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제 학부 전공 성적은 평범합니다. 3.5점이며, 정말 노력해서 올 에이쁠을 받는다해도 3.84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학점입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일본에서 제 전공과 같은 물리수업을 들었었고, 들어본 결과, 듣고 이해하는 건 전부 가능한 정도입니다.
jlpt n1 180 n2 178 jpt 810 그리고 tofel 80 정도로 어학 부분은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내공을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테마는 광학, 특히 데이터 과학을 접목한 surface plasmon resonance와 같은 실제 실험을 통해 얻을 수 있던 결과를 데이터로 얻어내어 가상 공간에서 이와 유사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거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렙실에서 연구하는게 제 꿈이자 현재의 목표입니다.
다른 건 다 빼고 전공성적이 발목을 잡아 이대로는 제 진로를 바꾸는게 나을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더욱이나, 미국쪽 대학원 진학 정보나 gpa 환산 정보는 많은데, 일본 대학원의 경우는 대학마다 다르다보니 제 스스로 발품을 뛰며 gpa 계산 방식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츠쿠바 대학 gpa 환산 방법이었는데, 읽어보니 교내 학부생 기준 gpa환산 기준이더군요.
1. 한국처럼 해외 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gpa를 입력해 자신이 갈 유학처에서의 점수환산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따로 있을까요.
2. 현재 졸업논문을 준비중이며, 논sci 학회에 제 팀의 논문을 같이 투고할 각오로 쓰고 있습니다. 만약 성적을 어찌저찌 3.6에서 3.7까지 채우고, 논문까지 제출하면, 성적을 보완할 방법이 될까요? 현재 재학중이시거나 이미 석박사를 마치신 선배분들께 질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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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만만한 맹자*
2023.11.30
그냥 실험 기반 시뮬레이션 하시겠다는거네요?
1번은 모르겠고 2번은 sci 아닌 논문 써봐야... 학부생으로 있으면 좋기야 하겠다만, 최저 JJAP가 아니면 의미없을듯요? 일본 대학원 입학 프로세스 아시겠지만, 님이 실적 잘 쌓는게 입학 시험과는 상관없어요. 필기로 승부보니까요. 실적은 선생님과 컨택하기 위한 자기 어필용인데 보통 거절 안하십니다. 시험 통과하고 보자, 시험 통과는 장담못한다 등 이러시지, 필기 시험 통과가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학점을 높이든 실적을 쌓든 별 의미없다고 생각되네요. 그 시간에 일본어 전공서적으로 전공공부 더 올인하는게 더 확률높을듯. 일어 잘하는건 다행인데, 문부성 지원해보실꺼죠? 문부성 되면 그냥 입학될겁니다. 문부성 합격하려고 노력하시고, 3학년 끝나가잖아요. 컨택하셔서 미리 언지라도 주세요.
사비로 석사 입학은 하지마세요. 석사는 국비 아니면 진짜 메리트 1도 없는듯... 아님 진짜 일본에 뼈를 묻겠다 라는 마인드로 오시면 ㅇㅈ합니다.
대댓글 5개
2023.12.01
쓴말씀 감사합니다. JJAP라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가있던 교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긴 했는데, 덕분에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환 당시에 구비해둔 일본 전공서적이 있긴합니다. 갔던 대학은 영어 교과서가 아니라 자국 교수가 쓴 전공서적을 보는 거 같던데, 혹시 추천하시는 전공서적이라던가 있으신가요. 가르치는 내용은 같은데, 미묘하게 한국에서 배우는 내용 스텐스가 차이가 나는거 같아 질문드립니다.
p.s. 그럼 점수가 낮더라도 입시 점수가 높으면 괜찮을까요?
만만한 맹자*
2023.12.01
전 석사달고 일본와서 제 실적이 중요하였고, 입시 시험은 필기로 보지 않고 영어로 구두 발표 했었습니다. 제 논문실적 및 스펙이 교수님의 기준을 상회하였고 그래서 일어는 잘 못합니다. 필요성이 없었으니까요. N2 140점 수준..
