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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남에게 지식을 설명 잘하려고 대학원을 가는거면 애초에 마인드가 잘못된 듯 하네요. 결국 지금 chat gpt에 질문하는 주체는 우리잖아요. 현재 존재하는 지식으론 설명할 수 없는 질문을 하고 그 답을 하려고 연구하는 건데요. 글쓴이는 chat gpt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려고 연구합니까? 그런거면 스스로가 연구하기에는 호기심이 많이 부족한거에요.
솔직히 AI가 님들보다 똑똑한데
20 - 요약하면 노력도 준비도 안해놓고 바라는 건 많다네요... 보통 눈 앞에 있는 거 치우기도 힘들어서 딴 거 신경 쓸 시간이 없을텐데
대학원 오면 원래 이런건가요?
24 - 관심이 없으시면 애초에 연락을 안하셨겠죠
면접이 떨어졌는데 다른 교수님한테 연락리 왔습니다
25 - 메타인지가 훌륭하시네요.
짧지만 제가 걸어온 길에서 보면 남들과의 비교는 적당히, 내 능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면 그 보상이 논문은 아닐지언정 어떻게든 티가 납니다.
과하면 독이 되지만 지금같은 적당한 긴장감으로 꾸준히 달려보세요.
작성하고 보니 누구나 할법한 추상적인 답변이지만, 제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면 다들 저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ㅎ
대학원에서 연구주제는 원래 내게 가장 바보같나요
15 - 초안을 부탁하지말고 드래프트를 쓰고 피드백을 받아야죠 초안 달라는건 연구부정입니다
논문쓸때 챗지피티는 어느정도로 써야할까요?
17 - 저는 팍팍씁니다. AI가 개발되는데 우리가 못쓸 이유가 없습니다.
새 도구가 나왔으면 도구를 잘 쓸 생각을 해야지 왜 못쓰게 해야 하나요
논문쓸때 챗지피티는 어느정도로 써야할까요?
17 - 이런 글 자주 올라오는 이유가 뭔임
누가 acl 올려치기 했음...? 그냥 자연어 하는 동네 모임인데 왜 언급 되는건지 이해가 안됨
Neurips iclr icml이 탑 컨퍼고 acl자체는 세컨티어임 애초에 누가 올려치기 하는거임?
그리고 이번에 colm 새로 생겼는데 언어쪽에서 iclr 포지션으로 새로 만든거임 여기 퀄 나쁘지 않음
nlp 최고 논문은 acl에 안 나옴 ㅋㅋ
10 - 뭔 병신같은 글이지, 지나가는 스탠포드 교수 붙잡고 ACL이 세컨티어냐고 물어봐봐 ㅋㅋㅋㅋㅋ
그리고 openai는 icml, cvpr이런것도 후원안하는데 무슨소리임
nlp 최고 논문은 acl에 안 나옴 ㅋㅋ
10 - ? 금수저세요? 아니면 웬만하면 최대한 돈많이주는곳 가는게 좋아요
박사, 석박통합 진학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관적인 글
10 - 저년차 학생들은 왜 이렇게 출퇴근 시간에, 그것도 남의 출퇴근 시간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밤늦게까지 일한다고 해서 연구 잘하는거 절대 아니고, 집가서 혼자 공부하는거 일수도 있는데 무슨 근거로 남의 능력을 판단하나요?
저희 연구실 답이 없네요 그냥...
56 -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경우 보통 집에가서 일을 합니다.. 근무시간만 가지고는 판단 못합니다.
저희 연구실 답이 없네요 그냥...
14 - 깔게 출퇴근시간말곤 없나요?
저희 연구실 답이 없네요 그냥...
13 - 본인이 이상한건데 여기서 이러면 안 됩니다
저희 연구실 답이 없네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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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느끼는 것들
2021.08.11

눈팅만하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짧은 생각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위안(?)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연구실은 우물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정교수가 되신 뒤로 연구는 뒷전이셨습니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연구는 하지 않지만 '지도'는 하고 싶으셨던거 같습니다.)
10년전 지식을 '진리'라 믿으셨고, 다른 분야에 눈길조차 주지 않으시던 모습이 저학기 때는 멋있게 느껴졌으니까요.
연구실에서 생활하는 동안 논문 지도는 받아 본 적 없고, 과제는 '쉬운' 과제만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과제는 입김을 넣으시길 좋아하셨고, 대외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쓰셨습니다. 산업체 과제는 적극적으로 지도 하에 진행했던 거 같네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몇 명의 선배들이 졸업한 후로는 설상가상 연구실은 게임판으로 변질되어갔습니다.
저도 가끔은 어울리기도 했는데요, 즐기는 것도 잠시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루 빨리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사이 머신러닝은 연구실의 '거의 모든' 분야를 잠식해가고 있었습니다.
와중에도 교수님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연구실은 협업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교수님에게 잘 보이려는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구실 속 모두들 힘들게 했다고 생각됩니다. (놀 땐 좋았겠지만)
졸업은 '논문을 위한 논문'을 써서 졸업했으며, '실력'보다는 '리젝되지 않는 논문'을 쓰는 방법에 더 몰두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졸업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싶었으니까요.
졸업 후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지금 많은 후회를 했고, 하고 있습니다.
1. 실력을 쌓지 못한 것 (코딩)
2. 빨리 졸업하지 못한 것 (저는 중도 포기는 못하겠더라고요)
3. 머신 러닝을 등한시한 것 (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지금의 저는 가짜 박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졸업을 목표로 세우고 연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지금에야 비로소 깨닫고 있습니다. (연구의 목적이 졸업이라면 한번도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회사원으로 개발자로 그럭저럭 인생을 살겠죠. (물론 퇴근 후 자기 관리에 힘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도 교수가 연구를 멈추는 순간, 그 대가는 온전히 학생에게 전해지며,
교수가 연구하지 않고 지도를 하는 순간, 학생은 탈출을 꿈꾸며,
학생이 탈출을 목표로 연구하는 순간,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중요한 건 제가 연구실에 있는 동안 이 사실들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ㅋㅋㅋ
지옥같은 연구실 생활을 보내고 있을 일부 박사과정 학생들이 생각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남깁니다.
모두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
370 45 124021 -
77 17 31006 -
10 7 3627
연구생 경험 김GPT 0 2 1609
대학원 다닐수록 후회만 되네요 김GPT 26 18 20748
학부연구생인데 김GPT 2 5 2771
퇴사후 대학원 고민 김GPT 0 2 1955-
0 3 1505 -
0 5 2242 -
378 71 48903
논문 1저자 투고 후 아예 제명 당했습니다. 명예의전당 131 85 79087-
64 31 3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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