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졸업 전에 논문 쓰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연구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졸업 전에는 엑셉된 논문이 없었습니다. 3주 전 논문 억셉됐는데 방금 또 다른 논문이 통과됐다고 메일 받았네요! 나름 기절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보상이 되는 것 같아 기쁘네요. 돌이켜 보면 밤에 실험실에서 끙끙거리며 머리싸매던 시간부터, 리뷰어 반박도 다 나름 재밌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만족스럽네요. 일찍 좀 통과됐으면 대학원 입시 때 도움 됐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건 다른 지원자들도 마찬가지였겠죠.
두 논문 다 작년 여름에 연구인턴프로그램 지원 다 떨어지고 이 갈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라는 생각으로 자대 연구실 2군데 동시에 인턴을 한건데 좋은 성과가 나서 다행입니다.
가장 크게 느낀 건 1. 교수가 중요하다. - 한 교수님하고 학부 3년동안 계속 같이 연구했으나 논문 제출 1번(거절당함) 외엔 아무 성과도 없었습니다. 위 두 연구는 여름인턴으로만 한건데도 교수님이 의욕이 많으셔서 여기까지 온 듯 합니다.
대학원 가서도 열심히 그러나 건강도 챙기며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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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7.02
축하드립니다. 다만 논문이 되고 안되고만 가지고, 한 교수님과 다른 교수님을 비교하실 수는 없습니다. (물론 작성자분이 더 잘 아시긴하겠지만) 주제가 다를 수도 있고, 그 사이에 작성자님께서 많이 성장하셨던 것 같습니다.
2024.07.02
대댓글 1개
2024.07.02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