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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학계를 떠나며

2025.10.12

21

4864

현대사회에선 전문가는 교수라는 포지션보다는 빅테크에서 오래 일한 사람에 가까운 듯 합니다.

저는 NSC 자매지 1저자 논문 두 편을 썼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 그 논문이 현대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습니다. 실용성 없는 재료, 보여주기식 비실용적인 어플리케이션들. NSC 자매지에서 보여지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은 빅테크에서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테크들은 마음만 먹으면 NSC 그리고 자매지를 휩쓸 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음은 그 일들이 무가치함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논문들을 쓰며 교수사회에 대한 깊은 염증, 교수라는 직책과 함께하는 명예와 부에 대해 의구심을 느꼈습니다.

교신저자가 자신이 맨앞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핵심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메소드에 따라 특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하나도 모르더군요. 그 교수가 쓴 해당 NSC 자매지는 어떻게 나간건지, 그 어플리케이션이라는 것도 신빙성이 있는지조차 의심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완성시켜 왔는데 왜 구현이 안되느냐, 실험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군요. 정작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자신도 모르니 감정풀이만 반복 할 뿐이었습니다. 교수들이 차라리 제 논문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더 편했을겁니다.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가져오라 해서 제안했습니다. 중국인 같은 아이디어 내지 말라며 윽박지르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그 아이디어를 1년 뒤 좋은생각이 났다며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믿고있었습니다.

논문의 핵심 노벨티, 뒷받침 되는 근거를 이해하지 못하니 인트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해 이따구로 쓰지 말라며 그 교수가 다시 썼습니다. 논문 리뷰 때 교수가 쓴 부분만 그대로 공격이 들어왔습니다. 해당 교수의 폭언으로 저와 같이 일한 코워커는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 뽑고 제출까진 했더라구요. 교수가 논문에서 걔 이름 빼라는걸 다른 코워커와 겨우 막았습니다. 폭언은 덤이구요.

지도교수가 맨 뒤 교신저자로 들어간 자매지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자기논문에 사용한 물질도 모르는 교수도 교신저자 (지금부터 교수 1)였구요. 두 교수 모두 아는 것이 없으니 진행에 관하여 입을 싹 닫았습니다. 논문 제출하려하니 교수 1이 자신의 분야에 접목시킬 수 없으니 실험 하나 해오라더군요. 데이터를 준비해 왔습니다. 실험 설계가 납득되지 않아 이상하다고 질문드렸더니 떠넘기고 도망갔습니다.

논문 제출 전, 자신이 넣은 게 아니라는 이유로 공저자 이름을 빼더군요. 데이터는 실리지 않았으나, 분석을 위해 18시간 붙어주었던 선배였습니다. 통보받지 않은 이름이 1저자로 들어왔습니다. 그 친구는 기여한 것이 없어 1저자는 힘들 것 같다 했더니 멀쩡히 진행중인 다른 코웤들에서 모두 제 이름 빼더군요.

두 교신저자도 모르고 코워커도 모르는, 오직 저만 아는 논문이 제출되었습니다. 제가 쓴 인트로와 로직은 두 교신저자에 의해 갈렸구요. 제가 처음에 쓴 인트로 내용 그대로 리뷰 질문이 왔습니다. 다행히 컨셉이 새로워서 에디터 리젝은 안받았습니다. 교수1이 추가한 실험은 메이저 리뷰 맞았습니다. 두 교수 모두 리뷰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교수1에게 추가한 실험을 supplementary로 빼야 대응이 될 것 같다 말했습니다. 절대 안된다 하더군요. 그 실험은 2차 메이저 리비전을 맞았습니다. 그때서야 뺀다했습니다.

제 소속 학교가 SPK, 미국대학이 아님으로 인해 발생한 일은 아닙니다.

