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자대와 타대 입학 고민을 하고 있는데 오래 생각했는데도, 어느쪽이 확실하게 좋지 않고 두 곳다 메리트가 있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대(지거국,부경x)에서 학부연구생 하면서 흥미를 가졌고, 바이오의약품 분석랩실입니다. 분석과 관련된 실험과 더불어 인공지능을 도입한 바이오활성 관련 프로그래밍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랩실이 4.5년차이고 박사나 포닥 없이 석사 졸업생분만 딱 2분 있는 상태라 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타대 인턴을 방학에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에 들어보니 두분중에 한분은 sci급 논문 1저자로 나온거 같다고 들었고(두분다 이번년도 겨울.여름 석사졸인데 아직 취업하신분x), 교수님께서도 가능하면 실험이나 인공지능 파트 모두 공부해서 논문 쓰게 해주시고 sci급 하나는 만들어준다고 하셨다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꼼꼼한 지도를 일대일로 해주시려고 하십니다) 물론 그만큼 투고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니 말만 듣고 가능하다고 생각할 순 없지만 점점 자리를 잡아계시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다른 곳은 ist 인데, 그곳은 유기합성 랩실입니다. 합성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규모와 연구시설등이 역시 다르다고 느끼기고 박사님들이 있으니 더 체계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타대생이기도 해서 초반에는 적응이 조금 어려웠고 분위기도 많이 조용해서 자대만큼의 화목함은 없었는데 그래도 별탈없이 적응해 나갔습니다. 교수님도 워낙 열정적이시고, 그 분야에서 유명한 분이신데, 실적을 보니 박사님들은 유명한 저널에 투고도 많이 하시고 했는데 석사들은 크게 그런 부분이 없어 석사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는 조금 고민이됩니다. 랩실 찾아봤을 때는 if 값 높은 sci 급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봤는데, 석사가 1저자로 내는일은 없고 2,3저자로 낼텐데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석사가 sci급 투고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알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찾아보면 꽤 있는 경우들도 있어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석사 후에 제약이나 바이오기업에서 연구직으로 있는게 목표이고, 둘다 경험해보니 분석연구쪽이나 합성/제제 쪽 사실 저는 둘다 너무 재밌게 했어서 분야와 관련된 부분외의 상황들도 고민하려고 합니다. 오늘이 등록전 마지막 날인데,, 합격 발표후 매일 고민을 해도 도저히 확실한 답이 잘 안나와서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 듣고 제 생각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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