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와서 초반에 괴롭힘을 많이 당해서 자신감이 없고 주관이 없어지고 네네 죄송합니다 밖에 못하고 쓸데없이 연구데이터 부심만 가진 모자란 인간이 되었습니다.
일단은 학생회라도 들어갔는데 사람이 싫고 무서워요 사회성 및 인성 기르고 싶어요..
교회나 알바가 도움이 되나요? 빨리 연구하고 졸업이 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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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4.08.01
사교성과 사회성은 다릅니다 외향적인 사교성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연구하려면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모든 사람을 개인의 사적인 관계로 넣는건 어렵습니다 일적으로 만난 관계는 업무적인 '신뢰'에 촛점을 맞추세요 사람마다 살아온 배경과 성향이 다르니 다름을 인정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겁니다 안그러면 자칫 다른 사람의 시간이나 에너지만 빼앗는 나쁜 관계가 형성될 우려가 높아요 고학력/퀄리티 높은 회사로 갈 수록 동료나 선후배는 '친밀감'보다 '신뢰'를 우선합니다. 나는 어떻게 업무적으로 성장하고, 다른 이에게 어떻게 연구적으로 도움될수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로를 결정할때 왜 그 일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교적인 성격이 인맥을 넓혀서 기회를 주는건 맞는데, 그건 실력이 기반이 되었을때야 의미있습니다 배려/예의가 본인 스스로를 지키고 유의미한 연구동료의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김박사넷에서 사회성 질문 하는게 코미디 그자체임 사회성 없는 애들이 모여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건데 ㅋㅋ
2024.08.01
칸트님 말대로 사교성과 사회성은 다릅니다. 저도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조금하면서, 사회성 좋은 사람을 뽑고싶어하시고 그러기에 뽑고싶어하는 지원자에 한해서는 지인(PI/연구실 출신/주변랩사람 등)을 통해서 그사람 평판등에 대해서 조사를 합니다. 다만 여기에서 평판이라는게 사교성이 아닙니다. 실장님한테 예전에 들었던것이, 실적/실력 좋은사람 뽑았어도 그사람이 팀에 잘 적응하지못하면 오히려 너무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보통 안좋은경우들을 보면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들이였습니다. 본인이 뭐 팀원들이랑 하하호호 지내고 술자리 자주갖게되면 사회생활을 잘한다는 평을 들을순있지만, 그게 본인 업무등에 차등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결국에는 본인 일 잘하고 + 이기적이지 않고 + 극도로 내향적이지만 않으면 사회생활은 정말 충분히 잘한다는 평 들으실겁니다. 스스로 연구실에 적응못하는게 어떤이유때문일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본인스스로 사교적인 자리에 나가는것보다, 본인이 흥미로워하는 취미생활 동호회 같은걸 하는게 차라리 도움이될것이라 봅니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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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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