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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관련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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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인서울중상위권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한학기 휴학으로 이번학기에 졸업을 하는데 대학원 진학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1학년때반수 2차례 편입준비를하며 학점에 많이 소홀했고 졸업학점이 3.6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지만 한학기 후에 졸업할 수 있어서 갈등하다가 입학포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공과목을 듣던 중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 대학원 진학 준비 중에 있는데요. 운이 좋게 전에 전공관련 세미나에서 뵌적이 있는 서울대 교수님이 현재 그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에 컨택메일을 보냈고 다음주에 오라는 답신을 받았는데요.

학점이 걸립니다.. ㅠ 메일을 보낼때 어학점수와 전공에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만 언급했을뿐 학점을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공으로 박사 후 해외 포닥까지 계획중인데 지금 고민인게

첫째 3.6으로 졸업하고 교수님이 받아주신다면 서울대 대학원을 진학한뒤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해외에서 포닥

둘째 같은전공(서울대나 고려대 생각중입니다.)을 가진 높은 학교로 편입을해 2년동안 랩실경험을 더 쌓고 학점관리도 좀더 열심히해서 석박통합으로 빠르게 마친 후 해외에서 포닥을 하는것

셋째 같은전공(서울대나 고려대 생각중입니다.)을 가진 높은 학교로 편입을해 2년동안 랩실경험을 더 쌓고 학점관리도 좀더 열심히해서 석사를 마친뒤 박사를 해외로 가는것 (학부때부터 꾸준히 논문을써서 석사때까지 sci급 논문 1편이상 쓰는것을 목표로 할것입니다.)

세가지 중에 고민입니다. 


현재 대학원 생활을 하시는분 혹은 졸업하신분들 필드에 나가계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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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19.06.19

다 장단점있는데 전 좋은 환경(교수인성 연구가능 동료연구원 복지)갖춰진 곳에서 빠르게 석박 밟고 해외포닥이 좋아보입니다.

전공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이라고 연구 못 하는 게 있거나 하는 건 거의 없는 거 같고 해외파를 인정해주지만 해외에서도 실력이 입증되느냐는 포닥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고요.

이건 전부 학점이나 학위 학교 같은 거 빼고 진심 연구만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테크이긴 합니다.

귀찮은 조교라던가 미국같은 경우에는 퀄시험이라던가
교수 성격 문제나 잡무를 너무 많이 줘서 연구할 짬이 얼마 안난다거나 이런거만 해결되는 곳에서 실적괴물 되는 게 연구자로서는 인정받기 좋을 거 같습니다.

2019.06.19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빠르게 석박 밟고 해외포닥을 추천해주시는군요!
최종적으로는 연구직, 가능하다면 교수직을 하고 싶어 학부출신과 학점 또한 중요할 것 같아 고민스럽습니다.. ㅠ
우선 당장 다음주에 교수님을 뵈러가니 학업계획서랑 이것저것 준비를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랩이 지금 프로젝트들이 굉장히 많고 서울대 그 학과내에서도 인원수가 많고 큰 랩이다보니 조금 걱정스럽습니다.(개인 연구할 시간이 부족할까봐요ㅠ) 대신 그만큼 돈도 많고 해보고 싶은것들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장비부터가 저희학교와 비교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혹 괜찮으시면 연구계획서 등을 작성할때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2019.06.20

중요한 분야도 있다지만 지금은 갈수록 실적과 강의 능력 위주로 뽑는다는 이야기가 많구요.

저는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돌이킬 수 있다면 편입을 하든 초과학기를 하든 해서 올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학점보다 논문 실적이 일단은 우선이고 무엇보다 연구하면서 공부하는 게 더 재밌어서 전 그냥 빠르게 연구하는 길 쪽을 택하려고요.

아직까진 교수직이 네이쳐 사이언스 셀 급 내지 않는 이상 출신 학부 보다 높은 학교에서는 잘 안 받아준다더라고요. 반대로 생각하면 저거 내면 다 할 수 있다는 소립니다.

석사때는 개인연구보다는 일단 많이보고 배우시고 연구실의 흐름 따라 가시는 걸 추천하고 그런 연구실 내의 커리큘럼 바탕으로 성장해서 박사 되면 개인 연구에 집중하게되겠지만 실제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할겁니다. 논문 하나 나오면 그 동안 또 다른 걸 진행해야하니...

일단 학부생 기준으로 작성하는 학업계획서나 연구계획서는 실지로 활용되기 보다는 얼마나 이 학생이 연구나 학업에 대해서 계획성을 가지고 있나를 보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그 계획대로 진행되진않거든요.

조금 어렵겠지만 목표로 한 연구실 최신 논문들보고 그거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수준이되면 그걸 이제 어떤 식으로 변형하거나 뭐를 도입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전개해가면 됩니다. 그걸 변형하기 위해서는 뭐를 준비해야하고 도입하는 다른 물질은 이런저런 조건이라거나

이게 제가 봤을 땐 일반 학부생 기준 최대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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