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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타대 연구실로 진학하신 분들 있나요?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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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3년차인 사람입니다.
제가 박사 입학할 때만 해도 저희 연구실에서 제가 관심있는 분야를 주력으로 연구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교수님 관심사가 엉뚱한 곳으로 바뀌었고
따라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연구나 과제가 교수님 관심사에 맞춰진 상황입니다.

사실 저는 현재 하고 있는 분야에는 관심이 적고 (너무 마이너한 분야이고, 제대로 된 연구 전략이 학계 or 저희 연구실에도 마땅히 없는 상황)
이 전에 주력이었던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입학한 것이었는데
어느새 제가 원치 않는 분야에 연구를 하려니 너무 지칩니다.
교수님께서도 최근에 관심이 생기신 분야이다 보니 원활한 지도를 받는 게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해서 점점 자퇴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여전히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국내외에서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곳에서 박사과정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런데 자퇴하고 같은 필드의 다른 연구실로 진학하는 게 괜찮을까 싶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워낙 커넥션들이 많아서, 가능할까 싶네요.
제가 관심있는 다른 연구실 교수님들과 현재 교수님께서 친분이 다 있으신 상황입니다.
또 만약 자퇴를 하게 된다면 현재 교수님께 솔직히 털어놓아야 할까요 (현재 연구 분야가 안 맞는 것 같다고), 아니면 그냥 건강 상의 이유로 자퇴를 하는 게 나을까요?

경험자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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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울적한 니콜라 테슬라*

2023.06.06

같은 필드는 쉽지 않죠. 아예 다른 분야로 가면 모를까. 어떻게든 박사 받고 훗날 (포닥 등)을 도모하심이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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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전 석사 3학기 때 자퇴하고 다른 연구실로 새로 옮겼습니다
다른 연구실 면접 볼 때 어떤 곳은 예전 지도교수 이름을 물어봐서 알려드리고, 제자리까지 안내받았는데 갑자기 TO가 사라졌다고 오지말라고 연락이 왔었어요.
사수가 괴롭혀서 나온건데 ㅜㅜ 예전 지도교수가 저보고 미안하다고도 했었건만..ㅋ...
선생님도 이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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