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공부를 안해서 시립대 급 학부를 갔고 물론 전공공부도 별로 안해서 학점이 낮은데 막판에 하고싶은게 생겨 자대 연구실에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대 연구실에 들어갔는데, 애들 실력이 너무 개판입니다. 10장짜리 해외 학회 논문 한편 읽는데 반나절은 걸리는거 같고, 그러면서 주말에 놀거는 다 놀고 그러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말해 실력도 없으면서 노력도 안하는 그런 그룹에 속해있는거 같습니다. (논문 퍼블리시를 해야 실력을 운운할 수 있는거라면 물론 저도 많이 부족해서 아직 다들 실적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도 학부보다는 좋은 연구실 가고 싶어서 하는 얘기인데 주변 신경쓰지말고 거기서도 실적 좋으면 알아서 인정해줄거라는 얘기는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제는 학점도 낮아서 SSH급 연구실에 어필할 방법들이 안 떠오르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어필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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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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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10장짜리 해외 학회 논문 한편 읽는거 반나절이 왜요...?? 뭐 그냥 문자 그대로만 읽는건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해당 논문에서의 논지 흐름, 연구 방법 이런거 같이 보면서 읽으면 초반에는 충분히 오래걸릴수도 있지 않나요??
실력이 개판인지 어떤지는 그 논문으로 디스커션이나 좀 나눠보고 판단하시죠. 학점 개판에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머리도 안 좋은데 정신승리하는 학생들 많이 만나봐서... (참고로 저는 교수임). 전공 공부도 많이 안 했다면서요. 말씀하신대로 실력 운운하려면 우선 님부터 증명하셔야 합니다. 그때까진 그냥 조용히 실력 갈고 닦으세요. 님이 ssh 랩에 어필할 방법은 없습니다. 운 좋으면 가는거고 아님 자대로 가는 수밖에...인생은 irreversible, unreproducible.
2023.06.13
2023.06.13
대댓글 3개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