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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학원 간판이 큰 의미가 없나요?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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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둔 4학년 학부생입니다.
대학원 진학 고민으로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했는데, 과탑이라 그런지 교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자대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마침 학과에 미생물전공에서 바이러스관련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면담을 드린건데 제가 관심있는 바이러스-숙주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해당 랩실이 아닌 주변 여러 대학원 선배님들께 여쭈어봤을 때 학교 내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랩실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고민되는 것이 저는 입학할 때부터 의과학자를 목표로 임상병리학과를 진학한 것이고, 다니는 대학이 임상병리학에서는 최상위권 대학인 것도 맞으나, 원래 계획이 최대한 열심히 해서 상위권 대학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실로 진학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됩니다.

현재 스펙은 학점 4.4x/4.5(과탑)
토익 900점대, JLPT N1
미생물 관련 과동아리 3년, 관련 학부연구생 2년
(모 대학병원 학술 포스터 수상경력도 있는데 특정될까봐 생략합니다)

원래는 이왕 시작한 거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싶다는 욕심으로 열심히 공부해왔는데 갑자기 생각하지 못한 자대 대학원 진학 권유를 받으니 고민이 되네요..

자대 대학은 의과대학이 있는 지방 사립대이고 최대한 조건을 맞춰주신다고 하시는데 저한테 호의적인 환경에서 과정을 밟는게 좋을까요?

대학원은 간판보다는 실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오긴 했는데도 마음 한 켠에는 욕심이 있네요.
지방사립이긴 하지만 혹시 제 스펙으로 YK대학원 진학이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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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2025.09.12

BEST 한국 사회에서 간판은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다만 실적으로 간판을 커버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거죠.

대댓글 2개

2025.09.12

그렇군요..

2025.09.12

그리고 저는 연구 환경 차이도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장비, 지원, 인건비 등 와보니까 보이는 차이점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2025.09.12

한국 사회에서 간판은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다만 실적으로 간판을 커버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거죠.

대댓글 2개

2025.09.12

그렇군요..

2025.09.12

그리고 저는 연구 환경 차이도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장비, 지원, 인건비 등 와보니까 보이는 차이점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2025.09.13

이 글에 간판이 중요한 이유가 다 드러나 있네요.
학벌이 낮으면 과탑이니 괜찮은 랩실이니 내 분야에서는 좋니 뭐니 온갖 설명을 다 붙여야 하지만,
서울대를 가면 설명을 일절 하지 않아도 남들이 전부 다 인정해줍니다.
사회에 나가 보시면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느끼실겁니다.

대댓글 1개

2025.09.13

선생님 말씀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3

중요합니다.. 자대 교수들은 항상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하고 싶어서 저런 권유하는 거구요 흔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환경 분위기 주변의 기대도 다르고요 무엇보다도 구질구질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학교 이름 하나로도 설명이 끝납니다. 더 중요한 건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뒤의 설명을 들을 이유도 여유도 없어요. 잘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2025.09.13

간판보다는 실적 잘 나올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근데 주로 간판 좋은데가 환경이 좋은 경우도 많죠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2025.09.13

간판이 허접이면 평생 남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아야해요. 간판을 넘어서는 능력을 늘 보여줘야 한다는것 피곤한 삶이지. 이왕하는것 간판 따는것도 좋음.

2025.09.13

무조건 타대로 가세요.

2025.09.13

애매한 간판은 월등한 실적보단 별로고
월등한 간판은 애매한 실적보단 좋음
즉 케바케

대댓글 2개

2025.09.14

하지만 애매한 간판 애매한 실적이면 그래도 애매한 간판은 취업이라도 하더라구요

2025.09.15

아 이게 딱 팩트

2025.09.13

결국 박사학위면 실적이 최우선입니다. 타대가서 자대생들이랑 경쟁해서 최고가 되면 상관없지만, 많은 경우에 들러리 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바엔 자에대서 제일 좋은 랩으로 가는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2025.09.13

없을리가요.. 본인부터도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 간판이 없어도 연구실적이 탁월하다면야 인정받겠지만 시간도 걸리고 항상 증명하는 삶을 사시게 될겁니다. 하지만 그냥 까놓고 SPK 박사다 하면 많은 설명을 대체할 수 있겠죠. 물론 연구실적이 처참하면 답이 없습니다 둘 다.

