 와닿지 않더라고요ㅜㅜ맞는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피겨 안무에 대해 기술된 책이랑 노래 한곡을 주더니 저보고 이제 가서 노래에 맞춰서 한번 해봐 하는 느낌이에요. 그냥 하면 된대요. 틀려도 되니까 해보면 된대요. 근데 저는 스케이트화를 신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인 거 같아요.
근데 이게 제가 능력적으로, 학업적으로 부족하다 같은 피드백을 들으면 오케이 인정합니다. 사실이니까요. 저도 어떻게 하면 내가 성장하고 이 과정들을 잘 익힐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받아들일 수 있는데..
너가 이 연구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너가 이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상태인 거다...같은 말들을 들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노력들이 다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네요. 저는 제가 하는 연구가 재밌고 좋아요. 그리고 내가 프로젝트 주인이 되어 담당하는 첫 연구니까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또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나도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싶고 데이터나올 때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고요. 흥미로워요.
근데 저 말을 듣고나니까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져요. 나를 잘못 본 거다 내가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하는 욕구(약간의 분노..?)가 들다가도 이렇게 새벽까지 실험하고 공부해도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새벽버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분 상태?가 처음이라 어떻게 풀야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뭔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나는데 고작 이런 걸로 분해하는 나한테도 화가나요.
쓰다보니까 저도 뭘 여쭤보려고 썼는지..가 긴가민가하네요. 다들 처음엔 어렵고 힘들었겠죠?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느라 못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계속 했어요. 쉽게 생각하자 쉽게 생각하자 해도....쉽게 생각하는 것도 어려워젔어요. 다들 어떻게 잘 하시는 걸까요ㅜㅜ
대학원은 공부가 재밌어서 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로 진학했어요.
근데 공부머리랑 연구 머리는 다르잖아요...
공부는 사실 크게 생각과 고민없이 주어진 정보들을 흡수하면 되는 건데 연구는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내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 약간의 속풀이?는
입학하고 받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예전에 연구실에서 어느정도 진행 하다가 좀 더 깊게 파고자 중단했던 걸 받았어요. 저는 이걸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익숙해지고 하면서 테크닉적인 실험 연습,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생각하며 실험도 계획해보는 그런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안하려던 거를 해보려니까 생각보다 하나도 되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생각하고 계획하고 고민하는 과정이요. 어떻게 스토리를 짜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고 나아가야하는지 감이 잡히지가 않아요.
그래서 선배님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해볼수도 있고.. 등등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이게 확 와닿지 않더라고요ㅜㅜ맞는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피겨 안무에 대해 기술된 책이랑 노래 한곡을 주더니 저보고 이제 가서 노래에 맞춰서 한번 해봐 하는 느낌이에요. 그냥 하면 된대요. 틀려도 되니까 해보면 된대요. 근데 저는 스케이트화를 신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인 거 같아요.
근데 이게 제가 능력적으로, 학업적으로 부족하다 같은 피드백을 들으면 오케이 인정합니다. 사실이니까요. 저도 어떻게 하면 내가 성장하고 이 과정들을 잘 익힐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받아들일 수 있는데..
너가 이 연구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너가 이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상태인 거다...같은 말들을 들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노력들이 다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네요. 저는 제가 하는 연구가 재밌고 좋아요. 그리고 내가 프로젝트 주인이 되어 담당하는 첫 연구니까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또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나도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싶고 데이터나올 때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고요. 흥미로워요.
근데 저 말을 듣고나니까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져요. 나를 잘못 본 거다 내가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하는 욕구(약간의 분노..?)가 들다가도 이렇게 새벽까지 실험하고 공부해도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새벽버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분 상태?가 처음이라 어떻게 풀야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뭔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나는데 고작 이런 걸로 분해하는 나한테도 화가나요.
쓰다보니까 저도 뭘 여쭤보려고 썼는지..가 긴가민가하네요. 다들 처음엔 어렵고 힘들었겠죠?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느라 못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계속 했어요. 쉽게 생각하자 쉽게 생각하자 해도....쉽게 생각하는 것도 어려워젔어요. 다들 어떻게 잘 하시는 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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