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다 되어가시는 교수님 밑에서 연구중이며, 제가 연구실의 마지막 기수가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박사과정 학생은 랩에 없습니다) 기업 프로젝트 1개만 있는 상태며, 이 주제로 졸업논문까지 쓸 것 같습니다.
매주 세미나에서 소통 방식은 이러합니다 (P:교수님, M:본인)
P : 연구의 큰 틀을 제시해주심 M : 이런 논문을 읽어보니 이렇게 했다. 나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단 해보겠다. P : 좋다. 해봐라. (몇 가지 조언과 함께) M : 이번 실험 결과는 ~했습니다. 다음 방향은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P : 좋다. 해봐라. (몇 가지 조언과 함께) M : 이번 실험 결과는 ~했습니다. P :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해보인다. 이렇게 해봐라 (몇 가지 조언과 함께) <계속 반복>
이런 식으로 조언자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타 교수님들과는 다르게, 학부 수업만 하고 퇴근하시는게 일상이셔서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조언자의 역할은 정말 제대로 해주시긴 합니다.
다른 석사분들은 졸업논문 주제가 정해지면 어떤식으로 실험하고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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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4.14
BEST정년 가까이라면 정말 좋은 교수님 같네요.
지쳐서 알아서 하라는 교수님들이 많거든요
2025.04.14
정년 가까이라면 정말 좋은 교수님 같네요.
지쳐서 알아서 하라는 교수님들이 많거든요
시끄러운 시몬 드 보부아르*
2025.04.14
방향 제시와 조언이 있으면 정말 좋은거죠
2025.04.14
오 부러운데요?
2025.04.14
단점은... 박사까진 못하시겠군요
IF : 1
2025.04.17
님이 알아서 척척 잘하시는 거 같은데요 ㅎㅎ 혹은 연구방향이 명확한 기업과제이고 석사여서 교수님도 큰 일이 나지않는 이상에는 지켜보시기만 하는거 같아요. 교수님 말년에 든든하시겠어요.
2025.04.14
2025.04.14
2025.04.14
2025.04.14
2025.04.14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