2025.09.13

좋은 학교 가면 좋죠

2025.09.13

많은 선생님들이 답변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넓게 보겠습니다.

2025.09.13

좋은학교로 가시길 빕니다~

2025.09.13

간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석사만 생각한다면 글쌔요 석사입장에서 보여줄수있는 퍼포먼스가 제한된다는 측면에서 그저 그렇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인서울 중위권에서 S 대학원 석사 졸업했다고 그렇게 엄청 기대 할 건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또 배워야 할테니

박사같은 경우는 결국 실적으로 말하는 것이라 실적이 딱히 없으면 오히려 뭐했나 싶겠네요
SPK인데 실적이 딱 졸업만 할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좀 갸우뚱 하겠네요
근데 실적이 적당히 있으면 어디 다음 단계로 가기에 도움 될 겁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한건 그렇네요... SPK라는 이유로 기본적인 기회는 주고 좀 아니더라도 한 번 이상은 더 주더군요
그저그런 대학에서 실적내더라도 뭔가 한번 더 증명해보라는 말들을 하는 걸 종종 봤습니다
혹은 압도적 실적을 내야지 동등하게 봐준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아무래도 SPK에서 박사 학위를 따면 그 그룹들의 위세가 있으니 그 덕을 보는 경우를 많이 봤네요

2025.09.14

다니는 대학이 지방 사립인건 둘째치고, 해당 분야에서 최상위권 이면 다들 아시지 않을까요? 간판도 무시 못하는건 맞지만 지금 다니는 대학의 환경이 썩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2025.09.14

간판 보다는 교수님들이 중요합니다. 근데 양질의 교수님들은 임용 대학을 정할때 간판을 보게 됩니다.

2025.09.14

제가 후회가 되서 조언하고 싶네요. 꼭 좋은 학교에서 하세요. 능력이 안되서 안가는거 아니잖아요. 환경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는것도 무시 못합니다. 처음 느끼는게 취업 준비 할때 서류 합격률로 느낍니다. 그때 처음으로 후회 했습니다. 자대에서 학위한걸

2025.09.14

못간게 아니라 안 간건지에 대한 설명을 계속하셔야합니다..

2025.09.14

;;개중요

2025.09.14

진지하게 해외고려해보세요 한국바이오는 많이 힘든상황입니다.. 열심히 사신분이라 어딜가서도 잘할거에요

2025.09.14

간판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간판이 좋으면 인맥을 쌓더라도 선배들이 사회에서 한자리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거..

2025.09.14

간판이 전부인가요? X
간판이 좋으면 좋은가요? O
간판때문에 다른걸 포기해야할까요? X
같은 조건이면 좋은 간판이 더 좋을까요? O
간판때문에 불이익 받을수도 있나요? O
간판때문에 못 올라가는 곳도 있나요? X


즉, 좋은 간판은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좋은간판있다고 안될게 될 정도로의 메리트가 되진 않으며
실적이 무조건 우선 이지만 같은 실적이라면 간판이 좋을 때 얻을수있는 혜택이 커진긴 합니다 (인맥 등)
마지막으로 실적이 뛰어나면 좋은 간판도 필요없기도 합니다

2025.09.15

단순히 간판이 있고 없고로 비교하기가 어려운 게, 간판이 있는 학교들은 대부분 연구 중심 학교들이고,
연구 중심 학교들로 가야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연구 중심 학교 이상으로는 대학원을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25.09.15

간판차이 무조건있습니다 특히 요즘 석박 수 자체가 너무많아져서 갈수록 더 의미가 커지는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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