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수 랩 졸업생

IF : 5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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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참 밝더라

여러 곳에서 졸업한 젊은 박사들 만났는데, 좋은 교수님 밑에서 있다 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해맑았다. 본인들도 자기가 해맑고 밝은거 알고.

나....는... 후......

연구실 분위기가 좋길래 이럴 줄은 몰랐는데, 참 여러가지 일이 많았었다

주변에 얘기해주면 다들 어이없어 하는 이유로 몇 번 쫓겨날 뻔하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 진짜 열심히 했고 그래도 그와중에 꽤 한거같은데 나


한편으로는 그렇게들 맑은게 부러우면서도

언젠가 알게될 어두움이라면 빨리 접한게 나은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어두울거까진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에잇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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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Georg Cantor*

2020.08.26

나도 한때는 인기랩이였는데, 지금은 교수가 정치에 빠져서 학생들이 뭐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임. 인간적으로는 잘 해주고 졸업은 잘 시켜주는데 학문적으로는 배울게 없음. 진짜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안 해도 좀만 이빨까면 오 잘하고 있네 이지랄함.

내생각에 학계에서의 성공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실력 이상에서는 복불복인것 같음.
학계만큼은 노력과 실력에 비례하여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박사 중반때부터 인생관이 바꼈음. 학문적인 성취? 이딴건 개나 주고 돈 많이 벌고 빨리 은퇴해서 걸로. 돈 이야 말로 내 고생을 알아주는 가장 좋은 친구. 이것저것 부수입 있어서 학생때 1억 가까이 모았는데 이거 이리저리 굴리는 재미가 쏠쏠.

물론 부동산으로 앉아서 10억 가까이 버는 사람들 보면 박탈감 느껴지지만, 학계에서도 줄 잘 탄 사람들, 분야 운 좋은 사람들 보면서 박탈감은 언제나 있으니 또이또이 하다고 봄.

IF : 5

2020.08.26

ㄴ 복불복 맞죠 ㅋㅋㅋㅋ 사람 사는 동네인 이상 어디나 다 같은 것 같아요.
살짝 다른 얘긴데 어떻게 굴리시는지 간략하게 여쭤봐도 될까요? 아직 모은 돈이 적어 예적금밖에 모르겠는 뉴비예요...
Georg Cantor*

2020.08.26

해외에서 박사하다보니 월급의 절반밖에 안 쓰고 살았고 (미국아님) 그러나보니 저렇게 모으게 됬네요.

적금에다가 미국 ETF 약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폭락장때 좀 이득봤죠. 여유자금 몇천 있었는데 이거 다 안 박은거 후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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