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대학원 생활이 처음이라 선배님들께 연구실 생활에 대해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보수적이고 선배들이 시키는 건 웬만하면 다 하는 식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시키는 것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 논문에 대한 샘플을 맡기러 다른 기관에 심부름을 보낸다던가, 개인이 연구비로 결제한 강의에 대해 수강확인증이 있어야 한다며 강의를 수강해 달라던가, 본인 리뷰 논문을 쓸 때 레퍼런스를 찾아서 정리해달라는 등의 요구들로 저의 시간이 굉장히 많이 빼앗기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가 그만큼 저에게 잘 해준다던가 잘 알려준다면 크게 불만은 없겠지만, 평소엔 무관심하며 커피 한 잔 사주지 않는 선배가 선배라는 이유로 당연한 듯이 개인적 업무를 저에게 미루는데 1학년 때엔 원래 참고 다 해야하는 건가요?
아직 공부할 것도 많고 제 연구도 준비해보고 싶은데 잘 챙겨주지도 않는 선배의 이러한 개인적 업무를 해야할 때마다 시간도 많이 뺏기고 스트레스 받네요...
제 마음가짐의 문제일 수도 있다 생각하여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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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언짢은 앨런 튜링*
2023.06.18
개인 논문에 대한 샘플을 맡기러 다른 기관에 심부름을 보낸다던가 본인 리뷰 논문을 쓸 때 레퍼런스를 찾아서 정리해달라
이 두개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요한것일수록 제가 직접하는데 주변에서는 가끔 밑에 애들 시키라고 권유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턴이나 저학년차애들이 그냥 멀뚱멀뚱 있을 때 그게 보기 싫으니까 시키라는거 같습니다 )
개인이 연구비로 결제한 강의에 대해 수강확인증이 있어야 한다며 강의를 수강해 달라던가 연구비를 교수께 허락맡고 사용하신거면 뭐.. 어쩔 수없는거죠. 개인 사비로 결제한거면 선넘는게 맞는거고 불법공유가 되는거지만
아직 공부할 것도 많고 제 연구도 준비해보고 싶은데 잘 챙겨주지도 않는 선배의 이러한 개인적 업무를 해야할 때마다 시간도 많이 뺏기고 스트레스 받네요...
그 사수가 실험도 가르쳐주는 사람이면 그냥 시키는거 하는게 좋아보이고요. 그냥 랩에서 얼굴만 보는 사이면 직속선배랑 상담하세요
개인 논문에 대한 샘플을 맡기러 다른 기관에 심부름을 보낸다던가 -> 이미 미친놈. 저자로 넣어줄건가? 저거 햇다고 넣어줘도 문제고 안넣어주면 개인심부름을 시키는건데 ㅋㅋ 개인이 연구비로 결제한 강의에 대해 수강확인증이 있어야 한다며 강의를 수강해 달라던가 -> 더 미친놈. 지가 듣겠다고 수강한걸 수강확인증 필요하다고 남에게? 연구비 면에서 봐도 인간적으로 봐도 어떤 면에서 봐도 아웃임. 본인 리뷰 논문을 쓸 때 레퍼런스를 찾아서 정리해달라 -> 같은 연구분야일 경우 공부시키는 선에서 가능. 물론 이경우에 4,5저자라도 이름 넣어야 할 것. 작성에 몇십시간 써서 레퍼런스 찾아줫는데 저자에서 빠졋다? 소송각
인턴이나 저학년차애들이 그냥 멀뚱멀뚱 있을 때 그게 보기 싫으니까 시키라는거 -> 그럼 공부를 시키던지 왜 지 개인 할일을 시킴? ㅋㅋㅋ 진심 웃기네. 교수가 해도 애매한것들을 아직 박사도 아닌 것들이 아웃소싱을 하네. 돈주고 본인전용 랩 매니저를 고용하시던가요. 박사과정생 매니저 ㅋㅋㅋ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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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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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