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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닥은 왜가는거임?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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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57

8856

예전에는 해외 포닥 다녀오면 대우도 좋고 한국에서 연구시설이 빈약했어서 이해되는데
요즘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특정 분야에서 연구시설은 비슷한것 같고 (바이오는 조금 차이 나는듯)
반도체나 나노공정은 한국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서

굳이 스펙 한줄 넣는거 아니라면 외국으로 가서 생기는 메리트가 뭔지 궁금함
물어보면 "경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 경험이 본인 인생에 어떤 부분을 물질적이나 정신적인 이득으로 취할 수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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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7개

2024.01.21

시설이 연구의 전부는 아니니까..?

-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더 잘나가는 랩 (대가랩일수록 좋음)에서 연구 --> 더 좋은 실적 및 인맥 (추후 공동 연구가능)
- 포닥경험자체에서 해외에서 인정을 하였다는 뜻이므로 평가시 플러스
- 한국의 경우 영어실력상승 (한국에서도 영어강의 필요로 하는 대학 많음)
- 박사는 독립적인 연구자로써의 평가를 계속해서 받는 기회
- "경험"의 측면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곳에서의 연구경험과 네트워킹이 연구방향, 연구자세, 자신감 등등에 영향을 줌.
- 옆 연구실 교수나 세미나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유명함 --> 논문은 이미 1-2년전에 시작한 연구임. 최근에는 어떠한 연구하는지 등등으로 연구방향에 도움 될 수 있음

대댓글 2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인맥, 시설, 연구방향 등에 도움을 얻기 위해 가는군요.

2024.01.24

가끔은 시설 연구장비 스펙이 연구의 전부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24.01.21

아는사람 노벨상 받은 교수랩 갔는데.. 차이 없을까?

대댓글 2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커리어는 본인의 경제력을 키우거나 하는 목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포닥 간다는 사람들 보면 허상만 바라보는것 같아서
그 차이가 뭔지 명확히 알고 싶음

2024.01.22

한 생애소득 몇천 차이나는거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큰 차이 아님. 그렇게 한푼두푼 아끼는 경제적인 부분까지 고려할거면 그냥 학계에는 왜 남으셨어요. 돈 몆천 더주는 인더스트리 가셔야지.

2024.01.21

해외취업할라고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이건 어느정도 들어서 인정
해외기업 가는 좋은 루트이긴 함

2024.01.21

가보면 천차만별 비교도 안됌. 비슷한것 같고와 한국이 더 좋은것 같고, 라는 얘기가 안나옴. 아주 큰 오해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결과적으로 "뭐가 좋은가?"라는게 제 의문입니다

2024.01.21

결국 이공계는 좋은 논문 많이 쓰는게 답이고
논문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해외라는 환경에서 비슷한 실적을 낸 (다양한 환경에서 퍼포를 보임) 해외포닥 경험이 인정받는게 맞죠. 물론 아무리 해외 경험이니 뭐니 해도 논문을 많이낸 국내 포닥이 더 낫습니다.

즉 해외포닥을 가는 이유는 질적으로 좋은 논문을 (가능하다면 많이) 내기 위함입니다.

연구 해봤으면 아실텐데요, 장비나 시설같은게 다가 아니라는것을

예를들어 한국에 K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보다 좋은 축구장을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프리미어리그 안가고 K리그에 남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국내 포닥중에 해외 유수의 기관보다 질적으로 더 좋은 논문을 낼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곳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바로 답이 나올겁니다. 많이 있다고요? 그렇다면 축복받은겁니다. 당신의 분야에서는 굳이 시간과 노력을 갈아가며 해외로 포닥을 갈 이유가 없습니다.

대댓글 5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K리그랑 프리미어리그를 가고싶어하는 이유는 돈을 더 많이 주기 때문도 있을것 같네요.
제 의문은 해외포닥을 가면서 몇년을 쓰는것이 과연 경제적으로 이득인가 라는것에 있습니다

좋은 논문을 많이내면 교수직으로 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교수직의 연봉이 상당히 동결ㄷ힌 상태에서 '해외포닥에 내 인생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못지우네요

2024.01.21

경제적 이득을 따지는 순간 사실 굳이 학계에 남아 포닥을 하는 의미가 없어지긴 합니다. 학계에 남아 포닥을 하는게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좋은 선택지는 아니니까요.