님께선 일본어로 필기 시험을 보는거잖아요. 일상 일본어는 완벽하더라도 전공용어는 결이 다르니까, 준비하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점수라는게 학부성적 말하는거죠? 네. 최선안은 문부성 되면 게임끝나는거구요(국가에서 인정받은 장학생은 검증된거기에 일본교수님께서 안받을 이유가 없어요) 차선안은 그냥 다 필요없고 전공시험 잘치면 됩니다.
제가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문부성에 선발되면 선생님들의 추천서를 받고, 이를 토대로 일본 대사관에서 대학배치 해주는 걸로 아는데, 이때 전공 시험은 안보는걸로 압니다만... 찾아보세요. 아닐수도 있으니.
JJAP를 쓴다고 하더라도 필기 시험 못치면 말짱 도루묵시니 전공 시험 우선으로 준비하시라는 겁니다. 쓰면 도일하고 나서 본인 생활 및 연구가 편해집니다.
만만한 맹자*
2023.12.01
학교마다 다를테지만, 일반전형으로 선고치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외국인전형으로 본다하더라도, 일본어의 전공서적용어에 익숙해지세요. 면접 일본어로 볼거 아니세요?
밑에 분 답변처럼 일반 전형이 아닌 외국인 전형으로 필기 안볼 가능성도 있긴한데, 이 경우 영어가 중요해집니다. 근데 이건 본인이 선택가능한게 아니에요. 선생님이 결정해주실겁니다. 컨택을 빠른 시기에 하셔서 선생님의 의견을 구하세요.
만만한 맹자*
2023.12.01
아 그리고 밑에 분말처림 지필과목 단언하시면 안될듯 싶네요. 학교마다 달라요.
2023.12.01
제가 문부성으로 왔는데요 (아래 글 쓴 사람) 문부성이 보장해주는건 연구생 컨택 과정 뿐이라서 연구생 붙어도 석사는 자기가 알아서 붙어야해요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저는 일반전형으로 석사시험 봤습니다-합격함. (이건 대학마다 다를 수 있음) T대 같은 경우는 물리학과는 GRE physics 성적으로 서류만으로 선고하는 전형도있더군요 +지필커트라인은 참고용으로 7할정도라고 했는데 이건 지적해주신데로, 학과 바이 학과 맞습니다. +문부성국비장학생은 이과 15명 정도를 매년 선발합니다.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일정이 매년 올라와요. +교과서 같은건 물리학과인거같으시니 그냥 마리온 그리피스 보셔도 문제푸는데에는 큰 상관은없을거같음.
2023.12.01
좀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1. 학점 크게 안중요하다 2. 연구생 하는게 추천됨 3. 문부성 장학생 붙고 오시는게 좋음 4. 지필은 논문보단 학부 역학 전자기 열통계 양자잘해야함 5. 외국인와꾸 있는경우 4.랑 다를수있음 서류로만 심사하거나, 면접으로 끝날수도 있음. 이럴때에는 논문실적이 필요할수도 있을것 6. 3인 이유는 석사때 장학금 받기가 쉽지않음 전부 사비로 댈려면 살아보셨으니까 아실건데 돈이 꽤나갈것 7. 지필같은 경우에는 님이 가고싶은 학교 홈페이지 가면 최근 5년치 정도는 다 올라와있어요 그거보고 대충 7할정도 풀린다? 그럼 붙음
피가되고 땀이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2번은 조금 충격이 크게 오네요. 가고자 하는 대학 정하고, 전형부터 살펴보면서 분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3.12.01
교환학생 기간에 거기 교수님들과 컨택해보시지
어차피 일본은 석사는 시험으로 되기 때문에 전년도 문제 풀면서 시험 합격하면 끝입니다 학점 이런건 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연구생도 교환학생으로 일본어 잘하시니 길게 해도 6개월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어느 교수님 밑에서 어떻게 공부를 할지 뭘 연구하고 싶은지 준비하셔서 컨택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4개
2023.12.03
사실 교환학생가기 전 반년 전에 컨텍을 했었고, 반년동안 교수님 따라 츠쿠바 대학쪽 고에너지연구소로 견학을 가거나, 해당 연구실 렙인원들이 실험하는 데 참가하는 등, 교환학생으로 뽕을 뽑을 수 있을 때까지 다 뽑았습니다. 그때도, 교수님께 혹시 제가 이쪽으로 대학원을 오게 되면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가요하고 여쭤보니 흔쾌히 좋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 그 교수님의 렙실 특성 상 상위 조직과도 연계해서 하는 실험이 많아 간다면 안전빵으로서는 최적의 위치이긴한데, 제가 하고자 하는 테마와 다른게 많아서(적어도 그쪽은 실제 실험이 위주인 물성렙이라, 데이터과학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간다면 제 테마를 두 개로 잡아야하다보니, 조금 벅찰거 같네요. 현재 졸논으로 진행중인 spr도 광센서 이상의 새로운 개념을 만드는 건 너무 힘들어서, 이를 데이터로 돌려서 정확도를 높이는 선형예측 모델을 만드는 방향으로 틀려고 하고 있거든요.
