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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원로 연구자 vs 미국의 유명대학 어느게 더 나을까요?

2023.08.17

10

1975

현재 강화학습 쪽 머신러닝, 특히 이론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현재 미국포닥 (J1비자) 1년반차인 교수님과의 일을 끝내고 아직 연구실력이 부족하다 느껴 다음 포닥을 하기로 했는데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유명한 원로 연구자: 제 분야의 (예전) 교과서적인 책을 쓰시고, 관련 연구자면 많이들 아시는 60대 원로 교수님이 이탈리아에 계십니다.
제 분야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고, 추천서는 '제 분야를 아는 사람들에겐' 꽤 힘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규모있는 학회에서 생일파티도 공식적으로 해 주시는 분입니다.

2) 유명대학 신임 교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이번 해에 부임한 신임 교수님께서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분야는 약간 상이해 질 것 같습니다만, 교수님 연구 주제에 관한 제 수학적 이해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토픽 자체는 핫한 딥러닝 관련이며, 기존의 하던 이론적 접근보다는 메디컬 관련 실제 사용 관련입니다.



제 개인적인 인생 목표는 연구를 하면서 밥먹고 사는 것이고,

연구를 잘 지원해 주는 유명한 industry 회사 (Microsoft Research, Deepmind 같은, Google Research?도 그런가요?)에 가는 것이 제 꿈입니다. 실제로 제 분야 톱 연구자들이 대부분 저런 회사에 있기도 하구요. 이런 회사는 거의 대부분 미국이나 북미에 있으며, 북미가 돈을 훨씬 잘주죠. 미국 생활도 나름 재밌는 것 같구요.

교수도 정말 좋지만 1순위는 위의 옵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로 한 번 나가면 과연 제게 미국 industry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 지가 걱정입니다.
유럽, 특히 비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직업을 잡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추천의 파워도, 물론 교수님의 경력과 원로력은 이탈리아 분이 압도적이고 제 주제와도 연관이 깊지만,
일반 분들에게 말씀드렸을 때 아이비리그 대학에 비해서는 현저히 네임밸류가 약한 대학에 계십니다.
미국이 아니라는 점도 걸리구요. 제 분야 전문가가 아닌 분들이 봤을 때 얼마나 강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면 유명대학에 계신 분은 미국에 좋은 학교 이름으로 남아있을 수 있고, 새 분야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야를 이끄는 젊은 초신성까지는 아니신 것 같고, 신임 교수님의 추천서가 얼마나 강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가지 모두 만족하는 미국내 탑 연구자분들께는 당연히 여러 분들께 지원했지만, 제가 부족하여 잘 이뤄지진 못했네요.



교수님의 네임밸류 vs 유명대학, 특히 미국에 남아있기 중에서 여러분은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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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8.17

미국 인더스트리가 목표면 당연히 2입니다.
그리고 학계가 목표가 아닌데 왜 세컨포닥을 하려고 하시는지. NIW는 하셨나요?

대댓글 4개

2023.08.17

헉 그렇군요...

1) 박사를 간신히 졸업해서, 제 연구자적 역량을 위해 첫 포닥을 했습니다.
첫 포닥에서 연구는 즐겁게 했지만 그럼에도 제 논문 파워가 성에 안차고,
교수를 해서 학생 지도하기에는 제 식견이 충분하지 못한 것 같아 세컨 포닥을 하려 했습니다.
그보다는 외국에 더 남아있고 싶기도 했어서요.
비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J1으로 회사에 이력서를 여러 번 넣어봤는데,
인터뷰 전 인사전화에서 J1이라는 말만 듣고 바로 면접취소를 당한 게 몇 번 되어서 일단은 비자를 해결할 시간을 벌고 싶었습니다.

2) NIW를 J1 상태에서도 지원 할 수 있나요? 저는 안 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제 비자 상태와는 별개로 한 변호사 분께 NIW 가능성을 무료상담 했는데 될 가능성에 대해 비추천 하시더라구요.

2023.08.17

경험하신대로 비자 해결 안되면 미국 취업 난이도 극악으로 올라갑니다. 이태리에 가면 미국 비자를 해결할 방법이 없죠. 그러니 1/2중엔 볼것도 없이 2. (뭐 이태리에서 NIW신청할수도 있지만....)
근데 미국에 남는다고 해봐야 (닭공장 등등은 현실적으로 박사급이 할일은 아니고요) 경기 좋을때면 회사 비자 스폰서십으로 취업 후 영주권 해주는걸 기대해볼 수 있는데, 이미 경험하셨듯이 요즘 분위기에선 극도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NIW 못하면 미국 취업 어렵습니다. 다른 변호사 상담해보심이.
NIW신청 ->J비자가 안되지 J비자 -> NIW신청은 가능합니다.

2023.08.17

여기 뭐 다른분들도 잘못생각하시는분 있는데.... 강한 내부 추천자가 있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인사팀 통해서 하는 채용이라면 논문실적, 추천인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Visa sponsorship필요하냐?에서 Yes면 그냥 끝입니다.
웃는 정약용*

2023.08.17

끝이라는 건 탈락 이라는 건가요? 자기가 알아서 NIW로라도 비자를 해결해야하는 시대가 됬군요

2023.08.17

윗분 생각과 같습니다
미국 에 industry 에 남고싶은데 왜 다시 유럽으로 가나요? 미국 밖으로 갈이유가 단 한개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J1 비자 있는 상태에서 NIW 쓸수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NIW 써서 영주권부터 해결하시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8.17

J1중에 NIW 기다리는 중에 직장을 옮겨서 일을 해도 되나요? 아무래도 그린카드 나오고서 잡서치 시작하는게 시간은 더 걸려도 안전할거 같네요

2023.08.17

저도 j1인데 절차가 좀 복잡합니다. Ds2019를 최대한 길게 연장해두고, 귀국의무면제를 한국정부에서 확인받아서 미국정부에 내야합니다. 그다음 EB1A나 EB2 NIW를 접수시키는 순인데 시간+돈(변호사비)+추천서가 필요하네요. 이거 접수후에는 j1변경이 안되서 만약 영주권 리젝시에는 거주신분이 없어지는 낭패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논문인용 리뷰어활동 외에도 하나 더 있어야 충족되는거 같네요.. 포닥하면서 영주권 준비하고자 하는건 취업시장에서 US person 만을 뽑는 자리가 꽤나 많기도하고.. 어느날 갑자기 레이오프되거나 하는 불상사에 대처하기 위함 인듯 합니다.
웃는 정약용*

2023.08.17

이탈리아에 책까지 유명한 원로 연구자? 누굴까요? 난 최근에 이탈리아에서 나온 논문을 읽은 기억이 옶는데.

IF : 1

2023.08.17

미국에 남는게 목표면 당연히 미국에서 머물러야 하고요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신분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아무리 연구 많이하고 실적 좋아도 J1신분으로는 미국 인더스트리 못가요
변호사 여럿 만나보시고 J1으로도 NIW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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