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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대학원 진학 자대에 남을지 고민중입니다.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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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충전라인)에 재학중인 4학년 입니다. 반도체관련 전공하고있고 저희과 교수님 연구실에서 1년 반동안 학부연구생을 하고있는상태입니다. 원래는 이 곳으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지만, 몇몇 대학원생들이 교수님 뒷담을 하며 '너는 빨리 탈출해서 다른곳으로 가라' 라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결정에 대한 불확신이 생겨서 조언을 구할수 있을까 글 남겼습니다.

연구실상태 - 생긴지 거의 2년된 신생랩(올해 첫 석사 졸업생 배출예정)/ 포닥1명(곧 교수임용예정)/외국인박사과정2명(곧졸업), 석박통합1명(첫학기), 석사과정(8명), 연구실주제는 조금 범위가 넓습니다... 미래 치킨을 위한 새로운 치킨반죽연구실.. 이 아니라 미래치킨연구실! 이런느낌입니다.

교수님 - 삼성,하닉 등 기업에 계시다가 연구교수 후 3년전쯤에 부교수로 임명되셨습니다. 일단 비교적 젊으시고 인품이 매우 좋으십니다. 하지만 학과 대다수 교수의 정년임박의 이유로 사실상 담담하시는 학과 일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학교 내 여러 사업단의 중요 직책도 많이 역임하고 계십니다. 물론 능력이 있으시고 일을 열심히 하셔서 큰 사업이나 과제는 잘 가져오십니다. 최근 2년동안 거의 좀비마냥 일을 하신걸로 아는데 그와중에 최대한 대학원생 지도를 해주시려고 합니다. 기회도 최대한 주시려고 하고요. 하지만 이부분이 대학원생들에게는 불만인 상태입니다. 물론 곧 신임교수들이 좀 임용예정이라 앞으로는 좀 나아질것 같긴 합니다.

연구주제 - 앞서 말했듯이 연구 주제가 어느정도 넓습니다. 물론 저희보다는 많이 아시지만 특정 교수님의 전문 분야가 아닌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들은 이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습니다. '지도를 받으러가도 교수님이 잘 모르신다.' 이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이 잘 아시는 분야에대해 연구할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원 - 사람들은 정말 좋습니다. 다들 착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정말 열정을 불태워 대학원생활을 한다? 라는 사람들은 몇 없는거 같습니다. 또한 저희는 박사과정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인원들도 사실상 각자 혼자서 연구를 진행하는 상태입니다.

실적 - 저희 연구실이 main이 된 논문은 현재 구글스칼라 기준 4,5개정도되는거같습니다.(외국인 박사과정생 캐리)

만약 다른 대학원을 간다면 카이, 안되면 ist 갈거같은데 일단 합격될수있긴하니?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폐급 연구실처럼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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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06.11

아뇨 폐급이란 생각보다는 그냥 흔한 지거국 연구실이네요. 교수 입장에서 지거국이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학생 입장에선 다르죠. 학생은 대가 밑에서 배우는 게 당연히 좋으니까요. 전공 학점 어느 정도 되고 영어도 되는 학생이라면 Skp/ist 지원하길 추천하는것도 당연합니다. 인프라, 네트워크, 자원 등 모든 면에서요. 저는 s에서 박사과정을 했고 여기 교수들도 워낙 바빠서 지도는 많이 못해줍니다. 근데 그 외의 모든 것들이 더 좋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아니었다면 만나지도 못했을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죠. 선배들이 특히 뛰어난 분들이 많았습니다. 졸업하게 되면 졸업생 네트워크도 생기겠죠. 본인 미래를 위해서라면 최대한 더 좋은 곳에서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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