2023.12.04
그걸 교환학생 당시 교수님과 상담 해보셨나요 자기가 이런걸 하고 싶은데 혹시 교수님 연구실에서 이런걸 해도 괜찮을까요 이런 말을 하면서 접근해보시고 아니라면 다른 대학분들(저같은 경우 교수님이 다른 대학에 이런 분이 있다 알려주시기도 했습니다)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만만한 맹자
IF : 1
2023.12.06
냉정하게 말해서 센세가 님 입학시험에 도와줄 수 있는건 없습니다. 이분말대로 필기시험 떨어지면 걍 끝나는 겁니다. 자리 만들어나도 그 자리에 타 외국인이 컨택했을 수도 있고, 걔네한테 지면 끝나는거임.
뭘 어떻게 도와주신다는지 구체적으로 저도 알고 싶네요. 그리고 주제에 관련해서 욕심내지마세요. 님이 가시면 사수가 한명은 붙겠는데 님이 사수보다 퍼포먼스 낫다는거 증명하기 전까지 연구 욕심내면 사수한테 찍힙니다.
님이 하고 싶은게 데이터과학? 이면 이거하는 랩실가세요. 물성랩하는데 데이터과학도 하겠다는 좋게 말하면 패기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오만햬보임. 아무린 퍼포먼스가 증명도 안됐는데 시키는거 말고 딴 생각하고 있으면 사수든 센세든 좋게 볼리가 없음.
그렇게 퍼포먼스 자신있으면 어떻게든 논문실적내서 첫인상 박고 시작하세요. 그게 아니면 걍 가서 분위기보고 사수 연구 페이스에 맞춰 따르세요.
그리고,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랩실로 가세요. 대학원 합격을 위해 하고 싶지도 않은 연구를 하는건 진짜 비추. 님이 못버팀. 일본은 잡무가 없고 연구만 하게 되는데 내키지 않는 연구는 효율이 극악으로 떨어짐. 여튼...
님 글 읽으면 열심히 사는거 같고 체계적으로 사시는거 같아 어딜가든 적응잘하실꺼 같은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고 갑니다. 프로젝트로 실력 키우는건 연구자로써의 기반을 닦는거로서 휼륭한 태도지만... 학생은 코스웍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전공책펼치고 편안히 공부하는 시기는 그 시기뿐인데, 기본 안닦고 연구 경험 쌓는건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별롭니다. 괜히 skp갈 때 학점보는게 아닙니다...
연구를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전공책펼치고 공부하는걸 별로 안좋아해보여서... 다시 말하지만, 한국이든 일본이든 석사 입학은 부차적인거 싹다 필요없고 학점 및 전공실력입니다.
기본적인 학점 및 전공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그 쌓은 실적이 유효해지는거지, 기본도 안된 얘가 실적쌓은건 아무도 인정안해줍니다. 운이 좋았다 밖에 안됩니다.
2023.12.06
말씀 감사합니다.
3학년이 거의 다 끝나갈 때 즈음 와서야, 조금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전공성적 이야기입니다.)
저도 4학년이 끝나기 전까지, 점수가 안나오던 과목들을 다시 수강해야 하는 처지라,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니 남에게 뭐라해도 변명밖에 안되겠네요.
2023.11.30
대댓글 5개
2023.12.01
2023.12.01
2023.12.01
2023.12.01
2023.12.01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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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2023.12.01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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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2023.12.04
2023.12.06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