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졸업 후에 상경계열로 전환을 해서 공부중에 있구요. 논문 실적은 국내 논문 3편, 해외 발표 2번, 국내 발표 1번(우수 논문 선정) 등을 했고, 교내외 공모전에서 4번의 수상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보니 다 부질없는 행동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작 취업할때 되니 제가 연구한 분야는 위촉직을 제외한 그 어떤 연구원에서도 공고가 뜨지 않네요..
하... 사실 연구할때 많이 우려했던 부분인데 이게 현실이 되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민간 기업 24년 전반기 공채에서 학사졸업생들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살아남아 이제 최종 면접만 남긴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도 제 연구 분야는 사실 도움이 되지 못하고... 제가 이전 직장 경험을 살려 중고 신입으로 지원했기에 서류 통과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1차 면접을 갔을때도... 대학원 경력은 일절 언급이 없으시더라구요.)
이제 졸업논문 발표만 하면 사실상 졸업인데... 이럴거면 그냥 바로 이직을 할껄 왜 대학원 생활을 했나 라는 현타아닌 현타가 오네요.
그리고 연구원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쪼록..저는 이제 연구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끄고, 민간 기업으로 가고자 합니다. 제 선배도 졸업하고 1년을 강제 휴식하다가 서울에 작은 회사로 들어갔는데 저는 그래도 직장 경력이 있어서 중견 이상급은 계속 서류 합격을 해서 다행아닌 다행이네요..
연구원이 목표이신 분들은 대학원 랩실 잘 선택하시기 바라며... 다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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