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가경 출신 학생임. 주변에서 수석하고 설카포 간 친구도 있고 조금 눈 낮춰서 sh 간 친구들 자대 간 친구들 등등 있는데 다들 학자를 꿈꾸던것을 전제로 했을때 지금 sh간 친구가 제일 잘됐음(박사)
일단 k간 친구는 좋은랩 좋은 PI한테 갔지만 스타트에서 경쟁에 뒤쳐지고 성과도 못냈음, PI가 좋은 분임에도 불과하고 매우 바쁘고, 잘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이사람들 챙기기에도 바빠서 이 친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 이였나봄. 그래서 결국 석사 졸업하고 다행히 지금은 자리 잡음
반대로 SH 간친구도 똑같이 초반에 실적도 못내고 삽질햏는데,여기는 교수님이 관심을 엄청 줬음. 그리고 계속 푸쉬와 노력 끝에 박사 졸업할때 별 상이랑 상이랑 장학금 가득 받고 졸업하더라, 지금 미국 탑스쿨 포닥갔는데 실적도 잘내고 아주 분위기가 좋음.. 카이 친구가 부러워함.
분명 나는 카이 간친구가 SH친구 교수님 같은 지도 받았으면 살아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 특히 중하위권 학생 특성상 초반 지도가 매우 중요했을거라 보는데, 확실히 최상위권에서 초반에 자리잡고 성장하기 쉽지 않다고 느꼈음. 물론 거기서 성장한 친구들은 다 잘되는거 같고.
이래서 지도교수의 지도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학생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지도교수의 지도가 부재한 상황과 혼자서 독하게 잘하는 학생의 성향이 맞물려 로또가 터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학생이 지도능력, 전문성, 학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교수를 만났다면 더 잘 되었을 학생이겠죠. 그래서 대학원은 진짜 학벌이 능사가 아니라 전담케어 수준의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전문성을 갖춘, 연구욕심이 많은 지도교수를 만나는게 행운인 겁니다.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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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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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