저는 큰 무대로 나가는게 돈때문많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니 오히려 큰 무대로 나가는 결정에 있어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이 없을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비유를 한건데 딱히 와닿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전국체전 vs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좀 비유가 괜찮을까요?

2024.01.21

다시금 말하지만 연구시설 지원 이런걸 떠나서 질적으로 좋은 논문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 그 자체를 해외포닥을 가는 이유라고 말씀드렸는데, 만약 해당분애에서 이미 한국이 질적으로 좋은 논문을 다량 출판하는 선두그룹이라면 굳이 해외로 포닥을 갈 이유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니고요

2024.01.21

국내리그와 유럽선진리그는 훈련 문화와 시스템에서 차이가 나죠. 연구도 유사합니다. 분야마다 다르지만 보통 미국이 분야를 이끌고 있고(경우에 따라 유럽도) 역사와 전통에서 오는 선진 연구 문화와 그 시스템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배우고 자기 연구로 가져오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2024.01.22

단순히 경제적 이득만 보면 프리미어리그보다 사우디 리그 가면 되겠네. 근데 현실은 선수들이 젊어서는 사우디 리그보다 프리미어리그를 원함. 왜 그럴까? 경제적 이득이 삶에 있어서 전부가 아니니까. 젊을때 최고의 환경에서 몇년 지내는건 그때 말고는 못하니까.
포닥을 무슨 천년만년 평생할것도 아니고 인생에서 2년정도 정말 좋은 환경에서 지내려고 하는게 이상함?

2024.01.21

거기서 개고생하며 한명의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면도 있음.

그리고 일단 대한민국 학계는 미국뽕을 치사량 만큼 맞은 사람들이 천지라

뭐 대화에라도 끼고 뭐라도 거들려면 다녀오는게 두고두고 편함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1

나중에 편한것도 인정
이상한 사회네요

2024.01.21

한국이 미국보다 나은 분야가 몇개나 있다고.. 10개중 1~2개될까?

그냥 쉽게, 커버레터에 쓰는 교신저자 이름 빌리는거임. 어차피 어느정도 학벌 찼으면 실적싸움인데 치트키 쓰는거지

그래서 성공한 포닥도 많지만, 포닥나가서 그 랩 교신으로 논문 하나 못쓰는 지도교수빨 포닥도 허다함.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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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이가 있는지 본인이 멀리서 판별할 능력이 안된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2024.01.21

개인적인 견해로는

1. 해외 교수 - 연구자들과의 관계 (교신저자, 추후 공동연구, 인적교류, 학생유학 등 국내에 한정될수있는 커뮤니티를 대외적으로 확장) +a) 교신저자 추가로 논문 어셉 매우 용이함 (ex) JACS - 일정 % 미국 할당, nature 에디터들 특정분야 대가들과 친분 -정기미팅)

2. 각 국가, 지역, 대학 특성화된 연구 분위기 및 시설 (ex) 미국 - 리딩 연구 (새로운 주제, 견해), 중국 - 속도전 (방대한 인프라), 일본 - 하나의 재료 (도제식 연구-깊이) / 시설 - ex) 가속기센터 (SLAC, Spring-8 (포항가속기센터는 발톱 때만큼도 못따라옴))

3. 대내외적 인식 (국가, 학교의 명성, 동문 - 커뮤니티 형성 시발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도전한다는 것‘ 인것같아요.

포닥이라는 포지션자체가 독립된 연구자로써 처음 평가받는 도전적인 포지션인만큼 얼마나 잘 홀로설수있나를 보여줘야하지요. 그것을 확인하기에는 해외포닥이 본인 스스로를 도전적인 환경에 더더욱 밀어넣을수있는 좋은방법인것같아요.