SPK 학교와 과제 진행 중, 다른 팀에서 실험이 구현이 안된다길래 방문하여 직접 설명, 구현했습니다. 한 김에 코웤 논문을 몇개 시작했습니다. 논문에 손도 대지 않은 연구교수가 교신저자로 들어왔습니다. 이것만 하고 끝낼거냐고 윽박지르더군요. 참고로 그 연구교수는 오후 12시 되면 퇴근하고 가정을 돌보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엔 제가 논문이 없었고, 후에 자매지 한편이 나왔는데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가 교수가 되었는데 같이 일하자고. 네... 거절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두 자매지를 리딩했던 교수는 제 지도교수는 아니었습니다만, 지도교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이 하고있는건 네가 이해하지 못할만한 일이니 리딩은 선배한테 맡기라더군요. 그래서 맡겼습니다. 데이터를 뽑았습니다. 말이 안되는 결과값이었는데 사용 가능하다더군요. 메커니즘적으로도 설명이 안되구요.

그 선배가 후에 아이디어를 가져왔습니다. 핵심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더라구요. 잘 모르겠다고 피했습니다. 그 논문은 NSC 자매지에서 에디터 리젝 후, 해당 컨셉을 빼고 어디론가 제출되었습니다. 그 선배가 논문 피규어를 준비하라 했습니다. 초기 데이터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안될 것 같다 했더니 화를 냈습니다. 알고보니 모든 일에서 이런식이라 연구실 평이 안좋더군요.

지도교수에게 일 못할 것 같다 했습니다. 니랑 안맞는 거 같다더군요. 다행히 코워커는 다른 선배로 바뀌었으나 그 선배가 대놓고 저에게 뒷담하더군요. 교수에게 지나가듯이 사건을 이야기했더니 그럴 리 없다했습니다. 교수가 언젠가부터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대했습니다. 되돌아보니 그 선배가 교수에게 안좋은 말을 많이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매지 나가기 전 논문을 보더니, 이 논문은 IF 10점짜리라더군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자매지 나갔습니다.

지도교수가 화를 냈습니다. 자기가 시킨건 왜 안해오냐면서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도교수가 시킨거에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었고 시도도 해봤으나 안되었었다구요. 그 내용들은 일전에 보고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졸업을 하려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난도질 당하고나니 제 손에 쥐어진 1저자 논문이 자매지 단 두편이더군요. 졸업실적이 충족되지 않아 논문을 더 쓰겠다 했습니다. 실험설계, 데이터, 텍스트 모두 써갔습니다. 불허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마음에 안들고 작은 저널의 논문 쓸 생각 없다면서요.

어찌저찌 학기가 밀렸지만, 졸업은 했습니다. 주변 선배들이 학계에 관심이 없음에도 교수에게 다들 학계로 간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되돌아 보니 취업한다고 하면 다른 학생에게 논문 맨 앞 1저자를 주어서 그렇더군요. 저도 학계로 간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포닥 갔다오면 계속 볼테니 자신에게 잘해야 한다더군요.

학계에 계신분들께, 지향하시는 분들께 묻습니다. 본인은 교수라는 직함에 어울리십니까?

그래서 글쓴이는 무엇이 잘났냐 라고 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드립니다.
학위과정 중 모두들 아시는 회사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졸업 직후 입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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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5.10.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BEST 교수놈들이 문제야ㅉㅉ

2025.10.12

ㅇㅅㄷ ㅅㄷㅎ ㅅㄱㄱㄷ ㅂㅈㅎ

대댓글 1개

2025.10.12


성균

2025.10.12

뭔가 졸업까지 고생을 많이 하신듯하네요.
이래서 좋은 지도교수를 잘만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0.12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해서 주변 대학원생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교수들은 그래도 평균 이상이더군요.

2025.10.12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사에서는 이런 비과학적인 일들이 발생할 일이 없을거에요. 회사에서 저런식으로 프로젝트가 수행이되면 무조건 실패하거든요. 무언가의 제품이 만들어진다해도 품질 불량으로 클레임들어올 겁니다.

