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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닥은 무슨 일을 하나요? 해외포닥중인데 들어갈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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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박사후 계속 이곳에서 포닥중입니다.

급여는 그럭저럭인데 (세전500, 세후400/월), 랩에 연구비가 많은 편이고 교수님이 너무 바쁘신 분이라 포닥은 뭐 혼자 뭘 연구하든말든 랩에 나오든말든 논문만 나오면 된다 분위기이고 덕분에 굉장히 자유로워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문제는 교수님 정년이 2년후라 곧 다른곳으로 이직을 해야 합니다.

이 꿀같은 곳을 두고 다른곳으로 가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나 한국 포닥 등등도 가리지 않고 알아보는 중인데요..

그중에 한국의 한 곳에서 포닥 오퍼가 왔는데, 연구 분야는 제 박사때 논문이랑 아주 잘 맞지만 (대신 제가 새롭게 해보려는 분야는 아니라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급여가 생각보다 적고 (지금의 85퍼센트), 지인을 통해 들어보니 프로젝트 안에서 기술적인것 서포트하는게 많다고 합니다. 계약 기간은 이곳 보다야 길 듯 하지만 그래봤자 계약끝나면 다른곳 알아봐야할테고. 다만 여기서 알아보니 랩 평가는 정말 좋아서, 내가 굉장한 랩을 놓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무엇보다 한국 포닥은 어떤 일을 하는지, 정말 테크니컬 서포트를하는 역할인지, 교수님께 매여있는 (?) 사람으로 그냥 돌쇠처럼 일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혹시 한국에서 포닥하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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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Ancel Keys*

2019.08.19

지금 엄청난 착각을 하고있는것 같은데
포닥은 뭔 짓을 해서든지 단기간에 최대한 실적을 쌓아야 하는 자리이고
편하고 널럴한 포닥은 꿀같은 곳이 아니라 님 인생을 깎아먹는 자리임

2019.08.19

댓글 감사합니다. 실적은 아주 잘 나오고 있구요, 저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적이 나오는 편이라서요. 한국에서도 연구를 주도하는 자리로서 포닥이 가능한건지 물어보는 겁니다. 서포트는 보통 테크니션이 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Ancel Keys*

2019.08.19

실적이 아주 잘 나오는데 2년후에 포닥 계약 끝날 걱정한다는게 말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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