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실력은 타고난다고 생각하시나요?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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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노력으로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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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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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력이라는 게, 아이디어를 내는 번뜩함을 말하는 건지...실험할 때 손이 좋은 건지...노가다 반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끈기인지....메뉴스크립트 글빨이 좋다는 건지...이 모두를 포괄하는 건지요?

일단 열거해본 것들을 모두 기본빵은 다 해야되는 거 같습니다.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한 건 이 기본빵이 되는 사람들에 해당하는 거 같네요.

2022.04.12

타고난 게 아니라 초중고 대학교 과정에서 길러지는 거죠. 교과과정 따라가면서 과학이 뭔지, 과학탐구가 뭔지 배우고 그걸 실생활 호기심으로 옮겨오면서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우고. 그런 과정을 잘 겪은 사람은 연구가 뭔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건지 체화된 상태로 대학원에 오는데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노력해서 학점잘받고 와도 연구가 뭔지 잘 모르는 듯.
대학원에 학생들이 초중고 과정에서 배우는 과학탐구과정에 대한 내용만이라도 제대로 익히고 들어오면 좋겠음.

짓궂은 플라톤*

2022.04.12

주어진 테마를 어떻게 이끌지는 학생 역량도 크기 때문에 확실히 센스 있는 애들은 다르긴함.
가끔보면 갑자기 랩실 논문수준 확 올려주는 애들 있는데 교수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게 보임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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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이 관여하지 않는 부분은 거의 없음. 연구라고 다를 리가 없고

2022.04.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당연히 타고 나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그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냐가 관건이죠.
윗분말대로 유전자빨이 없는 부분은 사실상 아예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단순히 숫가락젓가락질하는 능력조차도 유전자로또 실패해서 유전병, 저지능자인 사람들은 영원히 갖지 못할 수 있습니다. 평생 노력해도 절대 못 바꾸는 운명.
연구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2022.04.12

분명 태도, 마음가짐, 지식습득속도, 손재주, 창의력 등 다양한 유전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소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것은 맞을겁니다.
하지만 재능만 갖고 되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어차피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이 뒷받침돼야하고 재능과 노력이 다 겸비돼야 하는거에요.
저는 노력이나 끈기도 본인이 갖는 큰 유전적 장점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다른 부분들이 부족해도 그들보다 훨씬 노력하면 충분히 퍼포먼스 낼수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를 바꾸는 연구를 하는 천재들의 경우 다를수있지만, 아직까지는 살면서 그정도의 천재를 만나본적은없는것같네요..

2022.04.14

할아버지때까지 연구한다고 칠때 열정 하나면 되지 않을까요? 타고나는 것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자 모두 다른걸 연구하고 있고 평가할 척도도 다를테니까요. 모더나 부사장도 그렇고 맥클린톡도 그렇고 보상이 따를수 있죠. 그러나 보상이 따르지않더라도 과학은 그저 모르는것을 밝히는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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