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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학문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하군요.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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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말을 못하지만, 솔직히 계약학과나 융합학과 만드는 것보면,

대학이, 후세까지 변하지 않은 학문을 가르치는 기관이 아닌, 그냥 그때 유행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전문대 혹은 학원화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대학이 재정이 충분하고 스스로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이런 정책들을 거절해도 괜찮을텐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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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5.11.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BEST 학문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 말라는 법이 있음? 마치 인생은 무조건 행복해야한다는 착각처럼 들리네요.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학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줘야 사회변화에 대처를 하죠. 직장인 재교육도 대학의 역할 중 하나이구요.

대댓글 2개

2025.11.15

하버드나 스탠포드 같은 미국의 탑 대학에서 왜 그런 학과를 만들지 않을까요?

학문은 시간이 지나도 안바뀌어야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아니다가 되려면, 그건 기술이지 학문이 아니라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인지심리학에서 증명된 것들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인지과정은 다르지 않기에 학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거죠. 근데 그걸 미디어랑 합쳐서 유튜브 학과를 만든다면 그게 50년이나 가겠습니까?

2025.11.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하버드랑 스탠포드는 그런 학과를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새로운 수업이나 기존수업에서 그런 내용을 이미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학과를 만들어야 공부를 하는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2025.11.15

서로 니즈가 맞아서 된 비즈니스겠지만,
진짜 선견지명을 갖고 사회를 이끌어갈 양심적 지식인들
양성 및 연구보다는 대학랭킹이나 규모확장 등에 여념이
없어보여 안타깝긴 합니다

2025.11.1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문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 말라는 법이 있음? 마치 인생은 무조건 행복해야한다는 착각처럼 들리네요.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학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줘야 사회변화에 대처를 하죠. 직장인 재교육도 대학의 역할 중 하나이구요.

대댓글 2개

2025.11.15

하버드나 스탠포드 같은 미국의 탑 대학에서 왜 그런 학과를 만들지 않을까요?

학문은 시간이 지나도 안바뀌어야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아니다가 되려면, 그건 기술이지 학문이 아니라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들어서 인지심리학에서 증명된 것들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인지과정은 다르지 않기에 학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거죠. 근데 그걸 미디어랑 합쳐서 유튜브 학과를 만든다면 그게 50년이나 가겠습니까?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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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랑 스탠포드는 그런 학과를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새로운 수업이나 기존수업에서 그런 내용을 이미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학과를 만들어야 공부를 하는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2025.11.16

배가 부르면 잠만 오죠. 돈 넣응 만큼 정비례해서 글로벌 경쟁력 갖췄다면… 후세대는 피해만 보네요

2025.11.16

그 후세에까지 전해지는 변치않는 학문도 초기엔 융합학문 취급이었을텐데요 뭘

2025.11.16

학문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사람들이 모이려면 돈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 수강생 상대로 장사를 하는 학원이 된 듯한 대학도 있겠지만, 그런 대학은 형편과 사정에 맞는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모든 대학이 하버드나 스탠포드처럼 명망이 높지 않으며 그에 걸맞은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모든 대학이 하버드나 스탠포드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시대와 사정에 맞게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그게 무작정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025.11.16

융합의 필요성에서 유행을 좇아가는 게 아니고 한국은 융합을 한다고 해야 정부가 돈을 줍니다. 유행도 아니도 돈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겁니다. 한국정부는 또 쥐꼬리 돈 주면서 갖은 시시콜콜 조건 요구 및 기계적 전방위 감사에 능한지라 돈받아도 정작 필요한데 못쓰니 효율이 낮죠.

그렇다고 정부돈이 없으면 다른 돈 나올 곳이 있느냐. 없습니다. 등록금은 10년 넘어 동결이고 기업의 기부나 투자는 조세회피니 사학비리니 취급 당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학과 정원도 학교 마음대로 못하니 학과 발전 가능성도 못살리고 있죠.

요즘은 융합도 시들해지는지 새로 AI로 10조원 예산 쓰겠다는데 솔직히 태양광 혹은 재생에너지 예산 집행 꼴이 산업 교육계까지 몰려 올까 걱정입니다. 디테일 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산 집행의 방향성은 구체적으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이러면 두루뭉실 AI 키워드 붙여서 권력과 가까운 사람들만 이 돈 잘 나눠먹겠죠. ai 기술을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개발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겁니다. 과거 태양광 연구개발에 누가 돈 어떻게 가져갔는지 찾아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차라리 어차피 이럴바에는 그런 예산으로 중국 재생에너지 업체들 주식에 몰빵했으면 주가라도 엄청나게 올랐겠죠.

뭐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한참 크는 학생들 만나면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어떻게든 빨리 나가고 바빠도 처음부터 영주권 알아봐라 조언을 할 수 밖에 없네요. 당장 학생 없어지면 여기 랩 수준 떨어지도 여기 학교 수준 장기적으로 떨어질더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죠.

2025.11.16

연구보다 돈을 따지면 속물적인 것 같지만
돈이 없으면 그 대단한 연구를 할 수가 없다
돈이 당연히 전부는 아니지만
연구함에 있어서 돈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연구를 기획할 때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2025.11.16

당연한 거 아님?? 연구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현실감각이 없을까?

2025.11.17

당연한 이야기죠.. 돈없는데 장비는 어떻게사고, 인건비는 어떻게주고, 시약은 어떻게사요.. 돈나갈게 한두개가 아닌데

2025.11.18

'후세까지 변하지 않은 학문을 가르치는 기관'..?
현실은 학벌 서열화 따위에나 미국 이상으로 열올리는중+그러면서 일본은 고사하고 '중국'에게도 실적으로 추월당한, dog폐급들의 총집합소가 한국대학.
애초에 학문에 뜻이 있었으면 미국까지 갈 필요도 없이 '유럽'이라는 현실적이고 가성비인 대안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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