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해외 석사 졸업을 맟추고 병원직 연구원으로 취직해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학부를 미국에서 하였고 군대 이후 석사도 미국에서 하였습니다 ( 둘다 top 20위권 대학입니다)
작년1월 코로나 사태 도중 목근육 부상으로 인해 연하 곤란증 때문에 치료를 위해 어쩔수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이과 계열 중 neurobiology 쪽이고, wet lab 이라 1월 까지 모든 실험 다 맟추고 데이터 확보해서 돌아온뒤, data analysis 랑 논문 작성 후 6월에 졸업이 확정 나게 되었습니다.
본래 계획은 이번에 석사 졸업후 미국 박사로 다시 나가보려고 지원 하였고, 혹시나 안되면 쉬었다 갈걸 대비해 8월쯤에 서울에 있는 병원 연구실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던도중, 계약직으로 일하던 교수님깨서 박사 자리를 권하셨는데, 그냥 일반적 대학원 진학이 아닌, 병원 연구원 일하면서 대학원생으로 들어가는것이며, 병원 측에서 학비 및 월급 지급을 해준다고 하네요... 첫 1년은 병원에서 연수생 신분으로 직장 다니듯 다닌 이후에 박사 과정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경력직 + 박사를 받는거라 국내 박사라고 해도 살짝 솔깃했습니다.
그래도 미국에서 석사 마치고 왔다 보니까 그래도 최종학력은 역시 미박이 낫다는 글이 많아서 우선 미국도 지원 해보긴 했는데요, 석사 마치고 미국 교수님이 내시겠다는 논문 투고가 늦어져서 publication 없는 스펙으로 박사지원 하게 되었습니다.
현 2월 시점까지 리젝만 오고, 지금 딱 3학교 남아서 기달리고 있는 상태인데 좋지 않아서 힘듭니다.
현재 next step 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이 안된다는 가정하에:
1. 병원 진로 입학후 1년 버티면서 경력 쌓은후 (그 사이 논문 나오면 +알파) 미국 재 지원 (국박 포기. 미국 안될수도 있음)
2. 이대로 한국 박사 입학 한 뒤에 졸업 (병원 근무 경력 4~5년 + 국박)
솔직히 해박이 더좋다 이런글들 많이 봤지만, 국박 땄을때 경력 5~6년차 되어있는 스펙 상태 vs 그냥 해외 박사
두가지의 메리트 비교가 어려운데, 어느게 진로에 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미국이 가고 싶기는 한데, 먼 미래를 보았을때 어떤게 더 좋을지 모르겠네요. 전 교수직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기업 근무 진로를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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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용감한 프랜시스 크릭*
2022.02.02
경력직박사? 그런말이 있나 ㅋㅋ
일반대학원에서 박사 해도 8년정도는 경력 다 인정해줍니다.
교수가 잘 꼬시네 ㅋㅋ
2022.02.03
간단한데요?? 국내 컴백할거면 그냥 한국서 하시고, 미국 정착하실거면 미박 재도전
2022.02.03
"계약직으로 일하던 교수님깨서 박사 자리를 권하셨는데, 그냥 일반적 대학원 진학이 아닌, 병원 연구원 일하면서 대학원생으로 들어가는것이며, 병원 측에서 학비 및 월급 지급을 해준다고 하네요... 첫 1년은 병원에서 연수생 신분으로 직장 다니듯 다닌 이후에 박사 과정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경력직 + 박사를 받는거라 국내 박사라고 해도 살짝 솔깃했습니다."
여기서 자세한 말을 드리긴 뭐하지만 이 부분 읽고 기시감이 느껴져서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어느 쪽이든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내리시리라 믿지만, 저는 그쪽이 아쉬운 상황이지 글 쓰신 분이 아쉬운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고 이미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치신 만큼 올해 좋은 소식이 있거나 아니면 한 번 정도는 미박 재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2.02.02
2022.02.03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