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우울하네요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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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 진학한 석사 신입생입니다

학부 때 최대한 빨리 준비해봐도 9시에 학교 오려면 5시 반엔 일어나 있어야 하더라고요 그때 반년동안 1시까지 공부하고 5시 반에 일어나서 다니는 생활 해봤더니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고도 건강 위험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이번엔 기숙사에서 살고 싶었는데 결국 떨어지네요 ㅠㅠㅠ (가정형편 상 자취는 못합니다)

자율출근제고 랩실 인원이 많은 터라 신입생은 공부/연구만 열심히 하면 출석이나 근무시간으로는 노터치라고 하셔서 다행히 건강 문제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이번 학교 목표가 매일 9to6 다니면서 랩실 잡무나 연구 같은 거 열심히 뱅는 거였거든요...... 7시간 수면한다 치고 기상해서 학교 가면 수업 빼고 한 주에 출근하는 시간이 10시간 겨우 넘길 것 같아서 슬픕니다. 아침에 못 가니 밤에 남아서 공부라도 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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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2.28

한국은 대학원생 인건비가 너무 적은거 같아요... 미국은 최소한 대학원생 1인이 그 학교 근처에서(지역 물가 고려해서 stipend가 다 다름) 집세내고 먹고 사는데 문제없을 정도는 주는데, 한국은 보면 등록금 제외하면 석사는 50만원 박사는 100만원 이렇더라고요. 이것 만 가지고 집세에 생활비 하는건 쉽지않죠.... 더 어이없는건 그렇게 월급주는 교수들 중에 해외 학위 한 사람들은 본인들은 생활비 많이 받고 다녔을텐데...대통령이 대학원생 생활비 장학금 만든다고 했는데, 이거나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2024.02.29

자율 출퇴근제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남는 시간 운동에 조금 할당해주십쇼
건강 문제 없이 오래오래 연구해야죠

2024.02.29

자취를 하세요. 방도 직접 찾아보시고 생각보다 싼 방 많습니다. 동선낭비가 너무심하네요. 차라리 이동시간을 아껴서 자취방 근처에서 알바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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