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싶은 분야는 A인데, 이와 다른 분야인 B의 과제 여러 개 맡을 것 같습니다. 몇 년짜리 과제들이라 아예 제 연구 분야는 B로 정해질거같네요.. 근데 선배 말 들어보면 B는 교수님이 과제 따오는데만 관심있고, 현재 본인이 관심있는 A에 집중하고 B는 별 관심 없다하시네요. 연구분야 바꿔달라고 상담 요청해도 교수님이 과제를 다른 사람한테 넘길 것 같지도 않고요.. 과제 제안서와 보고서에 스트레스 받을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저는 아직 신입생인데 해보지도 않고 징징대는건가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과제만 하다가 박사 졸업하는건 아닌가 두럽기도하고... 또 요즘은 자기합리화하면서 B도 괜찮지않나..? 라는 생각도 해요... 이 부분만 빼면 연구실 좋은데, 이게 크네요.. 이것때문에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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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0.06.02
제대로 된 랩이라 가정하고 얘기해주면 - 선배가 뭘 착각하고 있네요. 몇 년짜리 지속되는 과제면 그 교수님은 중장기적으로 싫든 좋든 B에 집중해야 됩니다. 지금 A가 학생 눈에 밟히는 이유는 아마도 그 전까지 교수님이 A 중심으로 과제를 땄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구요. 학생이 대학원생활하면서 제대로 커 가려면 B로 가는게 오히려 권장됩니다. A와 B 사이의 적성 관련한건 개인적인 문제니 논외로 하구요.
Peter Paul Rubens*
2020.06.02
아직 신입생이면 이연구 저연구 해보면서 보인의 견문을 넓히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신입생으로 들어갔을땐 A연구를 지망했었고, 같이 들어간 동기도 A연구 지망해서 제가 B연구주제로 양보하였고, 6개월간 B연구 한 후에 다시 C연구로 바꿔서 박사졸업했습니다. C연구를 한것도 6년짜리 과제를 하면서였습니다.
어차피 같은 연구실에서 한 교수가 담당하고 있는 연구분야라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고, 이를 다양하게 섭렵하면서 견문을 넓히는건 추후 학위받고 난 이후에 엄청 큰 장점이 됩니다.
저도 C연구를 하면서 곁다리로 같이 한 주제로 연구직으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B연구가 죽어도 하기싫다거나, 누가봐도 B연구는 사장될 연구분야라던가 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B를 전공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2020.06.02
A관련 과제는 하나 있고, B관련 과제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A는 요즘 인기 있기도 하고 저도 관심있는 분야구요.. 이쯤되면 B가 싫은건지, 혼자 과제 여러개 하는게 두려운건지 헷갈리네요... 일단은 해보는게 답일까요...
2020.06.02
2020.06.02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