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분야에서 K대에서 석사 후 S대에서 박사과정 진학하여 1년차가 지났습니다...만, 고민 끝에 지난 학기 휴학을 결정하였습니다. 휴학을 결정하게 된건, 제가 공부를 계속 하고싶은건지.. 박사까지 하고 싶은것이 맞는지 그리고 끝까지 버틸수 있을지 몰라서 였습니다. 저는 무엇을 해도 잘 해낼 거라는 자신감이 있는 편이었는데, 큰 오판이었습니다. 연구 자체에 대한 열의 부족 그리고 지도교수님의 기대치를 못 채운다는 압박감에 못이겨 휴학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시 복학을 해도 최소 2~3년은 해야 할텐데 자신이 없습니다.
해서, 현실적으로 직장인 분들 및 박사 선배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 나이가 지금 만 30살(93년생)인데.. 석사졸업생 신분으로 기업체 혹은 연구소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하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나이에 걸려 서류부터 계속 걸러지진 않을지 하는 걱정이 큽니다. 환경 혹은 안전관리 분야에 일하시는 분이 있다면 코멘트 주시면 좋은 참고가 될것같습니다.
저는 박사를 마치긴 했지만... 적성에 안 맞는 연구라면 빨리 그만두시는게 답입니다. 연구는 학부때 공부 잘했다고 잘 되는게아니니까요. 안전 분야는 사람도 귀할텐데... 요즘 트렌드는 잘 모르겠지만 한 십년전만 해도 그랬습니다. 신입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경력만 십년 이상 되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특히 강한 분야라서.
2023.11.18
2023.11.18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