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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게 느린 사람. 연구 가능한가요?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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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오 분야로 석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껏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약점들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점점 커집니다.

1. 사고의 과정이 느리다는 점. (예를 들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남들의 비해 시간이 몇 배는 걸린다거나, 머릿속에서는 불가능해서 꼭 필기가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옆의 친구들은 직관적으로 답을 얻거나 사고의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2. 너무 덤벙? 된다는 점. (제가 일상에서도 물건 위치를 까먹거나, 하던 일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게 실험에서도 똑같아서 상당히 곤란합니다. 예를 들어, 샘플이 여러개가 있는데 "방금 내가 시약을 뿌린 케이스가 뭐였지?" 이런 순간이 있다거나, 준비물을 한 번에 가져오지 못해서 계속 왕복한다거나, 아무튼 옆에서 보기에 좀 모자라 보이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차피 석사는 무조건 할 것이긴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고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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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8.24

덤벙대는 부분에 대해서는 습관화를 시키세요.
본인만의 메뉴얼을 정하시고 그대로 행동하시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화난 존 필즈*

2024.08.24

필자의 자기 객관화 내용이 보통 노화의 한 지점이기도 한데, 사고의 느림과 덤벙됨은 대체로 상충되어 개선되기 어려울듯. 성찰적 태도와 집요함, 자존감이 엿보여 연구자로서 대기만성할 수도 있을듯.

2024.08.24

1. 사고의 과정이 느린건 큰 문제가 없고 필기까지 하면서까지 하신다면 오히려 나중에 성장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실험 전 실험계획을 작성하면서 체크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2024.08.24

혹시 남들보다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디테일을 잘 챙기진 않으신가요? 제가 그런 편인데 말씀해주신 게 저랑 비슷한 것 같아 남겨봅니다.

1. 사고의 과정이 느린 건 저도 똑같지만 그냥 회로가 다를 뿐, 남들보다 부족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하게 보일 상황이 많긴 하지만 ㅎㅎ). 저도 말도 느리고 생각도 느린데 오히려 그걸 극복하려고 정리하고 문서화하는 습관이 좋아져서 저만의 무기가 생겼었어요.
2. 덤벙대는 건 체계화로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건을 두는 본인만의 규칙을 만들거나 일을 할 때 프로세스를 만들어 두는 식으로요. 처음에는 더 느려진다고 생각 들텐데 나중에는 빠진 게 있으면 직관적으로 파악이 되고 남들보다 금방 확인됩니다 :) !!

저는 사람의 장점과 단점은 항상 공존한다고 믿는 편인데 아마 글쓴 님도 말씀하신 단점과 관련된 장점이 있을 겁니다. 아마 은연중에 그 단점들을 커버하는 장점을 키워오고 계셨을 거예요. 제가 말하는 정리 습관 같은 것도 그런 일종이고요. 그런 걸 더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8.24

1은 상관 없음. 2는 치명적임

대댓글 1개

2024.08.24

느려도 꼼꼼하면 괜찮은데 느리면서도 덤벙대면... 최악만 모아놓은거라

2024.08.24

현직자입니다.
1번은 장점으로 활용가능합니다.
2번은 다른 입으로 말하면서 실험을 해보는것 추천드립니다

2024.08.24

결론은 같습니다 노력하세요 노력해서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전보다 나아지지 못하고 계속 반복되는 실수나 덤벙되는 모습을 보이면 아마 매우 힘든 연구실 생활이 될 수 있어요

2024.08.25

극복 할 수 있고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부분도 있을거예요

2024.08.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ADHD 검사 받아보셈

2024.08.25

저도 비슷한데 정신과가서 adhd처방 받고 치료하기로 했어요
스스로 맘잡고 오답노트만들고 메모하는 습관 들이고 강박적인자세로 일정알림기 만들고
다 부질없고 정신력소모가 너무 심해요
긍정적인 자세로 단점에서 장점을 찾는다, 오히려 이런 단점들이 꼼꼼한 습관을 만들었다
적어도 석사때는 후회할거에요. 단점에서 얻는 장점은 단점을 신경쓰지 않는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지언정 단점 자체가 가져오는 후폭풍이 심각하게 들이닥쳤어요, 제게는요
앞서말했듯이 전 이런 단점이 여전히 연구자로선 더 좋다는 마인드지만 생산성 이슈와 사회성이슈로 인해 정신건강이 불건강해졋을때는 후폭풍이 치명적이에요.

대댓글 1개

2024.08.25

전 너무 많은 실패경험으로 무너졌지만 여전히 좋게 활용하면 좋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이 나빠졌을때 치료를 미루지 말걸 하고 후회중이에요.
본인도 필요하다는 느낌이 났을때 미루지만 마세요.

IF : 1

2024.08.26

ADHD 및 경계선지능장애 검사해보세요. 의외로 대학원에 해당 문제를 가진 분들이 확진 받고 약물치료로 좋아지신 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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