그런 환경에서 언어적 문제, 인종차별 등 다양한 역경들을 이겨내며 연구자로써, 인간으로써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인것같아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적응하게되면 국내에 국한되지않고 대외적으로 열려있는 요즘 시기에 필요한 글로벌 연구자가 될수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사정마다 다르겠지만요^^

’박사하기를 잘했다. 지금 아니면 내가 언제 원하는 국가를 골라 해외에서 연구해보겠나?‘

2024.01.21

제가 생각하는 임용 시 포닥의 메리트는

1. 해외 연구 인맥
2. 영어 검증
3. 간판

최근 임용 시장 탑 컨퍼 최소 5편 ~ 20 편 이상
까지 봤는데

5~10편 사이 고만고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포닥 다녀온 사람 뽑으려고 함 이유는 고만고만한데 국박보다 위의 메리트가 있는 듯

그외에 박사 지도교수 파워가 엄청 나면 다 상쇄시킴

2024.01.22

커리어랑 경제력을 완전히 동일시하는 돈무새네요 ㄷㄷ
돈을 중요시하면 박사보단 창업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같은 대학 교수가 된다면 누군가는 굳이? 라고할수있지만
같은 대학 교수가 될 수 있을까요...? 상위권대학 교수중에 국내에서만 쭉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보시길..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돈 계산을 왜 회피하는지 모르겠네요.
등록금 인상이 동결되기 전까지만 해도 교수직이라는 자리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등록금 동결 이후, 교수직에 대한 메리트가 심하게 회손된 상태에서 "경험 삼아서" 포닥을 갈 이우가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고, 상위권 대학들도 교수님들이 연봉이 적다고 불만이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가기 위한 포닥의 정당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2024.01.22

답정너

2024.01.22

누가 한국이 미국 유럽과 수준이 비슷하다 그러냐?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예전에는 한국에서 nature한편 안나올정도로 차이가 심했었는데 요즘은 한국도 연구결과가 꽤나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유럽의 상대적인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는 것은 포닥을 가서 배울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메리트가 적어진 것인데, 이부분에서 저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2024.01.22

해외 포닥의 가장 큰 이점은 박사로서 ‘지도교수를 벗어나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 임용 시 이 부분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국박 후 해외 포닥에서도 성과가 괜찮다면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 긴말할 필요가 없지. 국박 실적을 지도교수가 키워준 실적으로 보는 이들이 여전히 있으니까. 영어는 덤이고.

2024.01.22

무슨 답변을 원하든지 글쓴이처럼 싹수 샛노랗게 물어보면 누구도 좋은 대답하긴 어려움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커리어 이야기를 하는데 싹수를 왜 따지시는지

2024.01.22

요즘은 해외 포닥이 필수는 아님.
국내라고 지도교수가 실적 만들어주고
해외라고 지도교수가 실적 안만들어주는 거 아닌거 다들 알고 있음.
오히려 국내에서 탑 논문/컨퍼런스 쓴 경우가 해외에 대가 이름빨로 쓴 것보다 좋게 여기는 경우 많음.
해외 네트워킹 + 영어 연수 정도의 장점으로 생각하면 될 듯.

대댓글 1개

2024.01.22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같은 실적이면 해외에서 잘 한 사람들이 훨씬 대접받습니다

2024.01.22

임용시장에서 국박이 해외포닥 경험이없다는건 학부가 성한 밑인정도의 디메리트가 있음. 가서 좋은점도 있겠지만 안가면 손해가 크기때문에 다들 도전하는점도 있겠지. 실적이 찍어누를정도면 다 어느정도 극복가능.

2024.01.22

외국 나가면 일단 힘듦.. 언어장벽도 있고.. 연구도 떠먹여주는 사람 없이 새로운 환경에서 맨 땅에 헤딩해야되고.. 비정규직이라 자체 펀드 없으면 언제 잘릴지 알 수도 없고.. 연구시설이 한국보다 대단히 나은 것도 아니고.. 훌륭한 연구자들을 많이 만날 수는 있는데 나만 빼고 자기들끼리 다 친한 것 같고..

커리어 따지기 전에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살아남는 것만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
그래서 그걸 이겨내고 CV에 해외포닥 한줄 적어내는 (+ 해외에서 얻은 실적이 있는) 사람들이 한국 임용시장에서 대접받는 거임.

