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20~30년 후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인구 구조, 지정학, 외교적으로 어느 부분으로라도 무너질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타입이기도 한데, 얼마 전 손주은 회장? 그분 영상이랑 피터 자이한 책[각자도생 세계와 지정학] 읽으면서 더욱 심해진 느낌입니다.
일자리 면에서도 석박사 출신이야 걱정없겠지라는 생각도 조금씩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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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비관적인 피보나치*
2022.07.08
듣기로 많은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저도 전해들은 것이라 궁금하네요.
전 커리어적 측면을 제외하고, 나이로 찍어누르는 문화와 너무 높은 인구밀도에 신물을 느껴 미국으로 박사나와 졸업후 정착했는데 상당히 만족합니다. 전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해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박사후 회사생활을 하는 걸 들어보면 왜 다시 아카데미아로 돌아가고 싶은지 이해가 됩니다. 미국은 그에 반해 아카데미아/인더스트리 모두 연구환경이 괜찮아 선택권이 많은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성격 및 가치관, 한국에 머물 가족/친척의 경제적/건강 등등 다양한 요인들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거주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입 프로그램으로 미국 학부 갔을 때 같이 가서 졸업했던 사람들 중 이민 생각하고 자대 석사로 간 사람 한 명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학교 생활도 괜찮고 형편도 괜찮았는데 미국 음식이 아예 안맞고 한식 없이는 도저히 못 살겠다면서 석사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민이든 해외에서 오래살든 정말로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022.07.08
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미국도 그다지 안정적이진 않고, 나라가 넓은 만큼 편차가 큽니다. 좋은 점이야 당연히 좋을테니 나쁜 점도 고려하면서 결정하세요.
인턴이던 교환학생이던 어떤 방식으로든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022.07.08
대댓글 3개
2022.07.08
2022.07.08