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분야에 관심이 많고 연구를 하는게 꿈이었습니다. 박사까지는 무조건 한다는 생각이었구요.
이런 열정으로 학부 연구생이 된지 한달차.. 그리 복잡한 실험이 아닌데도 결과는 이상하게 나오고 교수님께 실패한 실험을 보고할때마다 자책감이 너무 심하게 듭니다.. 교수님은 괜찮다고 하지만 실패를 할때마다 신뢰를 잃는거 같고 저에대한 기대감도 낮아지는거 같아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큽니다.
어렸을때부터 손재주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자라긴 했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한줄 알았는데 신경써서 한다고 되지를 않고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니까 점점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고 이 길을 계속 가는게 맞나하는 진로 고민까지 하게되네요.
배우는것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받아왔지만 가고싶은 분야가 wet lab을 요구하는 바이오라 더욱 걱정이 됩니다.
이대로 가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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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춤추는 알베르 카뮈*
2022.08.10
아무리 그래도 반년은 해보세요. 학부생때 랩은 짧게 이곳저곳 많이 다니는게 맞긴 한데 한달만에 재주까지 나올 건 아닌 듯... 그냥 보통 다른 연구자들도 그 분야에서 필요한 뭔가를 트레이닝해서 잘하는거지 처음부터 잘하나 해당 랩 선배들한테 물어보세요.
2022.08.10
저도 학부인턴 한달째에는 그런 생각 많이 해서 와 시뮬레이션 하는 곳이나 갈껄 했는데 뭐 지금은 그냥저냥 잘 하고 있습니다 긴장해서 그런것도 있을테니 긴장 풀어지고하면 훨씬 나아질거에요
2022.08.10
머리를 차갑게 하고, 실패할 때마다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울려고 노력하셔야 (그리고 배웠다는 것을 위안 삼아야)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버티려면 항상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남들은 별 생각 없는데 본인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2022.08.10
2022.08.10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