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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가 좀 불쌍하네요. 이런 생각을 하고, 열등감에 절여져 있고 음침한 사람 같네요.
학부오기전에 머했길래
60 - 먼 열등감? 진짜 지금 하는 거 보면 학부 스카이는 그냥 갔을 거 같은데 도대체 머했나 싶은데 무슨 열등감?
학부오기전에 머했길래
42 - 학부에 그렇게 집착하고 제 꼬인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남들을 학부로 공격하는 거 자체가 음침하다는 겁니다.
"지금의 퍼포먼스를 봤을 때는 옛날에도 대단했을 사람인데 왜 옛날에는 대단하지않았을까?"라는 말을 하고 싶었대도
그렇게 '젊어서 놀았냐 잘좀하지 이해가 참 안가네 허 참' 식으로 말하고 고운 말이 오기를 기대한 겁니까?
학부오기전에 머했길래
46 - 석사과정들 버스태워주는 박사과정 학생들이 속으로 들끓을 생각할게 보이네요..
공동 1저자로 끼워주는 연구실 너무 부러워요..
48 - 학부연구생만 한 애들은 그냥 안 한거랑 똑같다면서 무경력 성대생이 더 나았을거라는건 무슨 논리임.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학벌이 중요하다는거임?
학부연구생만 한 애들은 그냥 안한거랑 똑같음
40 - 질문을 한다는 것에는 인정하기 좋든 싫든 두 가지 이상의 의미가 포함됩니다. 첫번째로는 말 그대로의 의미로, 잘 알지 못하겠으니 도움을 달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의미로는, 보통 말하는 이 본인도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나도 너와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어필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상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단 말이죠?
그런데 질문을 받는 사람의 입장은 그러한 어필에 대해 본능적으로 그 진정성을 판별합니다. 이 사람이 보이는 관심에 진정성이 포함되는지를 보는거죠. 이때 다양한 요소가 판별의 기준이 됩니다. 질문 자체의 중요성,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 실제 문제의 난이도, (질문 횟수가 여러번인 경우) 질문자의 실력의 성장 여부 등등을 토대로, 질문을 받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질문의 진정성을 판가름합니다. 만약 진정성이 없는 질문이라면 질문자에 대한 신뢰도가 깎이는거죠.
결론적으로, 진정성 없는 질문이 반복되면, 질문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질문자에 대한 교수님의 신뢰는 계속해서 깎여나갈겁니다. 궁금하다고 닥치는대로 질문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라는거죠.
그러면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간단합니다. 위에서 제시한 기준들 중 두 어개 정도는 충족하는 질문을 하는거죠. 충분히 수준높은 질문을 던지지 못하겠다면, 최소한 본인이 정말로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본 후에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의 수준을 보면 아시나요?
20 - 그냥 일본이 너무 자랑스럽고, 친일은 매국이 아니라는 보편적 상식을 영포티들한테 주입해 주고 싶음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사진이네요
32 - 그래서 면접이라는게 있는건데 그걸 활용못하고 잘못뽑은것도 연구실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물론 박새생이시니 결정권을 가진게 아니니 조금 더 아쉬우시겠습니다.
학부연구생만 한 애들은 그냥 안한거랑 똑같음
19 - 잘못뽑아놓고선 학부연구경험탓하네 ㅋㅋ 거기다 선배란놈이 커뮤에서 뒷담화까지 한심하다
학부연구생만 한 애들은 그냥 안한거랑 똑같음
28 - 한걸 했다고 적지 CV는 왜있음 ㅋㅋ 개인이 못한걸 가지고 학부연구생 실적 적어 내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네
심지어 자기 연구실 신입 1명 케이스로 일반화ㅋㅋ.. 신입생인데 좀 두고보슈 다 알아서 하겠지 교수도 아니면서 같은 학생이 무슨;
박사과정이면 박사 학위나 열심히 해서 딸 생각을 하쇼
학부연구생만 한 애들은 그냥 안한거랑 똑같음
16 - 지나가는 2년차 신임 교수입니다. 다른 바 없이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오전 출근 새벽 퇴근이고, 출장 가는 날 제외하고는 평균 하루 근무시간이 16시간 이상이네요. 곧 결혼할 와이프에게 욕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에게 찬란한 미래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학원 일상이 집 연구실 집 연구실..
21 - 최종합격 했습니다!!
면접을 너무 못봐서 너무 우울하고 신경도 많이 쓰였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지원하신 다른 분들도 좋은소식 있으셨길 응원하겠습니다!
최종합격,불합격발표
16 - 유학가면 같은 학부는 커녕 같은 국적인 동료도 있을까 말까인데
그게 외로우면 님은 유학은 못갈듯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23
졸업하고 느끼는 것들
2021.08.11

눈팅만하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짧은 생각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위안(?)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연구실은 우물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정교수가 되신 뒤로 연구는 뒷전이셨습니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연구는 하지 않지만 '지도'는 하고 싶으셨던거 같습니다.)
10년전 지식을 '진리'라 믿으셨고, 다른 분야에 눈길조차 주지 않으시던 모습이 저학기 때는 멋있게 느껴졌으니까요.
연구실에서 생활하는 동안 논문 지도는 받아 본 적 없고, 과제는 '쉬운' 과제만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과제는 입김을 넣으시길 좋아하셨고, 대외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쓰셨습니다. 산업체 과제는 적극적으로 지도 하에 진행했던 거 같네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몇 명의 선배들이 졸업한 후로는 설상가상 연구실은 게임판으로 변질되어갔습니다.
저도 가끔은 어울리기도 했는데요, 즐기는 것도 잠시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루 빨리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사이 머신러닝은 연구실의 '거의 모든' 분야를 잠식해가고 있었습니다.
와중에도 교수님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연구실은 협업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교수님에게 잘 보이려는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구실 속 모두들 힘들게 했다고 생각됩니다. (놀 땐 좋았겠지만)
졸업은 '논문을 위한 논문'을 써서 졸업했으며, '실력'보다는 '리젝되지 않는 논문'을 쓰는 방법에 더 몰두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졸업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싶었으니까요.
졸업 후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지금 많은 후회를 했고, 하고 있습니다.
1. 실력을 쌓지 못한 것 (코딩)
2. 빨리 졸업하지 못한 것 (저는 중도 포기는 못하겠더라고요)
3. 머신 러닝을 등한시한 것 (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지금의 저는 가짜 박사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졸업을 목표로 세우고 연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지금에야 비로소 깨닫고 있습니다. (연구의 목적이 졸업이라면 한번도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제는 회사원으로 개발자로 그럭저럭 인생을 살겠죠. (물론 퇴근 후 자기 관리에 힘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도 교수가 연구를 멈추는 순간, 그 대가는 온전히 학생에게 전해지며,
교수가 연구하지 않고 지도를 하는 순간, 학생은 탈출을 꿈꾸며,
학생이 탈출을 목표로 연구하는 순간,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중요한 건 제가 연구실에 있는 동안 이 사실들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ㅋㅋㅋ
지옥같은 연구실 생활을 보내고 있을 일부 박사과정 학생들이 생각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남깁니다.
모두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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