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석박통합과정 수료 가까워지고 곧 전문연할 시기고, 컴퓨터공학 전공이며 저희 연구실은 아키텍처쪽을 하는 연구실입니다. 다만 이제 아키텍처 쪽에서도 OS support, 컴파일러 최적화 등을 다루는 소프트웨어 쪽에 가깝습니다. 저도 학부연구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쪽을 주로 연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저는 주로 하드웨어 아키텍처(주로 FPGA 아키텍처,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1년 정도 동안 두 편의 논문을 그럭저럭 한 곳에 낸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는 하드웨어 설계 자동화(design automation) 등을 공부하여 그 쪽으로 논문을 내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니 점점 알게모르게 연구실에서 주로 연구하는 분야랑 멀어지게 되고 랩원들과 교류할 일이나 랩 미팅 등에서 배우는 지식도 없어지고, 교수님은 해당 분야에 지식이 없으셔서 거의 지도를 해주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또한 최근에는 제가 자꾸 이쪽으로 관심을 쏟는것에 불만을 표현하신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현재 연구하는 분야에서 다시 바꿀 생각이 없고 졸업 후에는 계속 현재의 분야(하드웨어 로직 설계)의 Post Doc. 과정이나 기업연구원으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교수님의 케어가 없고 저 혼자서만 하는것에 한계가 있으니 탑티어 저널을 노릴만한 주제들은 너무 벅차다는 것과, 앞으로 남은 과정동안 교수님과 지속적으로 마찰이 있을까봐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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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1.06.26
화생공쪽은 타 랩에 파견이나 협업하는 것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컴공은 잘모르겠네요.
2021.06.26
개인적으로 교수님께서 포용력이 넓으신다면 공동지도를 허용해주시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네요. 저희 학과에 타 랩이나 타 학교 교수님들께 지도받는 학생들 있거든요.
결정적으로 졸업은 교수님이 시켜줍니다. 연구 지도 관련해서 교수님과 마찰이 있어봐야 좋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공동지도나 지도교수 변경(특히나 박사수료 이상 시점에서)이 그렇게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요. 일단 원하시는 분야의 논문성과가 있으니 나중에 그쪽으로 비벼볼만한 구석은 만드신 것 같습니다. 다른 전공이라 잘 모르지만, 연구실 연구를 하면서 가능하다면 원하시는 분야를 최대한 접목시킨 주제를 찾아보세요. 원하시는 분야 쪽으로 코웍이 가능한 주제와 랩이 가까이에 있다면 베스트고요.
2021.06.26
2021.06.26
대댓글 1개
2021.06.26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