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채용 할때, 우선 순위로 면접 본 인재들은 면접 해도, 결국 안 오고, 인더스트리로 넘어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즉, 탑 저널 있고 이런 후보자들이, 5년 전만 해도, 인더스트리가 돈을 더 많이 줘도 학계에 남을려고 했는데, 이제 인더스트리로 그냥 훌훌 넘어가고, 결국 Effective 하게 들어올려는 후보자들은 탑저널 없는, Mediocre 후보자 들이 많은 기현상이 벌어짐. 물론 요즘 어카데미아 직업이 그란트도 줄고 예전 같지 않지만, 몇몇 주 정부는 테뉴어 제도도 없애고, 그냥 이 교수 직업 (물론 테뉴어 트랙) 10년 뒤에 존재 할까 의문이 듭니다.
아니나 다르게, 몇몇 동료 교수 들도 이직을 항상 생각 하고 있다고 하고, 음....미국 아카데미아는 이제, 아이비리그 급 아니면, 메리트가 점점 사라질것 같네요. (그냥 예상).
지도 학생 들도 ChatGPT 덕분에 지도 교수의 섬세한 지도는 이제 그냥 direction 만 살짝 틀어주는 정도 역할.
한국은 교수 직업이 어떻게 대우 받나 모르겠지만, 미국 교수 직업은 다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게 위기가 실제로 왔다고 인식 합니다.
그래서 미국 교수 직업은 새로운 현상이 생겼는데 "교수 이직"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미국은 주립대에도 보통 아이비에 언제 든지 갈수 있는 실력을 갖춘 Name Valued 교수가 보통 한 두 명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학과 얼굴 마담 겸 학과를 지키고 있고 (보통 학장도 하시는 분), 그 밑에는 나름 실력있는 정교수 있는 그런 체제 입니다.
요즘은 대학교가 사라질 위기를 미리 느끼고, 학교의 얼굴 마담 역할 하는 교수 들이 더 좋은 대학으로 이직 하는 게 요즘 추세입니다. 즉, 같은 R1 대학 이라도, 더 상위 랭크 R1 이 그나마 AI 시대에도 좀더 오래 살아남을수 있다, 그런것을 마치 예견이라고 했듯이.
그래서, 요즘 미국은 추세가, 신입 교수를 현저히 적게 뽑고 (대부분 이제 non tenure track 으로 대체: 어짜피 지금 신입 교수를 뽑아도 대부분 인더스트리로 넘어간 인재 보다 논문이 한수 아래), 어찌보면 이미 이름이 있는 굴직 굴직한 경력직 테뉴어 교수를 다른 대학에서 스카웃 해서 학교 네임을 유지 하는 게 하나의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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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12.11
한국도 점점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을 듯 합니다
2025.1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5.12.1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탑대학 아니면 점점 지원자 수준이 낮아지고 인기 없어집니다.
2025.12.11
확연한 느낌은, 예전에는 아카데미아가 돈을 비교적 인더스트리 보다 적게 줘도, 사회 에서 암묵적으로 우대 되는 그런 이유로 인기 많은 직업이었는데, 이제는 말 그대로, 일부 본토 백인 들 (원래 부터 부모 유산 받고, 100K 정도만 연봉으로 받으면 워라벨 누리는 데 큰 지장 없다는 생각 가진 사람들, 즉, 인더스트리에서 처엄 200K ~ 300K 정도는 받아야된다는 생각은 크게 없는 사람들), 크게 돈에 집착 하지 않는 사람들만 남아있는 거 같기도 하고...여기에 겹쳐서 암튼 그란트 따는 게 이제 엄청 어려워졌습니다...그냥 배운 지식에 비하여 박봉, ChatGPT 라는 디지털 경쟁자, 인더스트리 넘어가는 인재들 등 여러 현상 으로 인해서, 더 힘든 직업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부 대강당 수업 맡으면 교수 들 진짜 학을 땝니다. (희생양으로 인식됨). 이제 뭘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나 그런 회의감이 들기전입니다.
2025.12.11
지금이 사실상 ChatGPT 초기임에도 이정도인데, 10년 정도 뒤면, 교수 직업이 중고등학교 선생님 처럼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시다 시피, 미국은 중고등학교 선생님이 인기가 진짜 바닥이고 초박봉 직업이라서, 항상 정원 미달인 직원 입니다.)
2025.12.12
저도 최근싸이클(이번말고)에서 USranking 네셔널 스쿨도 최근싸이클(이번말고)에서 USranking 네셔널 대학순위 50위 주립대에서 임용되서 조만간 일 시작합니다. 같은 주에 있는 좀더 랭킹이 높은 사립대에서도 최종 오퍼가 왔지만 생활물가고려해서 큰차이없는 주립대로 갔습니다. 참고로 인더스트리를 많이가는 학과 (CS/EE)출신 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낄때에는 아직까지는 반반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옆에 머트리얼사이언스 랩들보면 본지쓰고도 FAANG가는 친구들도 많지만, 아직 저와같이 많은 "외국인 (특히 중국)"들의 경우 교수지원을 선호하는 느낌이 큽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친구들중에서는 교수지원에 대한 선호도는 많이 낮아지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미국은 전세계 출신들이 떠받혀주기때문에 아직까지도 기본적으로 이공계 많은학과는 교수 한자리를 두고 200-400명이 지원합니다. 물론 거기에서 우선순위가 인더스트리 갈수도있지만, 제가 겪어본 미국임용은 실적만으로 크게 재는것도 아니고, 사실상 서류통과(줌인터뷰) 하는순간부터는 그 사람을 더 많이 보는듯 합니다. 100위권 R1 온캠도 갔는데 거기는 티칭을 좀더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티칭버든 2/2) 다른것보다 교수연봉이 짠거는 이해가 됩니다. 물론 고용안정성 등등의 메리트도 분명있지만, 센트럴뉴욕 근처 뉴저지에있는 상위권대학에서도 온캠을 갔는데 보통 조교수가 100k정도 받을거라는말 듣고 놀랐습니다. 어차피 거기는 떨어졌지만, 됐어도 안갔을것같네요. 마찬가지로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랭킹차이가 크지않는 대도시 사립대에서 최종오퍼온것 거절한 이유도 마찬가지고요. 이번싸이클도 모니터링 많이하고있지만, 트럼프 효과치고는 저희분야(이공계)는 그래도 신임교수를 많이 충당하는 느낌입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주립대는 재정안정성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규모로 채용하고, 사립대는 많이 줄은듯 하네요.
대댓글 1개
2025.12.12
맨첫줄은 글쓸때 오류로 중복됐네요.
2025.12.12
한국도 마찬가지임 ㅋㅋ 임금 격차가 말이 안됨ㅋ 자율적으로 사는 것과 명예가 너무 큰 장점이지만 이제 뭐 교수라고 아이고 교수님 하는 시대는 많이 지나갔지?
의사에 못비비고 대기업 연봉에 후려쳐지고.. 이젠 들어오는 학생 수준 후려쳐진다고 난리임
대댓글 1개
2025.12.12
미국 같은 경우는 사용 시간이 사실상 자율도 아닙니다. 왜냐면, 방학 있어도 연구 해야 하고, 학생들 취업 시킬려면, 계속 논문 써야 하고, 그란트 안 따면, 괜히 학과에 죄책감 들고.
2025.12.11
2025.12.11
2025.12.11
2025.12.11
2025.12.11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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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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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