대댓글 2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답변을 듣고 제가 어떤것을 궁금해 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임용시장으로 들어가는게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는데, 해외 포닥을 가야할까 고민하고 있으니 제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느꼈던것 같습니다

한국 임용시장에 인정을 받기 위한것이 하나의 큰 이유가 되겠군요

2024.01.23

네 커리어적으로 인정받는 것도 있지만 저 과정을 이겨내고나면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한단계 성장했다는 걸 느낍니다. 세상이나 연구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요.

대학원이 월급을 적게 주는데도 굳이 가는 것이 단순히 학위받고 취업 잘하려는 1차적인 목적도 있지만 연구란걸 직접 경험해보고 성장하려는 욕심도 있지요. 해외포닥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024.01.22

이런 핑프한테도 조목조목 다 떠먹여주려는 김박사넷 형님들이 킹정임 ㄹㅇ

2024.01.22

막상 해외 나와보면 의외로 해외에 자리 잡을 생각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국내로 무조건 리턴하겠다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진 않음. 국내 리턴을 위해 해외포닥을 가는 그런 측면에서는 그냥 더 고생한 사람을 더 대우해 주는 걸 기대하고 가는 거지.

솔직히 연구 시설에 있어서는 국내에 당연히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해외라고 없는 건 아님. 나 포함해 주변 사람들도 연구 시설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안 좋을 때도 많다고 느낌.... (우리 분야만 그런가?) 해외라고 더 좋은 장비와 환경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무작정 갖는 건 환상임. 생각보다 실망할 일 많음. 탑스쿨에서도 중요한 공용장비들 제대로 관리 안 된 채 방치되어 못쓰는 경우 수두룩하고, 생각보다 연구비 펑펑 못쓰는 경우 많아서 한국에서는 잘만 쓰던 대형장비들 직접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 많음. (윗 댓글 중 포항 가속기 센터가 미국 따라가지도 못한다고 하는 거 인정은 하는데, 국내에선 외부인도 가속기 쉽게 쓸 수 있는 것에 비해 해외에서는 외부인이 가속기 쓰는게 여간 쉽지 않음.)

대댓글 6개

2024.01.22

해외포닥의 장점은 네트워킹에 있다고 보긴 하는데... 솔직히 해외포닥 다녀왔다고 굵직한 사람들이랑 네트워킹 훌륭하게 하고 돌아오는 사람 흔치 않고, 네트워킹 잘했는지 여부도 임용 심사에 객관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움. 네트워킹 했다고 해봤자 대부분 회사로 빠질 얕은 인연들뿐.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막상 학회 참석하는 것도 대학원생들이면 몰라도 포닥들은 그렇게 잘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니라... 그리고 우리 분야는 요즘 학회나 세미나에서 unpublished result 그렇게 잘 공개하지도 않음...

개인적으로 독립된 연구자로 자기를 증명하는 건 국내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함. 박사 때 랩 그대로 국내포닥 더 하는 문화 좀 버리고 박사들 졸업하면 국내 다른 랩 돌아보는 문화가 좀 생겼으면 좋겠음. (뭐 교수가 놔주겠냐만...) 특히 해외포닥 나갈 때 분야를 옮기고 싶으면 국내에서 분야 한번 옮겨서 결과 내고 추천서 받아서 나가는 게 백그라운드 없이 가는 것보다 훨씬 쉬움.

2024.01.22

아무튼 해외포닥이 국내포닥보다 훨씬 고생이 많은 건 팩트고 그런 점을 더 대우해 주는 느낌. 학계에서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을 사람을 뽑는다는 점에서 임용 시장에서도 더 대우가 좋을 수밖에 없고. 근데 미국의 위대한 기술과 시스템을 배워오겠다 이런 건 너무 환상이지 않나 싶음. 네트워킹은 뭐 가서 열심히 하기 나름이라지만 포닥에게 그렇게 기회가 많진 않음... ㅎ

