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데리고 있는 학생 및 포닥과 원만한 '소통'을 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해결하거나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라고 생각 함.
여기서 좋은 교수와 나쁜 교수가 갈리는데
좋은 교수는 의견이나 생각의 '다름'에 집중하여 소통을 이어 나감.
의견이 다르면, 내 생각은 이러한데 니 생각은 그렇구나, 그래 다를 수 있지~. 자~ 그럼, 우리 어떤 생각이 더 논리적이고 효율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지 차근차근 판단해볼까?
라는 느낌이고
반면에, 나쁜 교수는 학생의 의견이나 생각의 '틀림'에 집중하여 소통을 함.
니 생각은 ~~~ 이유에서 틀렸어, 내 생각이 맞아. 내가 틀렸다고? 나는 이 분야를 N년간 해봐서 아는데~ 니가 틀렸어~
라는 느낌 이랄까?
예시가 극단적일 수는 있지만, 대체로 전자의 경우에서 학생들은 본인의 의견이 존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므로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생각 구조를 가지게 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에서는 '내가 틀렸구나...' 라는 자괴감을 기본적으로 안겨주기 때문에 건설적인 생각을 하는 데 제약이 매우 커 짐.
문제는 이놈의 후자의 교수들도 "나는 학생들과 아주 원만하게 소통을 하고 있어~" 라고 착각해서 더 지독히 학생들이 틀린구석만 찾으려 물고 늘어진다는 점이 아닐까 싶음.
2023.02.14
2023.02.14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