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제일 이상한게 석사+박사 vs 석박통합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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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2년+박사5년 >>> 석박통합 4-5년
2년이나 차이나는데 아무도 이상함을 못느끼나?

석사2년 하고 타대 박사학위 3년하고 있는데
그 연구실 출신 아니라고 나는 신생아 거기 석박통합 4년차 애는 말년 병장.

석박통합 4년하고 졸업 하신다고 모든 자원 다가져가고 훈수 두고 짬질 하고 실적 물아주기 하고.

내가 걔보다 대학원 생활을 더 했고 앞으로도 더 할건데 내 경험과 앞으로의 시간은 인정 못받고 근데 나는 나보다 경험 없는 애의 경험을 왜 칼같이 존중해줘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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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5.09.29

타대니까

2025.09.29

타대라서 그럴슈잇는데
문제는 자대출신도 단지 석박통합이냐 따로하냐 차이 하나 때문에 장학금차별을 두는 곳이 잇다는거임 ㅋㅋㅋ 코미디가 따로없음

2025.09.29

김박사넷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국이랑 똑같은 시스템이죠.
석사가 있던 없던 미박은 졸업하는데 거의 비슷하게 걸립니다. 석사하면 2년 버리는거죠.

2025.09.29

솔직히 대학원생들끼리 연차로 선후배 가르는거 부질없다고 보지만, 굳이 해야한다면 연구실이라는 작은 닫힌사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특히 한국 문화에서) 서로 계급 매겨 줄세워서 기강 잡는게 제일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봄.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대학원생 능력이랑 연차가 딱 정비례하냐? 솔직히 아니잖아. 잘하는 애는 2-3년차만 돼도 웬만한 말년만큼 하고 못하는 애는 졸업 직전까지도 무능함.
대학원생활의 경험과 능력으로 계급을 매길거면 후배가 선배 먹으면 순서 바꿔줘야함. 근데 누가봐도 명백히 눈에 보이는 경우 아니면 그런 순서는 사실 고만고만하고 딱 점수로 낼 수 도 없고, 특이케이스 제외하면 대강 짬순 따라 감. 그러니까 매번 서로 쓸데없는 순위 경쟁으로 힘뺄바에 그냥 짬대우 하는거지. 그런 과정에서, 누가봐도 에이슨데 신생아 취급 받는 사람도 나오고, 말년 병장인데 능력은 쥐뿔도 없는 케이스도 나오지. 근데 그런거 하나하나 고려하는건 부질없음. 다시 말하지만 저런 쓸데없는 계급 세우는건 연구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거고, 특이케이스 나올때 마다 이얘기 저얘기 들어주는거 자체가 비효율적이거든.
그냥 누가봐도 직관적이고 반례 들기가 불가능한 잣대 하나 잡는거임. 키순서대로 일수도 있지.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일 수도 있음. 근데 그거보다는 해당 연구실 근속기간 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잣대임. '연구경력/능력'이야 솔직히 도찐개찐일 수 있는데, 적어도 해당 연구실의 노하우, 불문율, 일처리 프로세스 등에는 확실히 더 익숙하니까.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 중 가장 앞에 있는거임. 거기다 대고 나는 석사 하고 왔으니까, 나는 인턴 경험이 기니까, 하면 다른 사람들 공감 받기가 좀 어렵지.

대댓글 2개

2025.09.29

미국에서 박사해서 이런 시스템이 체감상 어떤지 모르지만 제발 이런거좀 하지 맙시다...
연구실에 계급이고 짬순이고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진짜 보는데 토나와요.. 한국에만 있는 꼰대,구식 시스템인데 학생들마저 자발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는게 한숨 나오네요 진짜

2025.09.29

뭐 저도 쓸데없는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계급이고 줄세우고 이런거 없이 자유롭게 자기 연구 하는게 제일 좋죠.
원글 질문이 내가 대학원생활 더 길게 했는데 왜 쟤를 더 존중해주냐 니까 그에 대한 대답으로 한국문화에 이런 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다고 하는거죠.
저 선배 졸업하고 나가면 작성자분은 졸업한다고 자원 안가져가고 훈수 짬질 실적 몰아주기 안하시면 됩니다. 점점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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