2025.10.12

어떤사람이 교수라는 직함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실까요?? 논문도 잘쓰셨고, 긴 시간 고통속에서 버티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0.12

만사가 그렇습니다만 자신도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말하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알고 옳은 일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교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기본적인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윗사람 눈치볼 필요 없다는 메리트가 되려 한 사람으로서 교수 본인의 발전을 막는다는 생각입니다.

2025.10.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교수놈들이 문제야ㅉㅉ

2025.10.12

고생하셨습니다.

2025.10.12

전문가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잘나가는 교수들 불러서 세미나시키고 몇가지 질문해보면 턱 막히는게 눈에 보여서 그냥 웃으면서 치켜세워드리고 보냅니다. 회사생활 해보신분들도 시간지나면서 점차 현재 방향과 먼 지식으로만 대화가 가능하구요. 이건 어쩔 수 없지만요.

하지만 언론은 교수들을 최전방 전문가인줄 알죠 ㅋ
졸업 힘드셨을텐데 잘 선택하셨습니다. 자매지 두편이면 국내에서 상위권 실적이실텐데, 회사 경력 쌓고 임용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대댓글 1개

2025.10.12

교수가 되는 것 자체는 가능하겠습니다만 제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임용에 도전한다면 제가 겪은일들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일 것입니다.

2025.10.12

글쎄요. 제 경험상 회사에서 이런일들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겠네요. 오히려 회사가 더 심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점은 학계에서는 글쓴분의 인간관계, 무능력한 상사와는 상관없이 자매지 1저자라는 보상이 주어졌지만, 회사에서 정치에 실패한다면 자매지같은 보상은 기록에 전혀 남지않고 남 잡일만 처리하며 c등급 고과정도만 남겠죠...

대댓글 7개

2025.10.13

교수가 된 후에도 정치에 실패하여 과제/논문에서 제외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회사는 본인 역량이 받쳐준다면 이직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025.10.13

역량이 받쳐 준다고 해도 나이차면 이직 어려움.
큰 뜻이 있어서 회사로 가는거면 모를까 학계에 대한 회의감으로 회사로 가는 것이라면 큰 코 다치기 쉬움.

2025.10.13

글쎄요. 우리나라에선 이직도 수석 저년차급까지 일듯 싶어요. (박사 후 8년) 그리고 이직 후에는 그 회사에 연고가 아무것도 없는데 임원 진급이 쉬울까요? 회사들이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상에 나이든 사람을 뽑고싶어할까요…? 교수가 밀리는 건 그냥 버티면 되지만, 회사에서는 밀려나면 한직으로 발령나버립니다.. 일을 아예 안시키고 투명인간 취급하죠…

제가 얘기하는건 회사도 모두에게 장미빛이 아니란 거에요. 그리고 한 명의 회사원이 전문가로서 하는건 오히려 코끼리의 발톱 정도 만드는 일이 다라는거죠. 코끼리를 만드는게 아니라요.

2025.10.13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이라는게 순간의 감정으로 행동이 좌지우지 될 수 있음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학위 과정 중 현장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니 연구의 목적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제 미래의 커리어와 무관하게 먼저 회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학계에 대한 회의감이 있지만, 최소한 그것이 제가 학계를 피하는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다만, 학계에 진출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었습니다.

커리어를 선택함에 있어 안정성은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교수라는 포지션이 매력적인 것도 확실합니다.
다만 교수라는 직함으로 인해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교수라는 직함이 가진 책임을 뒤로하고 안정성과 자율성만을 논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교수는 연구자보다 매니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 정통하고 그 연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스스로 매니징에 익숙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다른 대안도 많을 것입니다.