2024.01.22

오만한 생각이었나보다. 닉네임 이렇게 지어줬네 ㅋㅋㅋㅋ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이해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좋다고 소문이난 랩실에 있으면서 해외 네트워킹까지 다 하고 있는데 외부로 가야할 생각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임용시장에서 해외경험/포닥에 대한 대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고려되어야 하는 선택이라고 인식이 되네요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물론 이외 여러가지 선택의 기회가 늘어가는 것과 경험에서 생기는 노하우 같은것들도 있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024.01.23

국내에서 지도교수 밑에서 여러 기관이랑 코웍하면서 해외 네트워킹 다 하고있는것같죠? 그거 다 지도교수 제자라는 타이틀때문에 교류하는거지, 본인이 졸업하고 나오면 본인이 경쟁력이 상당하지 않는이상 거의 모든 네트워킹이 끊길겁니다.
학생들이 학교간판/지도교수 제자 라는 타이틀에 묶여있을때 얻는 이점들을, 본인의 능력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본인 네트워킹은 본인이 키워나가고 관리하는겁니다.

2024.01.22

현직인데 만약 임용이 목표라면, 국내 포닥을 하시더라도 연구실은 옮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지도교수에게서 벗어나 독자적인 연구가 가능한지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근데 PKS 박사 출신들이 다른 연구실서 포닥하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해외 경험도 쌓고 싶어 대체로 해외포닥 가는거죠.

그리고 임용 때는 해외 포닥가서 꾸준히 실적내는 사람을 가장 선호합니다. 근데 해외갔는데 실적 뭐 없고 유턴하면 그냥 국내에서 포닥하며 실적 꾸준한 사람보다 평가 안좋습니다. 결국 본인이 선택인데, 만약 졸업하신곳에서 포닥을 계속 하실거면 소속 연구실 다른 박사 과정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적을 내서 독자적인 연구역량 있는걸 보여주는게 중요할듯요.

대댓글 1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3

독자적인 연구능력 증명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네요
그것을 증명하는 방법중 하나가 해외포닥인것 같구요
감사합니다

2024.01.22

미국인이면 ㅇㅈ

2024.01.22

나는 자유로운 과학적 디스커션하고 자기 의견 말하기 등 한국의 유교적 분위기와 다른 경험을 하고 옴. 특히 한국에서 빨리 실적 쌓기 연구 경험보다 느려도 정확하고 엄밀하게 과학적 검증 하는 것을 경험함. 물론 한국와서 다시 빨리빨리 연구 하기로 할 수 밖에 없었지만.

2024.01.22

한국과 달리 인격적 대우를 받으며 연구할수 있음.

2024.01.23

그리고 포닥지원해보면 알겠지만, 인맥없으면 국내에서 교수되는것 이상으로 힘듦. 그 과정을 다 뚫고 간 사람들은 한번 검증을 받은 거라 좋은 평가를 하는 것임

2024.01.23

얼핏보면 한국도 논문 잘내고 하니까 별차이 없을것 같지만, 한국의 선진국대비 과학기술수준은 분야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이 잘 한다는 분야기준 미국대비 70-80%, 일본 유럽대비 80-90% 입니다.

2024.01.2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유럽은 연구가 너무 느리고 메리트가 없어서 비추천하지만 미국은 갈만하죠

2024.01.23

당연히 한국보다 세계로 나가는게 더 좋을수밖에... 명문대를 낮춰보는건 아니지만 반도체나 우리나라가 강한 몇몇분야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해외가 좋을수밖에 없음(넘는것도 아니고 동등하게 보는것도 어려움) 한국이 밀리지 않는다면 왜 한국은 세계 기술 선도가 아닌 따라가는 나라이겠는가 (웃음)

2024.01.26

내가 더 좋은 경험을 했는가? ㄴㄴ
평가자가 내가 더 좋은 경험을 했을거라고 평가할 것인가? ㅇㅇ

대댓글 2개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7

이해되었네요
평가자 입장에서 볼 때 '해외 포닥'이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그레고어 멘델작성자*

2024.01.27

20년 전만 해도 해외 포닥을 가면 한국에 없는 기술을 배워올 수 있는 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살짝 애매해진 것 같아서 왜 가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아직은 평가자 분들이 바뀌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런 평가 방식이 지속될 것 같군요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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