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중요성, 활용방안, 기대효과

털털한 존 케인즈

IF : 1

2022.06.10

4

2004

안녕하세요. 박사 4년차 학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연구 제안서를 쓸 때, 중요한 점들이 많겠지만, 연구 목적을 명확히 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적인 발견이 우리의 삶에(혹은 관련 산업) 어떻게 기여할 것 인지를 잘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안서에 그 내용이 "연구 목적", "중요성", "활용 방안", "기대 효과" 등에 통합적이지만 동시에 구분되어 기술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분야에 따라 실용화에 매우 근접한 연구들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제 성격이 "기초"로 구분되지 않는 애매한 성격의 연구들.. 분명 많은 연구들이 이에 해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연구도 그러합니다. 저의 연구가 학문적으로는 분명 주요한 발견이겠으나, 사회에 산업에 어떻게 기여할 지를 작성하고 제3자에 설명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더 많은 고민과 타 연구들의 discussion을 읽어봐야겠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추후 실용화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시" 등의 서술은 너무나 cliche로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드는 것이 도움이 되련지요?

유사한 경험을 하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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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IF : 5

2022.06.10

그 부분 서술은 보통 정해져 있습니다. 산업효과 얼마, 고용효과 얼마, (분야가 공대이기는 합니다. 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써서 낙낙하게 과제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정부에서 원하는 클리셰도 빼놓으면 섭섭하죠. 제가 석사때는 창조경제, 박사때는 상생과 박사말기에 인공지능 AI, 최근까지 탄소중립, 이젠 뭐가 될지 모르겠네요. 공무원 입장에서도 얘기 들어보고 한 결과 이런거 쓰라고 있는 칸이더군요.

IF : 2

2022.06.11

말 그대로 모범답안(클리쉐)이 있는 칸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천기술, 선도적 지위, 사회경제적 문제해결, 경제적 가치창출, 이런 단어들을 적당히 쓰면서 채워야 하는 칸 같아요. 저는 깊게 고민안하고 쓰는 편입니다 ㅎㅎ
방탕한 그레고어 멘델*

2022.06.11

제가 의문점이 생겨서 그러는데...
졸업을 앞두고 제안서는 왜 열심히 쓰시는지...?
분야가 저는 공대라 그런지 연구관련 내용은 쉽게 쓰는데 기대효과, 가치창출 등 이런 문과적인 글쓰기는 정말 재미도 없고 쓰기 힘들었던 터라...ㅋㅋ 이런 거 쓰러면 정부부서 혹은 연구기관에서 쓴 00백서 같은데 근거자료로 찾아서 넣어야 하는터라 아주아주아주 하기 싫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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