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공지능쪽에서 석사 막학기인데 학회논문은 고사하고 졸업 논문도 쓸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들어오기 전부터 사실 스스로 연구 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심을 했지만 코로나 심할 때였고 너무 안 좋은 집 분위기에서 탈출하고 싶었어서 그냥 도망치듯 대학원 진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자주 오라거나 오시기 힘든 먼 곳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대학원에서 지도를 받으면서 연구하고 공부해보면서 배워가고 싶었으나 최악으로 방치형 교수밑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년때까지 주제및분야를 기준으로 A하랬다가 갑자기 B하랬다 A하랬다 C하랬다 B하랬다 C해보랬다 방치...
그래서 C가 좀 재밌어보여서 이번 해 3월?4월쯤 제가 문제정의부터 해결방안을 잡아서 (교수님의 디렉팅전혀없었습니다)코드구현해보고 결과를 봤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하고 졸업할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닙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공개적으로 저 학생 그 분야에 대해 결과 못 낸다는 식을 말하는데 정말 지금 수료나 자퇴를 하고 싶습니다. 추가학기까지 다니면서까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연구에 재능도 흥미도 전혀 없는 것 같구요.
부모님과는 대화가 안될 것 같아서 알아서 취준을 몰래 준비해야 될 것 같은데 혹시 대학원 자퇴나 수료 후 다른 분야로 빠진 분들이 어떻게 해결책을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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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정직한 안톤 체호프
IF : 3
2023.09.24
석사니까 원하는 결과가 안나왔다면 그 이유를 잘 분석해 보는 것만으로도 졸업 논문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 해결의 필요성, 문제 정의, 문제 해결 방법, 결과, 논의 정도 흐름이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눈딱 감고 졸업까지는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2023.09.24
대댓글 5개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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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