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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퍼부터 받은 다음 고민하시지요 ㅋㅋㅋㅋ
듀크 vs 미시간 vs 조지아텍
8 - 과기원교수입니다
1. 교수가 되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매우높은 자율성, 하고싶은 연구가능, 해외학회 및 자유시간
2. 반대로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과제따기힘들다 잡무많음 학회활동 빡셈
3. 연구, 강의, 학생 지도, 행정업무 등을 포함해 실제 교수 생활은 어떠신가요?
과기원은 연구에 몰빵되어서 학생 연구지도만 하면됩니다.
4. 연봉이나 워라밸, 직업 안정성, 연구의 자율성 등을 종합했을 때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극상 근데 일반국립대에서 연봉7천받으면 회사갈듯합니다. 과기원기준 연봉기본급 1억이고 기타등등하면 1.5~2억입니다
5. 다시 박사 졸업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지가 있어도 다시 교수를 선택하실 것 같은가요?
과기원이나 상위권대학 무조건교수, 지거국이나 인서울중위부터는 삼전하닉갈듯합니다
교수로서의 삶
8 - 제출수가 많아지는건 문제가 아님
오히려 높은 경쟁률이면 논문퀄이 올라가야하는데
문제는 잘하는 사람이 리젝되고 못하는 사람이 억셉되고 그 못하는 사람이 또 리뷰어가 되고 이제는 쓰레기인지 보석인지 구분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리뷰하고 논문쓰고 있는게 제일 문제임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18 - IST가 원래 연고대 같은 종합대보단 들어가기 까다롭습니다.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아 TO가 정해진것도 있고, 김박사넷에서 맨날 SPK 거려서 둔해진건지 저는 수석이 떨어진것도 봤습니다.
디지스트 대학원 서류탈락
8 - 근데 여전히 잘하는애들만 aceept되고 못쓰는놈들은 여전히 못쓰던데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5 - 자율성이냐 금전적 보상이냐 등등은 결국 각자의 취향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고 추구하는게 다르니 뭐라고 쉽게 말하기 어렵죠
저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에 내 의지를 가능한 많이 담아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 직업이 소득이 적지 않습니다. 상위 10%이상이에요 ㅎㅎ 노력에 따라 상위 5%도 들어가겠죠.
교수가 되기전 생각했던 것은, 이미 나는 무슨 일을 하든 먹고 사는 걱정은 없다는 겁니다.
그럼 좀 더 내가 내 의지를 담아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자는 마음이였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삶 속에서 일이 거의 절반인데 그 속에서 내 의지와 다르게 일을 하며 스트레스 받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교수로서의 삶
5 - 그러게요 그냥 교수님이 컷하신 느낌이네요
디지스트 대학원 서류탈락
6 - 못하는애 논문 되고 잘하는 애 논문 안되는거 개애애애ㅐ 많음
AI/ML 학회지의 몰락과 대체 가능이 없는점에 대한 생각
10 -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현재 석사 학생이 이야기 안하고 타대 박사 지원하고 합격했는데도 아직도 교수가 그걸 모르나요..
기본적으로 지도교수면 지원할 때부터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랩이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제가 지도교수라면 타대 지원할 마음이 있습니다 라고 일찍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좋은 마음이 많이 들 것 같네요.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아주 이상한 랩 아니면 석사 2년 동안 같이 랩 생활 하면서 연구를 했으면 최소한 그정도는 미리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자대에 학석박 vs 박사는 과기원
8 -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가는 결국 운이 결정합니다.
제가 아는 곳은 졸업생 두 명 중 하나는 과정 1년차에 논문 1개 4년 반 만에 졸업, 졸업 직후 1개, 포닥 2년차에 1개 +연구비까지 해서 술술 진행했는데, 결국에는 교수 도전도 못 했구요. 같은시기 9년 만에 박사 받으신 분은 학위 논문이랑 과정생 2년차에 논문 1개 낸 걸로 교수직 달았습니다. (주저자만)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몰라요.
연구실에 오래 남아있는데 논문이 안 나오는 건
5 - 음... 뭐 본인도 답답하셔서 글 쓰신거겠지만, 이건 본인 욕하는 꼴 밖에 안 돼요...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과기원 나왔으면서, 왜 지잡대 파트박사를 간 건가?" 싶어요...
학생 수준 존나 떨어지네
7 - 이거보고 쪽지 보내는 교수 무적건 걸러라 친구야
[구인] 지도해주실 교수님을 찾습니다 – 인공지능
5 - 네 말투 보니 나이도 있으신 것 같은데 수고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박사 학교 네이밍 많이 중요한가요?
6
괴수랩 탈출 후 학교 옮겨서 박사 졸업
2021.11.19

요즘 랩 선택이나 진학, 자퇴 글이 많이 올라오는 거 보면서
제가 예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라서 글쓰게 됐습니다.
첫 번째 박사 때 진학했던 랩은 비인기랩이었지만 전공 때문에 선택했던 곳입니다.
괴수라는 말도 아깝네요, 지금 생각하면 범죄 저지르는 짐승 같은 존재였어요.
다들 그러셨듯이 신생랩이라 잘 몰랐던 것도 있었고
타 학교에서 왔어서 정보가 부족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뛰쳐나올 수 있었던 게 대가랩이 아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랩에서 도망나와서 보복을 당하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
진짜 그냥 그곳만 아니라면 좋겠다고,
이러다가 교수실 앞에서 내가 목을 메달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망 나올 랩을 먼저 알아보고 사전면접을 보고 나서 입학하기 전까지
새로운 랩의 교수님은 세미나 참석(발표 말고 참관만)에 대해서도 배려해주셨고
랩을 옮기고 어떤 연구를 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종종 해주셨습니다.
연구에 대해서는 늘 엄격하시지만 제가 쓴 논문이 마음에 안 드실 때에 인격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말 글 자체, 내용 자체만 보고 조언도 하고 혼내시도 하십니다.
졸업에 대한 갑질도 없으셨어요.
내가 볼 때 너는 이때면 졸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 전까지 실적과 프로포절에 신경써라,
하시면서 항상 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자리 잡고도 교수님과 같이 연구를 하는데 엊그제 논문 리비전 준비하면서 밤샘 작업을 했는데
새벽에는 아니지만 저녁 시간에 교수님과 통화하면서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수정을 어떻게 할지 등등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면서도
교수님 생각에 대해서 잘 말씀해주셨어요. (깨알같이 리뷰어 욕도 같이 했습니다 ㅋㅋ)
밖에서 자리 잘 잡을 수 있게 추천서에도 신경 많이 써주셨었습니다.
(과정 생활동안 인건비, 폭력 등등에 대한 문제도 당연히 없었습니다. )
제 지도교수님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스스로를 죽여가면서 버티는 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곳이 아니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될 거야, 라는 생각으로 옭아매는 삶을 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그 분을 닮은 연구자이자 교육자가 되어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괴수랩에서 졸업한 교수님들 말이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에는 그 괴수를 이해하게 될 때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닮고 싶은 스승을 만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번복할 수도 있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아조씨의 조언 명예의전당 110 22 27775
내가 생각하는 학생들의 역할 명예의전당 242 35 38239
무엇인가를 관두고 싶어하는 분에게 명예의전당 256 24 7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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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