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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취업과 취준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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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거국 4학년 학생입니다.
우선 제 스펙은 4.0/4.5 학점과 대외활동 1회, 공모전 수상 1회, 학부 연구생 한 학기 (~ing) 입니다
* 토익은 공부 중 입니다

우선 지금 제가 다니는 랩실은 교수님이 유명하십니다
해당 분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분야에 큰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며 오로지 교수님 네임만 보고 들어왔습니다

조기 졸업 후 9월부터 바로 석사진학을 마음 먹었는데, 요즘들어 이 길이 맞나 고민이 돼서 글 남깁니다

우선 학부 연구생은 9시 출근 9시 퇴근입니다.
또한, 실험 강도가 세서 야근도 밥먹듯이 합니다
가끔 실험을 못 끝내면 학부생이에도 불구하고 주말 혹은 공휴일에 나와 실험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석사는 9시 출근 10시 40분 퇴근이며, 말만 이렇고 12시 다 되가는 시간 혹은 새벽까지 실험하며 세미나를 주말에 해 월 ~ 토에 출근해야합니다.
만약 실험에 보충이 필요하면 일요일도 당연히 나옵니다

6개월을 버텨왔지만 이 생활을 2년 더 해야 할 생각을 하니 고민이 됩니다. 물론 연구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사람이기에 가끔은 쉬는 날이 필요하거나 재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마저 없습니다

1년에 설, 추석 제외하고 여름에 3일 쉬는 게 끝입니다
심지어는 아파도 나와야합니다. 다른 분이 팔 수술 때문에 며칠 빠진다고 한 것도 이해를 못하시고 못마땅하게 보셔서 수술 후 바로 출근하셨습니다

실험을 하면서 마치 기계같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다들 버티고 있는 이유는 취업만큼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제 고민은 학부 졸업 후 취직과 석사 졸업 후 취직 시 연봉 차이 때문입니다.
석사 졸업이 연봉이 좀 더 높기에 2년 연구하고 취직해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연구실이 다른 곳에 비해 인간적인 대우나 강도가 강하다 보니 이 곳을 남는 게 맞는 건지에 대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원래 대학원 진학 생각이 어느정도 있었기에 급하게 취업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마음이 조급해지고 고민이 많아져서 글 남깁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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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5.28

대가랩은 원래 생활이 빡새요.

버티세요

2024.05.28

단순히 연봉 때문이라면 석사의 길도 만족스럽지 못할거에요 다 그런거라며 참으라고 참는건 병납니다 합리적인 이유로 힘든거라면 그럴 가치가 있지만요

2024.05.28

정신적이 괴로움(괴롭힘?)이 적고 체력이 된다면 2년만 버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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