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은 왜 힘들까..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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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 곰곰히 생각하는 주제이다.

실험이 마음처럼 안 된다. 역량이 안 되는 것 같다. 여기서 어떻게 나아가야하지?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
무수한 가능성이 있지만 어떤 것도 명확하지 않은 초년생의 나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으로 어느정도 혼자 생활해야하는 상황과
교수님과 다른 연구원들과의 불화.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 등등... 이유를 대자면 수도 없다.

하지만 주위 취업한 친구들 이야길 들어보면
다들 비슷한 것 같다.
상사나 동료와의 불화도, 불안한 미래도, 잘 되지 않는 업무로 인한 자괴감도.

상담과 정신과를 다니는데도
내가 교수님과의 불화 하나 견디지 못하는데
이대로 졸업해서 취업하더라도 회사에서 잘 적응이나 할까,
다들 비슷하게 괴로우며 살고 있는데
내가 너무 나약하게 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김박사넷 들어오면 항상 누군가 응원의 글을 쓰고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정말 천진할 정도로 밝은 내 동료는
살면서 처음으로 자살 생각을 했다고 한다.
대학원과 회사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 돈? 법적 보호?
대체 왜 대학원에 와서 망가지는 사람이 그렇게 많고
어느 연구실에서 누가 죽었다는 얘기가 쉬쉬하면서도 계속 들려오는걸까

나는 교과서에 한 줄 실리고 싶다는 목표로 연구를 시작한건데
왜 실린다면 뉴스에 실릴거란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ㅋㅋ
그래도 해봐야지... 막학기인데 이런 생각 하는 시간도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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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3.09.1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회사는 5시에 퇴근하면 내세상이라 매일매일 내 시간 많음. 그 시간에 쓸 돈도 많고.
아내는 일하고 나는 대학원생인데 확실히 삶의 질은 회사원이 훨씬 좋아요. 심지어 IB 인데도
성실한 루이 파스퇴르*

2023.09.13

대학원은 돈도 덜 받고 교수에게 학위를 빌미로 목줄이 잡히니까요

그리고 학위는 매몰 비용이 큽니다. 학위를 하다가 그만 두고 다른 곳에서 학위를 받으려 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학위는 그전에 내가 노력한 기간은 전부 리셋이죠 (논문이나 스킬은 남지만)

예로 너가 전에 A대에 박사 3년차까지 하다가 그만 뒀으니 여기 B대에서 2년만 더 하면 졸업시켜 줄께 이런 일 없잖아요

그냥 생으로 4~5년이지 교수 잘 만나면 3년이고

회사는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른 곳 가면 그 전 경력 인정해주잖아요
재밌는 제임스 맥스웰

IF : 3

2023.09.13

부분적으로는 이직 자유도에 기인하지 않을까요? 직장인도 이직이 자유로운 분야는 좀 더 대접받으면서 일해요.
해주고 싶은 말은
남들도 다 힘들다는 사실로 인해 나의 힘듬이 희석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다 어느정도 마음이 찌그러져서 삽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어다 볼 용기가 있는 글쓴이 같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뿐. 누구는 술로 누구는 관계로 누구는 쇼핑으로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글쓴이처럼 마음의 문제는 마음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게 저의 개똥철학입니다. ㅎㅎ 치료받고 계신건 나약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한 마음공부를 한다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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