교수의 본질은 연구이고 지식의 확장과 새로운 발견입니다.
부와 명예가 목적이라면 교수 그리고 과학자보다 금융업 종사자가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회사원이 코끼리 발톱 스케일의 전문가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스케일에서도 전문가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학계에 몸담았을 때 사람이 코끼리 전체를 다룰 수 있으리라는 보증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이 학계에 몸담았을 때 사람이 코끼리 발톱의 전문가일 것이라는 보증도 아닙니다.
코끼리 발톱에 전문가인 것이 중요한 지, 무의미한지도 별개일 것입니다.

이 주제를 일반화 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만,
연구와 실무를 떠나서 최소한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함인지, 자신이 하는 일들이 실효성이 있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학계보다 산업계가 좀 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10.13

회사가 100 %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한 사람의 인생으로서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려하였을 때,
학계가 100 % 좋다는 생각도 위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직하는 것이 문제라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공부와 친숙한 사람이라면 외국어 언어소통에 능숙해짐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 이직을 어렵게 하는 현실적 요인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것을 논하는 것은 개인이 처한 환경과 현실에 기인하기 때문에 역시 일반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민한 사안이다 보니 내용 자체가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저 제 생각을 말씀드린것 뿐이며 그와 동시에 다른 분들께서 의견을 주셨을 때, 제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2025.10.13

회사에 가시면 상사의 오더를 집중해서 경청하고 정확하게 이해를 해서 그분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글쓴분은 이 부분에서 실기할 가능성이 높은데, 회사에서는 인정받기 위해서(고과를 잘 받기위해서) 일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원이 시키는 것
2. 부서장 (부장급)이 시키는 것
3. 팀이 필요한 것
4. 내가 하고 싶은 것
5.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
6. 상사와 나의 의견이 달라서 내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고자 하는것 —> 그나마 관계가 좋게 가면 괜찮지만 싸우면서 가면 최악

그리고 해외 기업진출은 회사다니면서 쌓는 인맥+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어야 쉬울듯 합니다. Spk 학벌이나 영어를 뒤늦게 배우는 것은 뭐…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산업계에서 현실을 마주치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니 알 수 없습니다. 연구소에 간다면 현장과 동떨어진 연구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교수를 매니저라고 표현하셨는데, 이 부분은 (부서원들간 관계, 상사한테 예쁨받기, 사바사바하기) 회사에서 오히려 필요한 스킬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팀을 잘 매니징해야하구요. 다만 교수와 다른 점은 교수는 내가 보스인데, 회사에서는 항상 내가 만족시켜야하는 상사들이 있다는 점이겠죠…

2025.10.13

그리고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상대방의 요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포인트를 집고, 그 부분에 대해서 반박 혹은 디스커션을 해야 앞으로 글쓴이가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g.
1. 다만, 학계에 진출한다면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었습니다. —> 누가 신중해야하는 것인가요? 글쓴이? 저? 독자?
2. 다만 교수라는 직함으로 인해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교수라는 직함이 가진 책임을 뒤로하고 안정성과 자율성만을 논한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 저는 그렇게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윗 상사가 없으니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3. 교수는 연구자보다 매니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 정통하고 그 연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스스로 매니징에 익숙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다른 대안도 많을 것입니다.
—> 제가 아는 분들이 교수에 도전하고 선택하는 많은 경우… 연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직업 안정성때문에 교수를 선택한 분들은 제가 아는 선에선 많지 않았네요.. 그리고 교수가 매니저는 맞지만 연구자이기도 하고 연구가 사회와 소통하는 본업이지요.

글이 전반적으로 포인트를 전혀 못 잡고 빙빙 겉도는 경향이 있는데, 남들을 비난하기 전에 본인도 잘 돌아보고 회사생활하실 때는 개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10.12

기업체도 국내외 최고 명문대 박사들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생 시절 생각은 우물안 개구리였어요. 솔까 잘먹고 잘살자고 공부하는거 아닙니까? 동기 대학교수들 보다 연봉 2배 이상 많이 받으며 만족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이라는걸 곧 느끼실겁니다.

2025.10.13

궁금한데 NSC 면 자연과학쪽이 아니신가요?
적합한 회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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