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학 하여 석사1학기중에 있습니다. 인턴생활까지하면 4개월째 다니고 있고 자퇴,휴학, 풀타임에서 파트로 전환 등의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4년제 공대 졸업후 연구소와 시험분석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석사학위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였습니다. 타대이고 교수님 정년이 얼마남지 않았으며 방치형 랩입니다. 박사 1명(1학기) 저와 동기 총 3명입니다. 처음에는 등록금도 지원해주고 조교장학금을 준다고 들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아무돈도 못받았고 심지어 연구실에 사용하는 물품이나 학회를 갈때 쓰는돈,시료 채취를 할때 드는 교통비 등등 다 저희 돈으로 결제하였습니다. 과제인건비와 조교장학금은 통장을 수거하여 인출하고 현금으로 연구실 비용으로 만들고 있고, 박사는 저희 연구실에 예전에 선배들이 횡령이 있었고 돈이 부족하다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는데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런게 싫으면 다른랩을 알아봐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위만 따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점점 부당하다고 느껴지고 너무 금전적으로 힘들다 보니 교수님께 찾아가서 금전적인부분에서 힘들다 말씀 드렸고 자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교수님께서 일부장학금과 등록금,그동안 쓴 돈들을 계좌로 보내주시겠다 하였습니다.(조교장학금만 반납) 그런데 박사가 돈문제에 대해서 교수님을 찾아간것에 대해 안좋게 보고 저에게 제가 일을 잘못하고 적응을 잘못하는것 같으니 연구실을 자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연구실에서 박사거의 혼자 프로젝트를 하고 저희에게 알려주는것이 없습니다. 거의 행정일이나 노가다가 필요한 실험위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는것도 딱히 없다고 느껴지고 모든 기기가 고장나 제대로 할 수있는 실험도 없습니다. 학부전공이랑 유사하긴 하지만 다른학과 출신이라 기본기도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 논문은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리고 이제 박사와의 사이가 안좋아져서 실험을 할때 물어보기가 힘들고 여러가지 일들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구체적으로 적으면 사소하게 너무 많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어떤선택을 하는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입니다.. 저는 아직 자퇴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진 못하였고 석사 이후의 삶도 내가 과연 연구가 맞는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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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11.16
딴데 지원하셈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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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는 것도 없고 자습 수준의 연구실이면 다른곳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타이밍 좋게 선배가 나가라고 말한 상황이니 정상적으로 지도받는 랩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023.11.16
빨리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과제인건비와 조교장학금은 통장을 수거하여 인출하고 현금으로 연구실 비용으로 만들고 있고" 이 부분이 밝혀지면, 교수가 해임될 수도 있습니다.
2023.11.16
2023.11.16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