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대학원 진학 자대에 남을지 고민중입니다.

2024.06.10

1

209

지거국(충전라인)에 재학중인 4학년 입니다. 반도체관련 전공하고있고 저희과 교수님 연구실에서 1년 반동안 학부연구생을 하고있는상태입니다. 원래는 이 곳으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지만, 몇몇 대학원생들이 교수님 뒷담을 하며 '너는 빨리 탈출해서 다른곳으로 가라' 라는 말을 계속 들으니까, 결정에 대한 불확신이 생겨서 조언을 구할수 있을까 글 남겼습니다.

연구실상태 - 생긴지 거의 2년된 신생랩(올해 첫 석사 졸업생 배출예정)/ 포닥1명(곧 교수임용예정)/외국인박사과정2명(곧졸업), 석박통합1명(첫학기), 석사과정(8명), 연구실주제는 조금 범위가 넓습니다... 미래 치킨을 위한 새로운 치킨반죽연구실.. 이 아니라 미래치킨연구실! 이런느낌입니다.

교수님 - 삼성,하닉 등 기업에 계시다가 연구교수 후 3년전쯤에 부교수로 임명되셨습니다. 일단 비교적 젊으시고 인품이 매우 좋으십니다. 하지만 학과 대다수 교수의 정년임박의 이유로 사실상 담담하시는 학과 일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학교 내 여러 사업단의 중요 직책도 많이 역임하고 계십니다. 물론 능력이 있으시고 일을 열심히 하셔서 큰 사업이나 과제는 잘 가져오십니다. 최근 2년동안 거의 좀비마냥 일을 하신걸로 아는데 그와중에 최대한 대학원생 지도를 해주시려고 합니다. 기회도 최대한 주시려고 하고요. 하지만 이부분이 대학원생들에게는 불만인 상태입니다. 물론 곧 신임교수들이 좀 임용예정이라 앞으로는 좀 나아질것 같긴 합니다.

연구주제 - 앞서 말했듯이 연구 주제가 어느정도 넓습니다. 물론 저희보다는 많이 아시지만 특정 교수님의 전문 분야가 아닌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들은 이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습니다. '지도를 받으러가도 교수님이 잘 모르신다.' 이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이 잘 아시는 분야에대해 연구할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원 - 사람들은 정말 좋습니다. 다들 착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정말 열정을 불태워 대학원생활을 한다? 라는 사람들은 몇 없는거 같습니다. 또한 저희는 박사과정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인원들도 사실상 각자 혼자서 연구를 진행하는 상태입니다.

실적 - 저희 연구실이 main이 된 논문은 현재 구글스칼라 기준 4,5개정도되는거같습니다.(외국인 박사과정생 캐리)

만약 다른 대학원을 간다면 카이, 안되면 ist 갈거같은데 일단 합격될수있긴하니?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폐급 연구실처럼 보이나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개

2024.06.11

아뇨 폐급이란 생각보다는 그냥 흔한 지거국 연구실이네요. 교수 입장에서 지거국이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학생 입장에선 다르죠. 학생은 대가 밑에서 배우는 게 당연히 좋으니까요. 전공 학점 어느 정도 되고 영어도 되는 학생이라면 Skp/ist 지원하길 추천하는것도 당연합니다. 인프라, 네트워크, 자원 등 모든 면에서요. 저는 s에서 박사과정을 했고 여기 교수들도 워낙 바빠서 지도는 많이 못해줍니다. 근데 그 외의 모든 것들이 더 좋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아니었다면 만나지도 못했을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죠. 선배들이 특히 뛰어난 분들이 많았습니다. 졸업하게 되면 졸업생 네트워크도 생기겠죠. 본인 미래를 위해서라면 최대한 더 좋은 곳에서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