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yk 다니는 3학년 학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학점이 좋아 spk에 슬슬 컨택을 해보려는 참인데, 제가 원하는 분야의 교수님들께 컨택이 잘 되지 않으면 자대를 가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학교 교수님도 실적은 빠방하신데, 결국 자대가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건가 싶기도 해서 고민이 됩니다... 사실상 내년 2월이 지나면 타대 좋은 랩은 다 내정이 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랩단위로 비교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조금 더 좋고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여기 지겹도록 나오는 네임벨류는 당연히 spk가 좋겠지만, 또 어느 한 편으로는 그냥 자대 젤 좋은 랩 가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간단하게라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몇 분들이 유학을 권하시긴 했는데 유학은 아직 생각이 없어서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개
William Herschel*
2020.11.30
지금은 컨택 전이라 이것저것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직접 부딪혀보고 컨택하시면 본인의 역량이 가늠이 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컨택부터 하시죠.
또한 각 학교마다의 학풍도 다르고, 같은 분야를 연구하더라도 그 색깔이 같지 않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하신다면 좀 더 다채로운 연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대 진학도 분명이 좋은 선택지이지만 타대에 진학하는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검색 하다보면 "정확히" 내가 원하는 분야의 연구를 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그래도 다른 연구실에도 가능성을 열어 두십시오.
석사는 넓게 박사는 깊게 공부해야 합니다. 학부생은 해당 분야 지식의 최전선에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지식이 무엇과 연결되는지 잘 알지 못할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연구실을 방문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020.11.30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